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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yes o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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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 ㅡ 요제프 괴벨스> <지식인의 의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하는 것이다. 지식인의 의무는 민중을 현혹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무장시키는 것이다. ㅡ 레지 드브레>@savearthh
by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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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플레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3.15
    당신의 정치적 무관심이 우리를 노예로 만든다. (80)
  2. 2010.10.23
    아이폰은 한국의 언론-재벌 카르텔에 균열을 낸 `영웅`이다! (445)
  3. 2010.09.09
    삼성 언론 플레이의 유탄에 맞아 쓰러진 LG와 SKY. (26)


Prologue :
울분에 찬 반성문을 시작합니다.

이 글은 저에게 어떤 `울분에 찬 반성문`이라는 모순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다소 `국격에` 떨어지는 글일지라도, 조금 두서없는 글일지라도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그동안 글은 별로 없었지만 그렇다고 생각마저 아예 안 하고 산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그것을 짧게 정리한 그다지 길지 않은 글이니 슬슬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몰입하여 읽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의 다른 블로그 글들만큼의 어느 정도 분량이 있습니다. `진실은 알기 힘들다.`  고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라는 것이 저의 평소 지조입니다.

이하 말을 짧게 줄이겠습니다.


일단, 삼성의 협박은 없었다.

오랫동안 글을 적고 있지 않다는 죄송한 마음에 나름 거창하게 블로그 포스팅 예고를 하였으나 내 뜻대로 되질 않았다. 사실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적지 않은 구차한 핑계를 대 보자면, 매우 개인적인 내 문제 때문에 몸도 바쁘고 ( 혹은 피곤하고 ) , 마음에도 전혀 여유가 없었다. 나도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아남으려고 날마다 발버둥치며 살아야 하는 한낱 자영업자에 불과하기에, 근처에 경쟁 한의원이 들어서는 것에 `정신이 퍼뜩 들어서` 미친듯이 한의원의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낮에 인터넷을 거의 안 하고 환자 혹은 한의원에 전념하다 보니 밤에는 피곤할 수 밖에 없었고, 혹은 애인을 만나든 만나지 않든 정신적 여유 자체가 없었다.

혹시 갤럭시S를 비롯하여 삼성을 극렬하게 비판한 전과로 인해 내가 (거의 상시로 이뤄졌지만 귀찮은 정도였던) 인터넷 키보드 워리어들의 치졸한 협박질 외에 삼성에 어떤 실질적인 위협이나 협박을 받아 `쫄아서` 글쓰기를 그만 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셨다면, 걱정은 무척 무척 감사드리지만, 그런 위협은 전혀 없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물론 그러고도 남을 놈들이지만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으로 삼성의 치부를 모조리 까발린 이후에도 `무대응이 상책` 즉, 미친놈 하나가 발광하는 것일 뿐인데 우리가 왜 대응하느냐는 식으로 반응한 삼성의 `위엄`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가실런지 모르겠다. 삼성은 여론/언론 조작하며 소비자의 지갑을 갈취하는 것으로 먹고살지만 나같은 일개 블로거는 결국 밥 먹고 살아야 하는 곳이 따로 있으니까...

내가 작년 여름에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통해 투영된 삼성의 천인공노할 기업행태나 삼성의 언론 장악 문제를 신경 쓸 수 있었던 것은 반대급부로 내 개인사(연애사) 혹은 내 개인 한의원에 그만큼 충실히 집중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 아 구차한 변명이 길어집니다. 블로그에 글 쓰기를 중단하고 한의원에 집중하면서 지난 5개월간 월평균 매출이 500 정도 늘어났음은 그동안 내가 한의원에 소홀히 했음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런지... 그리고 글 하나를 쓰면 며칠을 앓아눕다시피 하는 내 저질 체력도 한몫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한의사가 저질 체력이라니... 하지만 환자 진료 중간마다 글 쓰고 수없이 퇴고를 반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신다면... 덜덜덜 ) 한의원에 그리고 내 개인사에 집중하다 보니 나는 한 가지를 깨달은바, 자꾸 생각나는 바가 있었다. 그리하여 글을 쓰게 된 것.


내 주변 일에 골몰했던 내 모습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보통의 모습...

내가 살았던 지난 몇 개월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 보통의 모습이고 대다수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리고 반성해야 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점차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의 인간관계에 매달리고 자신의 밥벌이와 카드 계산서, 통장 잔액에 신경 쓰고 살며 그나마 남는 시간에는 돌아다닐 체력, 자금 혹은 의욕이 없으니 남이 노는 것을 보고 희희덕 거리는 ( 1박2일과 무한도전은 결국 다른 남자들이 몰려다니면서 노는 것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직접 놀지 못하고 남이 노는 것을 보면서 놀아야 하는 ... 어찌 보면 비참한 신세다. 여타 쇼 오락 프로 역시 마찬가지. 서구 선진국에서 "주말에 뭐했니?"라고 물어봤을 때 "응, 그냥 집에서 TV 보고 쉬었어."라고 대답하는 것은 주말이 무척 암울했다는 표현이다. 이런 대답을 하면 남들은 불쌍하게 여겨줄 정도. ) 것 혹은 남이 사는 것 - 드라마, 영화 - 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껴야 하는 현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면 신문/잡지/도서를 읽을 시간이 별로 없거니와 TV뉴스 또한 제대로 챙겨보기도 힘들다.

게다가 그 신문 뉴스는 대부분 `조중동문한연합`(조선,중앙,동아,문화,한국,연합 - 외워두길 바란다.) 혹은 헤럴드경제나 파이낸셜뉴스 그리고 머니투데이 등 조중동과 똑같은 논조를 고대로 가져다 실어대며 경제 전문지를 자처하는 과오를 자행하는 쓰레기들이 대부분이며, 그중에는 데일리라는 라이트 또라이 집단이 만든 찌라시 조차 있다. 공중파 방송들과 YTN, MBN 등의 보도 전문 케이블도 모두 한나라당과 같은 가짜 우익집단에 경도되어 버린 현실이라 진실을 제대로 알 수 없다. 공중파 방송들에서는 PD수첩이나 추적 60분 같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보도국장이 교체되거나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이 정권에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방되기 일쑤이며 그나마의 시사 프로그램조차 상당수 폐지되고 말았다. 이를 `보도의 연성화`라고 교양있게 표현하는데 쉽게 말해서 "너희들은 진실 따윈 알지 마. 불만 따윈 품지마. "라는 권력자들의 횡포에 다름 아니다. 현재는 한겨레, 경향, 사시인, 미디어오늘, 뷰스앤뉴스, 오마이뉴스 정도만이 언론 구실을 하는 현실이나 힘이 미약하다.  게다가 `한나라당 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중동 등의 극우(를 위장한 친독재, 친재벌) 매체에만 종합편성채널이 할당된 이때 그런 암울함은 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정보 소외론 - 가난한 이가 재벌 정당을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

흔히 말하는 `정보 소외론`을 알기 쉽게 디벼 보자. 소득이 낮을수록 "부자들의 세금을 올립시다, 가난한 이들의 복지를 확충합시다"라고 구호를 외치는 좌파를 지지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는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받아들일 기회 혹은 능력 ( 읽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능력이다. ) 이 없어서 가장 시끄러운 스피커를 가지고 있는 재벌 편, 혹은 가짜 우익들의 진실을 호도하는 거짓 정보만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것이 지속되면 지속될 수록 세뇌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람을 편향된 사고에 머물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지난 몇 개월간 몸소 체험했듯이, 그들은 차분히 앉아서 신문을 읽을 시간이 없다. 더욱이 좌파적 혹은 우파적인 신문을 번갈아 읽으면서 논조를 비교하며 진실을 꿰뚫어볼 시간도 능력도 없다. 그냥 대부분은 헤드라인만 쓱쓱 읽고 말 뿐인데, 조중동의 어용 소설 기자들은 그 헤드라인조차도 어찌나 자극적으로 잘 뽑는지 놀라 자빠질 때가 많다. 왜 3류 싸구려 소설 지망생들이 언론사에서 기자질을 하는 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예를 들어 친한 친구 셋이서 오랜만에 설 명절에 맥주집에서 만나 밤 1시까지 술을 마셨고 그 중에 - 흔히 술집에서 그렇듯이 - 목소리가 조금 커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근처 테이블에 아가씨들이 있으니 장난으로 가서 맥주 한잔 얻어마시는 게임을 하기도 했고, 정답게 이야기를 하며 좋은 시간을 나눴다고 치다. 여성들은 기분 나빠하지 않고 흔쾌히 장난에 임해주었고 그걸로 끝났다고 치자. 이는 아주 흔한 현상이고 별로 비난할 거리가 없는 일이다. 누구나가 설 명절에 친구들을 만나 술한잔 씩 하는 것은 보통의 모습이고 게임 핑계 대면서 정중하게 옆자리 아가씨들에게 말을 걸며 연애질을 시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헤드라인을 이런 식으로 멋드러지게 뽑는다. " 새벽에 남자 셋이 만취상태로 술파티 벌여 - 다른 테이블의 여성들에게 성희롱까지 " -_-;; 그렇다. 문자 그대로 조중동은 신문 헤드라인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 게다가 조선일보는 그 세 청년의 과거를 탈탈 털어서 하나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대대적으로 다시 보도해서 부관참시할 것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어딨어?"라는 것이 조선일보의 신념이지만, `장자연과 방가방가 사건`에서 보듯이 자신들의 보스에 대해서는 절대 털지 않는다. )

이 헤드라인을 본 사람은 그 세 청년에 대해 틀림없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감정들이 모여서 여론이 되고 그 여론은 정책을 결정하며 그 정책은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 기사 내용을 보자면 역시 매우 부정적인 어휘와 뉘앙스를 구사할 것이다. `성희롱`, `불쾌`, `고성`, `만취`, `슬픈 자화상`, `강력한 단속`등등의 단어를 쓸 것이다. 이런 매체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다 보면 사람의 사고는 조선일보가 원하는 식으로 굳어질 수 밖에 없다. 조선일보 특유의 `비틀기`는 사람의 사고방식도 비틀어 놓는다. 조중동은 의도적으로 그리고 일관성 있게 자신들이 공격하고자 하는 대상에 이런 부정적인 단어와 뉘앙스를 사용한다. ( 이런 해악스러운 매채를 볼 것이면 아무것도 아니 접하고 사는 것이 차라리 훨씬 더 좋긴 하겠지만 ) 이런 매체들조자 접하지 못하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바빠서 요즘 유행하는 SNS는 커녕 매스 미디어나 언론 매체들은 접하지 못한 체 그냥 날이면 날마다 `생존하기 위해 생존하는` ... 그러다 보면 뭐가 뭔지 판단하지 못하고 심지어 선거가 왜 중요한 지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그런 상태. 그것이 바로 못된 정치가가 계속 선거에 뽑히는 이유와 가난한 이가 가난한 이를 착취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기이한 현상을 설명하는 `정보 소외론`이다.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반대하며 민족문제연구소의 해체를 주장하는 박정희 지지자>


5천년 거지 민족을 겨우 밥 먹게 해줬다는 박정희의 신화? 혹은 망상?

하지만 정보 소외론은 꾸준히 TV 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읽는 한국의 저소득층마져도 수구꼴통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우리나라는 5천년동안 굶고 살았는데 박정희가 다 일으켜 세우고 쌀밥에 고깃국 먹고 살게 되었다."라는 말도 안되는 신화를 믿는다는 것이다. ( 이는 북한에서 이밥에 고깃국 먹게 해준다는 김일성에게 덧씌워진 신화와 상당히 유사하다. ) 일제 시대와 특히 태평양 전쟁 내내 조선은 일본에게 심한 인적, 물적 수탈을 당하였고 거기에 서로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폐허 속에 있었으니 당연히 그 때는 배고플 수 밖에 없던 때다. 그때는 패전국인 독일과 일본은 물론이고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 소련도 전쟁의 상처 속에서 배가 심하게 고픈 시대이다. 소련은 2500만명 정도의 믿기지 않는 사상자를 내면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지만 미국의 엄청난 원조가 없었다면 더 많은 수가 굶어 죽었을 수도 있다. 거의 유일하게 비록 전시 동원체제였지만 엄청난 생산력을 자랑했던 미국만이 나름 풍족했다.

하지만 소련의 공산주의 위협이 커지자 승전국들은 원래는 산업시설 다 쓸어버리고 농경국가로 만들려고 했던 전쟁 전후의 계획을 수정하여 서독과 일본을 소련에 대항하는 기지로 만들기로 한다. 그래서 마셜 플랜등을 통하여 서독과 일본에 풍부한 자금을 제공하여 산업시설을 일으킨다. 거대한 미국에 전쟁까지 일으키는 깡과 무모함을 보여주는 일본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익히 아시다시피 한반도에서 6.25 전쟁이 일어나자 엄청난 군수물자를 바로 근처에서 조달하는 것이 미국에겐 급선무였고 그 군수 물자 조달처가 된 일본은 순식간에 엄청난 경제 발전으로 전후 폐허를 순식간에 복구하게 된다. 6.25가 일어났다니까 거의 제노사이드(인종말살)에 필적하여 조선인 총 510만명이 죽고서야 끝날 수 있었던 이 전쟁에 " 이제 우리 일본은 살았다, 신이 내린 선물이다, 하늘이 일본을 돕는다."라며 만세 불렀다는 (...) 일본의 요시다 전 총리가 떠오르는 순간이다. 최근 일본에 지진과 쓰나미 일어났다고 내심 쾌재를 부르는 국내의 일부 사람들은 이에 비하면 양반이랄까?

아무튼 조선반도는 원래는 그렇게 굶주리면서 살던 불쌍한 국가가 아니었다. 조선인들은 밥을 엄청나게 먹는다고 ( 지금의 작은 공기밥은 일본인 기준이며 원래는 비빔밥 말아먹을 때 쓰는 양푼 밥이 표준적인 밥그릇이었다. ) 조선을 `대식국(大食國)`이라고 부르던 선교사도 있었다. 하지만 박정희의 위대성을 선전하기 위해서는 "조선은 원래 불쌍하고 못먹고 헐벗고 살던 나라다" 라는 세뇌가 필요했고 그런 기간이 일제 수탈 시기와 6.25를 비롯하여 상당히 길었기에 상당히 먹혀 들어가는 전략이 된다. 보릿고개라는 힘든 시절이 조선반도의 진리가 되고 새마을 운동이야말로 5천년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이 되버린... 한반도 전체 역사를 아우르는 신화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때의 `기적적인 경제 발전`을 기억하는 저소득층은 아직도 박정희에 대해서 호감을 느낀다. 그 경제적 발전이 그렇게 대단했다면 그들 저소득층은 부자 혹은 적어도 중산층에 껴 있어야 할텐데 지금도 하루 14시간의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월 소득 150만원 올리기도 힘들어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저소득층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선 스스로 어떻게들 생각할까? 1인당 GDP 2만불에 근접한 나라가 아직도 일부 제3세계 개발도상국만큼 드라마틱한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나마도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중간 완충 지대 + 자본주의 사회의 우월성 선전 `본보기` 국가가 필요했던 미국이 막대한 원조 물자를 남한에 쏟아부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고 아직도 그런 기대를 하는 것일까? ( 대표적인 네오콘, 도널드 럼즈펠드 미 전 국방장관은 아직도 밤에 찍은 세계 위성사진을 펼쳐놓고 북한과 남한을 비교하며 자본주의 사회의 위대성을 설파한다. ) 주한미군의 폐악도 극심하지만 그간 주한미군을 믿고 사실상 전쟁중인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비가 많이 절약된 것도 사실이다. 물론 박정희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발 시위를 일으킨 굴욕적 한일 외교 관계 정상화를 통해 일본에 받아낸 푼돈의 보상금(대부분은 그냥 차관-빌려준 돈)도 일조를 하긴 했다. 박정희가 위대한 면이 그나마 있다면 받아낸 돈을 자기가 다 착복하지 않고 상당 부분을 경제 발전에 쏟아 부었다는 것 정도 뿐이다. 그리고 여타 3세계 독재자들이 그랬듯이 자신의 취약한 정권 정당성 홍보를 경제발전으로 승화(?)했다는 미덕? 그래도 대부분을 착복해버린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지도자에 비하면 적게 착복한 편이다. 하지만 `정수 장학회`를 비롯해 그가 착복한 돈도 `조 단위`로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다.

제발 박정희가 근검절약했다느니 하는 환상은 깨시길 바란다. 박정희는 왕처럼 영원히 독재를 할 생각이었기에 재산을 모을 필요가 별로 없었던 것 뿐이다. 대한민국이 다 자기 껀데 무슨 돈을 따로 모았겠나. 그리고 `여대생 앉혀 놓고 시바스 리갈 빠는 것`이 검소한 것인가? 학창시절 경제, 사회 시간에 주구장창 배우는 그 위대한 5개년 발전 계획도 그가 계획한 것이 아니라 4.19 이후의 `장면 정부`가 계획한 것이었다. 다만 장면 정부는 돈이 없어서 추진하기 힘들었을 뿐. "박정희라서 발전한 것이 아니라, 박정희임에도 불구하고 발전한 것"이라는 말도 공공연하다. 그의 공을 100% 다 인정하더라도 그 이후로 군사 독재가 이 사회에 끼친 갖가지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넓고도 크고도 깊어 아직도 우리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면 믿을텐가? 믿어라. 사실이다.


아, 이래서 꼴통은 무서운 것...

아, 말이 길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이 기괴한 한나라당 지지는 조중동이라는 거짓말 전문 대형 스피커 외에도 분명히 `정보 소외론+박정희의 신화`가 한몫 한다. ( 그 외에 부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이라는 요소도 있다. ) 제대로 된 정보에서 소외되어 있고, 그나마 접하는 정보는 헤드라인 엿같이 뽑아내기로 유명한 조중동 정도랄까. 그리고 마음 속 깊숙히 각인된 박정희의 추억+조중동의 세뇌작업... 그 세뇌작업이 얼마나 대단한 지는 지금의 북한을 그리고 일본의 우익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본 우익들에게는 "덴노히카 반자이! (천황폐하 만세!) "라고 소리지르며 미군에게 자살적으로 돌격하던 60년 전 태평양전쟁 그때의 습성이 지금도 여전하지 않은가? 죽음으로 천황폐하를 위한 전쟁을 수행했건만, 천황폐하(왜왕...)는 정작 패전하자 "나는 전쟁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다 조무래기들 탓이라며 손사래를 쳤고 전범 재판소에 출두조차 하지 않았으며 단 1일의 징역조차 살지 않고 호의, 호식, 호강하며 살다 죽지 않았나? 이런 현실을 바라보면서도 깨우치지 못하는 그들을 보면 " 아! 이래서 꼴통은 무섭구나" 하고 전율에 떨지 않을 수 없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볼 수 있는 그 특별한 능력! 난감한 정치적 주제에는 오직 묵언수행하시는 스님 정신 외에는 아무런 리더쉽도 보여주지 못하는 박근혜가 아직도 영남에서 ( 그리고 상당수의 호남인들에게조차 ) 무지막지한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명박 이놈은 글렀어! " 라며 이명박 정부를 저주하는 사람들조차 다음 대안으로 같은 친재벌, 친독재, 친일, 친미, 친강남, 친영남... 그놈이 그놈이고 그 밥에 그 나물일 수 밖에 없는 `박근혜`를 지목하고 있다는 것에 깊은 좌절을 느끼고 또 느껴야 하는 요즘이다. 이런 생각에 내가 깊이 머물렀던 이유는 내가 여러가지 신문과 블로그 그리고 게시판 글을 비판적으로 비교할 시간을 내지 못한 바로 그 시간이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할 말이 적어질 수 밖에 없었고 블로그에도 소홀할 수 밖에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 비판적으로 글 읽기 무척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 조차도 이렇게 삐끗하는 순간 정보에 소외되는구나 하는 자조감이 든 그동안이었다. 그런 기간이 수십년이었던 사람의 사고 방식은 과연 어떻게 될까?


좌빨이 `수꼴`이 되는 정치적 변절자. 대체 왜 생기는가?

또한 가끔 지인들을 만나보면 - 특히 20~30대  - 어찌나 그리들 정치에 관심이 없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없는 지 모르겠다. 안정되지 못한 직장에서 오랜시간 ( 하루 14시간이 비교적 흔하더라... )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월급은 쥐꼬리만큼 받는 사람이 그런 현실 자체는 무척 불평하고 힘들어하면서도 왜 자신이 그런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본질적으로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내가 설명해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왜 많이 일하고 적게 받아야 하는지, 그렇게 생산된 가치의 잉여 가치는 대체 누가 어떤 비열한 방법으로 챙기고 있는 지, 그리고 정당한 노동 소득을 받아내고 정당한 노동자 대우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다. 애초에 얼마 되지 않는 돈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며 사는데, 심지어 실업자가 아닌 상태로 일하는 그 자체만으로 감지덕지 하면서 사는데 그런 사람에게 그것이 `전혀 당연하지 않음`을 이야기하는 자체가 무척 힘들었다. 

이런 높은 인식의 벽을 올려다 보며 나는 어떤 좌절과 환멸...까지도 조금은 느껴야 했다. 나에겐 20년 이상 된 오랜 `의형제`가 한명 있다. 상위권 대학을 졸업했고 연봉도 상당히 많이 받는 친구다. 내 가족같이 아끼고 사랑하며 지금껏 말다툼 한번 해 본 적이 없는 그 친구지만, 그는 "우리나라는 자식 키울 곳이 못된다"라면서 이민을 가고 싶다고 했다. 나는 "우리나라가 자식 키울 곳이 못된다면, 키울 만한 곳으로 우리가 바꿔나가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지만, 그 친구의 마음 속에는 이미 우리나라에 대한 포기가 마음 속에 가득히 자리 잡아 있었고 설득으로 어떻게 될 요량이 아닌 것 같았다. 결국 나는 그 날 저녁 내 친구에게 처음으로 크게 화를 내고 말았다.



    < 그들의 부끄러운 근대사를 숨기기 위해 역사마저도 왜곡하려는 뉴라이트 집단들 >


이런 좌절과 환멸의 과정이 오랜시간 반복되면 그렇게 되나 싶기도 하다. 심각한 `좌빨`이 괴물같은 `우빨 변절자+한나라당의 개`로 변하는 이유가 아마 이런 축적된 좌절의 결과 아닐까. 예를 들어 뉴라이트. 그들 대부분은 70~80년대에 우리나라 학생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이끌던 사람들이다. 정치적으로는 `주체사상파`다. 오우~ 맙소사. 김일성의 교지를 받들어 격렬한 학생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한나라당의 충견 노릇을 하고 있다니 정말 놀랍고 신기한 일 아닌가? 또한 우리나라 근대사에는 위대한 정치적 선각자들이 많이 있고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이끈 위대한 분들 또한 많다. 하지만 그분들 중 상당수는 변절해버렸고 한나라당 , 조중동 , 재벌들 혹은 뉴라이트 등에 들러붙어 삶을 연명하고 있다. 아니다. 말 잘못했다. 연명 정도가 아니라 `호의호식`하고 출세하고 있다고 해야겠다. 뉴라이트 출신의 상당수는 지금 공기관장으로 낙하산 취임해 우리 꼭대기에 앉아있다.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비참한 삶은 당연한 게 아닙니다. 이건 분명히 부당해요. 우리 힘으로 고쳐내야 합니다. " 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관심조차 없는 `그들`에게 지속적인 환멸을 느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아마 민주화 운동을 이끌던 자신들도 무척 고달프고 힘들었을 것이고 경찰서에서, 교도소에서 갖은 고초와 모욕 또한 겪었을 게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는 노동운동을 하면서도 노동자들에게 오히려 빨갱이 취급을 당하고 손가락질 당하는 아픔을 본인과 가족이 겪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상처뿐인 영광 속에서 신음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종국에는 노동운동을 하다가 노동자를 경멸하게 되고 저주하게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 그리고 그 아픈 가슴으로 아마도 부와 명예를 약속했을 한나라당 측에게 변절자로 투항하고 말았지 않나 하는 서투른 생각을 해 본다. 어차피 극과 극은 통한다고 극렬한 주사파가 극렬한 수구꼴통으로 변하기는 쉽지 않았을까. 게다가 해먹던 말빨도 있으신데... 굳이 변절자가 누구 누구라고 말은 안하겠다. 그런데... 한때는 위대한 학생/노동운동 지도자였던 경기도지사 김문수씨 잘 지내십니까?? 지금은 한나라당에서 부자급식(의무급식. 세금 많이 낸 사람 자식이 급식 받아먹는 게 그리 문제가 되나? )이 나라 말아먹는다며 대권행보 하고 계시지요? 그때의 열정은 다 어디 갔는 지 정말 한번 허심탄회하게 묻고 싶소이다. 물론 "내가 노동운동 해봐서 아는데..." 라며 오히려 노동운동을 까대겠지. (...) 그리고 지금은 한나라당의 간판 중 한명인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도 한때는 멋있을 때가 있었건만...


당신이 숨을 쉬는 것마저 정치적이다.

아무튼 이야기가 변절자 이야기로 샜는데, 세상에 관심이 없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며 그냥 자신의 불행한 환경을 자기 탓만 하면서 사는 그런 분들의 특징은 처음에도 서술했다시피, 자신의 밥벌이(직장), 가족, 애인, 친구 그리고 대중 매체에서 쏟아지는 탈렌트, 드라마, 스포츠, 영화, 각종 자극적인 소재, 종결자 그리고 자신의 취미활동 이야기 뿐이다. 정치 경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는 정신적 여유도 없으며 ( 저 또한 이런 현상을 어느정도 겪었음을 다시 자백합니다. )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도 취약하다. 이런 사람들은 대규모로 행해지는 대중적 인지조작에 매우 취약하며 이는 아직도 한나라당이 건재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나는 그래서 초중고등의 정치, 경제 시간이 우리나라의 경제적, 정치적 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시간/수단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한 그 반대로 그 시간이 입시경쟁으로 왜곡되면 왜곡 될수록 우리나라는 정치적 경제적 민주화에서 멀어지고 대규모로 이뤄지는 대중적 인지 조작 / 공작 정치만이 판을 치는 암울한 환경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돈을 투입할 수록 성과가 좋아지는 입시 경쟁에 유리한 기득권 자녀들만이 다시 기득권으로 재생산될 뿐이다.

도대체 정치와 경제를 나눠놓은 이유도 모르겠고 - 경제(분배의 정의)를 정의하는 것이 정치이다 - 그 정치 경제 시간에 건강한 정치와 경제는 무엇인지 선생님과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어떤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 하며 세금은 어떻게 쓰이는 것이 정의로운 가 토론 하는 것이 정상일진데, 경제 5개년 발전 계획이나 암기하고 있는 이유 또한 모르겠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인가? 그래서 토론 좀 해보고 생각 좀 해보자는 전교조 교사들을 못 잡아 먹어서 그리 안달인가? "넌 생각 따윈 하지 마! 네 생각도 우리가 조정하겠어! 그리고 `생각`은 우리가 하겠어! 단, 우리들의 이익을 위해서..." 라고 씩~ 웃고 있을 그들 기득권층을 생각하면 오싹하기조차 하다.

어차피 나같은 `골수`들은 언론들이 어떤 식으로 바뀌건 한나라당 편을 들지 않으며 한나라당을 어떤 식으로든 비판한다. 하지만 나와 같은 위치에 서 있는 여러분들이 한나라당의 언론탄압/장악/조작을 비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편, 상대편이 아닌 대부분의 제3자(시민대중)에게 실체적 진실을 전달하여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한 수단이 바로 언론 그리고 대중매체, 공중파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던가?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 아주 조금만이라도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것에 소홀히하면 나 또한 많든 적든 휩쓸릴 수 밖게 없고, 대부분의 사람 또한 그러하며, 더구나 오직 자신의 주변 그리고 강호동, 유재석, 1박2일, 무한도전, 위대한 탄생 그리고 나는 가수다 정도의 바보상자와 소녀시대, 티아라, 유이의 허벅지, 아이유 정도의 소녀들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정치권이 어떻게 돌아가건, 부자들 세금을 깎는 것이 결국 가난한 자들의 세금을 더 걷어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건 아니건, 그것이 결국 `부유 이웃 돕기`가 되어 가난한 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부자들 더 부자 만들어주고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하게 그래서 더욱 비참하게, 그리고 앞으로 중산층이나 부자가 될 기회 자체를 박탈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新계급제도까지 형성하려는 것이건 아니건 전혀 관심도 없고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한다.

그냥 그런 골치 아픈 이야기는 나랑 상관 없는 일, 그런 건 잘난 사람들이 알아서 하는 일, 정치를 입에 담는 것 자체에 흥미가 없고 불경한 일 정도로 치부해 버린 후 오늘은 무슨 티비 프로를 볼까, 오늘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다음 장면은 어떻게 전개될까 정도만을 신경 쓰고 산다. 탄식할 일이지만 어찌 해볼 방법도 별로 없다. 그래서 자포자기 격으로 `국개론(새끼)`이 나오고 하나본데, 나는 끝까지 포기하진 않으련다. 왜냐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나같은 사람들이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에게 져주는 것이 결국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은 `여성은 논리적 대화가 불가능한 열등한 존재`임을 상정하므로 결국 남성 우월주의의 한 표현에 불과하듯이, 국개론 떠벌리며 탄식하는 사람 또한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강자의 약자 갈취를 인정하는 것 밖에 안된다. 국개론 말한다고 해서 쿨한 것이고 멋진 것이 결코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국개론 떠벌리는 사람이 우빨로 급격히 전향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에게 다음 글귀를 읽어주고 싶다.



200년 전에 노예 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 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 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책 서두 중에서.



숨을 쉬는 게 왜 정치적이냐고? 너무 과장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의 일본인들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전이 폭발하여 방사능이 퍼지는 상황 때문에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TV에 자주 보여진다. 그들은 정치적 합의에 의해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대임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세웠고 결국엔 그 댓가를 스스로가 톡톡히 치루고 있다. 그래서 숨을 쉬는 것 조차 맘 놓고 할 수 없게 되었고 언제 방사능 낙진이 떨어질까, 언제 바람이 폭발한 원전 쪽에서 날아올까 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 매우 정치적인 행위 때문에 숨을 쉬는 매우 매우 개인적인 일까지도 영향을 받는 것을 실제로 목도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비교적 개인적인 일이라고 치부되던 당신의 학업, 연애, 취직, 결혼, 육아, 교육, 노후, 보험, 건강, 취미생활 그리고 여타 세세한 것에 이르기까지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 단 하나라도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가장 비밀스럽고 개인적인 섹스마져도 정치에 영향을 받는다. 예전엔 애 많이 낳으라고 불을 일찍 꺼버린 국가 정책을 시행한 나라도 있었다. 무엇이 영향을 안받는단 말인가? 이렇게 당신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 법, 제도, 정치, 정책이라면 왜 당신은 남 일인듯 침묵해야만 하는가?


법과 제도 그리고 정책은 당신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다. 법과 제도는 당신을 순식간에 부자로 만들수도 가난한 자로 만들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으며, 영웅으로 만들 수도 범죄자로 만들 수도 있으며, 살던 곳에서 쫓아낼 수도 있다. 물론 취업도 시켜줄 수 있다. 자신이 취업을 못함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 당신은 이미 충분히 `과잉 스펙`이다. 제발 믿어라. "우리나라 20대는 단군 이래 최대 과잉 스펙들이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북콘서트 中에서)  ( " 한 나라의 번영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교육 수준이 아니라 생산성 높은 산업 활동에 개인들을 조직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사회 전체의 능력이다 "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중에서 ) 당신이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과장 부장 임원들 중에는 고졸 / 상고졸 / 전문대졸인 사람도 상당히 많다. 고졸 출신 고위 공무원도 상당하다. 그런데도 당신의 스펙 부족으로 취직을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래서 작은 도둑은 법을 어기고 큰 도둑은 법을 만든다고 했다. 법과 제도 그리고 정책의 힘을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있는 자들`, `힘있는 자들`이다. 강남3구가 최근 교육감 선거와 지방자치선거에서 친한나라당측 인사와 오세훈에게 몰표를 보여 보여준 `계급투표`는 그 법과 제도를 자기 편에게 유리하게 해줄 사람에게 몰표를 던짐으로서 계급적 단결을 과시한 효시다. 그런데 대체 왜 저소득층은 그런 계급적 단결을 보여주지 못하는가? 계급 투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미 강남 주민들은 하고 있는 계급투표를 저소득층이 하면 빨갱이라도 되는 것인가? 호남의 `독재 항거` 몰표를 줄기차게 비웃던 그들은 오로지 `기득권 유지`를 위한 몰표를 행사하구 자빠졌다. 

하나 삼천포로 빠져 보자면 `법치주의`는 법을 집행하는 위정자가 스스로부터 법을 잘 지키면서 법을 집행하라는 것이 본 뜻인데 , 무슨 법 따위는 개무시하는 현 정부가 법치주의 강조하니 정말 웃기는 일이고 정말로 시민들에게 법을 지키면서 살라고 하고 싶으면 법치주의 대신에 `준법정신`을 강조해야 한다. 탐관오리들이 위정자로 앉아 있으면서 재물과 이익에만 눈이 멀어 있으니 단어 하나 제대로 쓸 수가 없긴 하겠다.

그런데 왜 우리는 유재석과 빅뱅, 2AM, 미친 S라인 종결자, 이기적인 몸매, 자동차, 각종 취미활동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부 특정한 것에만 관심을 쏟고 우리의 거의 모든 것을 규정하고 결정하는 법과 제도 그리고 그것을 만들고 집행하는 위정자들과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인가? 하나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컴퓨터 관련 매니아들이 모여있는 어느 인기 게시판에서 활동을 했었다. 그 사람들은 `가격대 성능비`를 최고로 쳤는데 가격이 몇천원 내렸다고 해서 베스트 추천 상품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로 몇천원 비싸다고 해서 쓰레기로 매도 되곤 했었다. 그들의 소원이란 가장 좋은 부품을 가장 싸게 구해서 조립하는 것이 거의 전부였으니 정치 이야기는 거의 안중에 없었고, 선거 당일에도 선거 하고 왔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서 강만수가 환율에 개입하여 환율이 폭등 ( 원하 가치 절하 ) 하자 해외에서 수입되는 컴퓨터 부품들의 원화표시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 올라 회원들 모두가 울상이 되었다. 아주 협소한 분야인 자신의 취미 생활조차 이런 식으로 정부의 정책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받는다. 그 이후로 그 게시판에서 "선거 안한 놈이나 한나라당 찍은 놈은 개새끼"라는 여론이 일반화 되는 성과가 있긴 했다 (...).

사회 먹이 사슬의 최상층에 있는 그들이 이렇게 법치주의 어쩌구 하면서 시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악질적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법`과 `판결`로써 자신들의 폭력을 정당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제시대 만주에서의 비적질 중에 제일 무서운 것이 `법비`라고도 했다. 그래서 어처구니 없이 법치주의 강조하는 것이다. 법은 무조건 옳은 것이고 따라야 한다고 세뇌하면서 시민들에게 피해를 감수하라고 한다. 물론 시민들의 준법, 자신들의 탈법 양측을 통한 이득은 자기들이 챙긴다. 총리 비서실의 불법적 민간인 사찰과, 그 민간인 사찰에 동원된 불법 행위들, 그리고 그 불법 행위를 덮기에 급급한 검찰을 떠올려 보라. 내가 그래서 그들이 울부짓는 법치주의를 비웃는 것이다.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에게 민주주의와 준법정신은 그냥 자신들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껍데기일 뿐이다. 한나라당의 본질은 `독재 + 재벌 + 부동산 부자 + 친일 + 친미 + 강남 부자 + 일부 몰지각한 개신교`에 있을 뿐이다. 한마디 더 하자면 우리나라 개신교가 최근 미친듯한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6.25 이후 미국의 군정을 통해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격한 속도로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 천주교는 서양에서의 위치가 비교적 확고하여 선교사를 많이 양성하지 않은 반면, 개신교는 새로운 땅을 선점하여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선교사를 세계로 널리 퍼트려 왔다. ) 고로 태생부터 친미적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미국의 성조기를 흔들어 대며, 미국을 `천조국`으로 모시면 정치를 통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명박 `장로`가 기름을 부은 것 뿐이다.


삼성X파일을 보도한 이상호 기자, 대법원 유죄 판결에 대한 변.
- 2011년 3월 17일 목요일.

대기업 오너 일가가 뇌물로 제 맘에 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세우고, 검찰과 언론을 조종합니다. 지난 2005년 7월, 그 실상을 담고 있는 ‘삼성 X파일’을 천신만고 끝에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후 7년만인 오늘 대법원은 보도 내용이 국민 이익과 무관하고 별관심도 없는 것이었다며 취재기자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X파일에 드러난 쿠데타적 범죄 행위에는 눈길 조차 주지 않고, 다만 이를 보도한 ‘대한민국 언론 모두가 유죄’라던 2심 재판부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삼성 X파일에 보면 검찰은 수뇌부부터 중간 간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가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 검찰이 수사하고 기소한 재판이라 처음부터 별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법부까지 기소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국민의 알권리를 짓밟은 오늘 판결은, 21세기 초 한반도에 민주공화국이 아닌 이건희 왕조가 있었음을 기록하는 사초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형벌은 교육적 효과를 담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똑같은 상황이 와도 순간의 망설임 없이 ‘삼성 X파일’을 보도할 것입니다. 국민의 알권리와 민주주의를 위해, 7년이든 70년이든 얼마든지 고행을 감수할 겁니다. 지금은 비록 소수지만 더 많은 기자들이 검찰과 사법부를 비웃으며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할 것입니다.

정치권력에서 자본권력으로 통치 주체가 이동한 오늘, 대한민국 언론이 감시해야 할 최우선 대상이 바로 자본권력의 정점에 있는 삼성 이건희 일가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 이 정도면 삼성 이건희 왕조 재인증 맞습니다. 맞구요~!>


한나라당의 이현령 비현령식 개그를 하나 더 살펴보자면, 그들이 대부분의 의석을 점하고 있는 국회에서는 민주당에게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라`면서 자신들의 법안을 밀어부치다가도 서울시 의회에서는 민주당과 기타 야당 쪽이 다수를 점하자 `의회의 폭거`라면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의회에서 의결한 정당한 입법안 조차도 계속 시행을 거부하며 법적으로 판결까지 가자고 하며 버티고 있다.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기 위해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지도부(이명박과 박근혜 포함) 야간에 촛불집회를 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에서 하는 야간 촛불집회는 다 위법이라며 원천봉쇄한다. 그러니까 한나라당에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말바꾸기에 동원되는 수사 정도가 민주주의 혹은 법치주의일 뿐이다. 내가 한나라당/조선일보에 반대할 지라도 그들이 제발 일관성이라도 있었으면 `대화 상대`로라도 인정할텐데 이건 뭐 일관성 따위가 없으니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상황 따라 자기들 유리한대로 말이 바뀌는 자와 무슨 논리적 대화가 가능한가?


저금리,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악질적인 세금. 당신은 왜 모르는가?

`조세 법정주의`를 아시는 지? 세금은 법에 따라서 걷어야 한다. 하지만 이 엄청나게 당연해 보이는 원리를 쟁취한 것이 불과 몇백년 되지 않는다. 내 기억으로는 영국의 시민혁명에서부터 제대로 정착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조세 법정주의가 중요한 이유는 시민의 재산을 힘 있는 자, 정치가, 왕 혹은 위정자가 마음대로 갈취할 수 없게 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엄밀히 말해서 조세 법정주의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바로 "저금리, 고물가, 저환율" 때문이다. 선대인 씨가 운영하는 `불량사회`라는 블로그에서 " 가진자들에게 마구 퍼주는 3단 콤보세트 " 라는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읽어볼만한 훌륭한 글이다. 

아무튼 법에 의하지 아니하고 단순히 위정자의 정책적 조정 만으로도 시민들, 특히 서민들에게 무지막지한 세금을 부과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금리, 물가, 환율이 있다. 금리를 낮게 책정하는 것은 성실히 돈을 벌어 저축하는 사람들의 자산이 정상적으로 은행에서 불어나는 것을 방해하여 실질적으로 정당하게 받아가야 할 이자를 뜯어가는 효과를 내며 ( 대신, 돈을 빌린 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준다. 돈을 보태준다는 의미이다. 특히 빚내서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퍼부어주는 효과가 있다. ) , 환율을 올리는 것은 수입 물가를 높게 만들어 예를 들어 해외에 1000원 주고 사오던 것을 1500원 주고 사오게 만들어 국내 소비자 물가를 올리게 된다. 요즘 기름값 폭등의 절반은 환율 효과에 의한 것이다. ( 대신, 수출 위주의 재벌들이 달러화 표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돈 다발 세느라 정신 없어진다. 삼성은 최근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 또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시간만 가면 내 자산이 쪼그라드는 효과를 낸다. 이는 특히 노후를 맞아 더 이상의 별다른 소득이 없는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다. ( 반면 많은 빚을 진 자의 빚이 탕감되는 효과가 있다. 주로 재벌들, 정부, 공기업 그리고 땅투기꾼들이 빚이 많다. 100조원의 빚을 지고 있는 자가 5% 물가가 오르면 5조원이나 되는 돈이 탕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정작 제대로 이익을 보는 자들은 저런 부류들이지만 정부가 이자를 못 올리겠다며 인질로 잡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빚 끼고 집 한채 겨우 산 사람들이다.) 따라서 저금리, 고물가, 고환율은 가난한 자의 돈을 뜯어 부자들에게 보태주는 효과를 내는 매우 역진적이고 악성의 세금이라고 볼 수 있으나 우리 모두의 관심 밖에서 은밀하고 교묘하게 이루어지는 일들이라 위정자들이 이를 철저히 악용하고 있다. 부자들의 돈을 걷어 가난한 이를 도와주는 - 소득 재분배 역할을 하는 세금의 기본 정신에 철저히 역행하는 것이다. "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세요. 무슨 일을 꾸밀 지 모릅니다. " 라는 어느 유명한 격언을 기억하자. 괜히 선진국일수록 시민 운동이 활발하고 대정부 감시 단체가 많은 것이 아니다.


"정부 고환율 정책, 서민에 140조 직격탄 돼 <신문기사 링크>"
- 고환율로 인해 3년간 소수 대기업들은 140조라는 천문학적인 추가 이익을 내고 서민들은 그만큼 고물가, 고유가에 시달리며 힘들어 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들 돈을 모아 재벌에 몰아준 꼬락서니! 이래도 숨겨진 세금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빛좋은 `2만불 시대` , 개인 살림 `더 팍팍`"
- 경제 회복 / 성장의 과실이 기업 경영자들, 주주들에게만 쏠리고 노동자들에게 분배되는 비중이 36년만에 최악의 속도로 떨어졌다. 이는, 노동자들의 생산성은 향상되었으나 그만큼의 댓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죽어라고 일만해서 주인에게 모두 다 가져다 바치는 게 노예 아니었던가? 우리는 과연 노예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각종 통신요금은 매달 내는 세금에 준하는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으며 또한 소득 대비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아니,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일본, 미국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기름값(휘발유,경유,등유)도 우리의 삶을 팍팍하게 한다. 수도세, 전기료 ( 산업용 전기의 적자를 가정용 전기의 흑자가 수년째 매꿔주고 있다. -_-; 가정들 돈 뜯어 재벌 도와주는 신세.), 교통비, TV시청료 그리고 4대보험료도 모두 준 조세의 성격을 지닌다. 정부에서는 아무 상관 없다고 강변하지만, 4대강 유역에서 하우스 농사로 우리들의 반찬이 되어 식탁에 오르던 많은 채소, 야채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신선식품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었다. 대신 4대강 유역을 개발하고 있는 재벌 건설사와 재벌 오너들은 수십조의 돈을 챙기고 있다. 지금 4대강 유역 개발 재벌 건설사들은 아마도 틀림없이 천문학적인 단위의 비자금까지 만들고 있을 것이다. 건설사는 그 특성상 재벌들의 비자금 제조 창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 계열사 없는 재벌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4대강 사업의 본질이란 이명박이 수십조 국민의 세금을 모아서 " 자, 마음껏 비자금 챙기기 파티를 하거라 <신문기사 링크>. " 하고 재벌들에게 던져준 것이나 다름 없다. 이 모두가 없는 자들의 돈을 모아 있는 자들의 배를 불려주고 있는 현상의 일종일 뿐이다. 정말 세금 낼 맛 안난다. 


trickle down effect 에 대한 미신을 버리고 trickle up! 효과를 내자.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 이는 필시로 어떤 식으로든 서민들의 세금 부담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나라 살림에는 일정한 돈이 항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 그들에게 각종 특혜를 남발하여 부자들을 더 부자로 만들어 주는 이런 부유이웃 돕기 이론을 이론적으로 정당화 해주는 것이 낙수효과이다. 부자들을 더 부자로 만들어줘야 모두가 더 부자가 된다 ( 고상하게 말하자면, 저소득층의 잉여 생산물을 자본가에게 집중시켜야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 일자리와 부가 가치가 늘어나고 결국에 사회가 생산하는 총생산물이 늘어난다는 이론 ) 는 그 엿스러운 `낙수 효과(trcikle down effect)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미 주류 학계가 인정하고 있다. 실제로 단 한번도 제대로 작동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미 수십년 전 미국 레이건 정부 이래 폐기된 정책을 가져다 쓰고 있다. 이유는 간명하다. 자기들도 낯짝이 부끄러운 지 서민들 푼돈 모아다가 부자들을 더 부자로 만들어주는 데에 어떤 최소한의 명분이라도 필요했나 보다. -_-;; 

그렇게 잉여 생산물을 집중해줬더니만 탄생한 것이 거대 재벌 집단이고, 국가(박정희,전두환)의 통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재벌가가 재벌 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접수해버렸다. 독재자들는 재벌 기업 오너를 자신의 대리인, 하수인 정도로 취급했지 실제 그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자신이 각종 제도적 재원적 특혜를 주면서 키웠고 언제든지 박살내 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두환은 재계 7위 재벌이었던 국제그룹을 맘에 안든다며 해체 해버린 전력도 있다. 하지만 민주화의 물결을 타고 나서 기업에 대한 통제가 약해졌고 재벌가는 손쉽게 그 엄청난 대기업 집단을 시나브로 장악할 수 있었다. 쉽게 말해 민주화 운동이 박정희, 전두환에게서 돈을 떼어다가 재벌가에게 붙여준 것이다. 현재는 독재에 대한 향수병을 앓는 재벌가들이 실제로는 민주화의 엄청난 혜택을 입은 셈이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그중의 으뜸인 삼성 이씨 일가가 오히려 국가 체제를 위협하는 지경에 역효과는 누누히 증명되어 왔다. 우리들이 집중해준 그 자본과 힘을 기득권층은 우리들을 착취하는데 써먹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삼성 불매운동을 제안합니다. -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의 명문 링크" 아니, 착취를 넘어 국가 제도 자체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봄이 더 옳을 것이다.

이 역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보려면 지금의 남미 몇 국가를 보면 된다. 포춘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멕시코에 있다. 그는 빌 게이츠보다 부자다. 그러나 현재 소득불평등 정도가 극에 달해있어 인구는 소수의 부자들과 대다수의 빈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에서는 기업인 납치, 기업인 자녀 납치가 가장 수지맞는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사회 불안이 심각하다. 그 산업에는 심지어 경찰도 대부분 끼어 있다고 한다. 기업인들은 납치당할까봐 혹은 자녀가 납치당할까봐 보디가드를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빈민들은 먹을 게 없으니 있는 자들의 돈을 강제로 탈취하려하고 그 방법 중 하나가 납치가 된 것이다. 세금이 소득 재분배에 실패하고 트리클 다운 효과의 환상이 사라지고 나면 저런 현상만이 남는다. 지금도 우리나라에는 돈 때문에 온 가족이 자살하고, 납치, 강도, 살인, 사기 등의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범죄가 아닐지라도 돈이 없어 이혼하고 결혼을 못하고 부모를 져버리는 등의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를 더 부자로 만들어달라고 재산을 양보했지만, 그들은 그들이 배불리 먹고 사는데에만 그 재산을 이용하고 그 재산으로 힘을 만들어 서민들을 더 악랄하게 치약 짜듯이 짜대려고만 한다. 우리나라 기득권층이 꿈꾸는 미래는 브라질, 멕시코인가??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꿔서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정부가 부자들과 대기업을 강력히 규제하여 그들의 잘못된 재산 축적과 기업 관행에 제동을 걸고 부자들에게 더욱 많은 세금을 부과하면 그 부(富, wealth)가 서민 계층에 이전이 되고 그 서민 계층은 그 돈을 쌓아놓기 보다는 소비하게 되므로 그 돈이 사회에 돌고 돌아서 서로가 서로의 부를 창출하게 된다. 너는 나에게 돈을 쓰고 나는 너에게 돈을 써서 서로 소득이 늘어나는 원리. 간단하다. 저소득층이 소비 지향적이어서가 아니라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에 지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라면 월 100만원 벌다가 120만원 벌게 되었다고 저축을 정확히 20만원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대답은 필시 NO 일 것이다.

반면 부자는 돈을 더 벌어도 그 돈을 그냥 은행에 쌓아놓는 경향이 강하다. 부자는 이미 충분한 소비/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북유럽 각국 -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 이 보여주는 사회 시스템이 중산층과 서민보호에 철저한 건 과연 우연일까? 이 나라는 자본주의 국가이자 세계 최고의 부국이면서도 지니계수 등의 사회평등지수는 사회주의 국가보다도 더 높다. -_-;; 조선일보식으로 표현하자면 `빨갱이보다 더 시뻘건 집단`인 그들 나라들은 어떻게 1인당 GDP 5만 달러를 넘나드는 부국이 되었을까? 이젠 trickle down 효과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이젠 trickle up 효과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기득권이 자신들의 과도한 기득권 유지 욕심부터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서민들에게 더 양보하고 서민들에게 부를 이전해주어 서민들의 소득을 늘려주어야 한다. ( 하지만 이는 그동안 왜곡되어 왔던 분배 정의의 실천이자 부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해야지 부자들의 서민에 대한 `적선` 수준으로 봐서는 곤란하다. ) 그래야 기득권 그들 또한 나중에 더욱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들에겐 아마 혁명적인 발상이면서도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세계 경제사는 이 이론이 옳다고 누누히 증명해주고 있다. 다만 그들은 먼저 기득권을 내어놓을 용기가 없을 뿐.

여하간에 기득권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시스템을 왜곡시켜나가는 이런 현상은 굳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아니더라도 성숙하지 못한 과거에서부터 현재의 모든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다만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결국 자영농(중산층에 해당)이 몰락하여 노예화(빈민화) 됨으로서 나라의 허리가 무너지고 종국에는 나라가 망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최근 시민혁명으로 무바라크 대통령이 축출된 이집트가 좋은 예이다. 그래서 경제적 양극화 현상 / 중산층의 몰락이 무서운 것이다. 역사 이야기 길게 듣기 귀찮으시겠지만 대표적으로 고려도 지방의 토호들이 발호하면서 나라가 망했고 로마 제국도 귀족들이 대규모로 노예를 부려 농장을 하면서 자영농이 몰락했고 종국에는 나라가 망했다. 지금 우리나라도 이런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부유 이웃돕기 (규모가 7배나 큰 자산경제{부동산,주식,예금 등 - 상위 5%가 거의 독식하고 있다}에는 생산경제{근로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에 부과되는 세금의 1/30 이다. 또한 어느 집에나 한대씩은 있는 자동차에 부과되는 세금의 1/60 에 불과하다.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 이런 기괴한 현상에 대해 잘 설명한 책으로는 `프리라이더-대한민국 세금의 비밀 편`이 있다. 김광수 경제 연구소의 선대인씨가 지었다. 저혈압 있는 분들은 무척 혈압 오르고 좋을 것이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강요된 부유이웃 돕기, 나도 모르게 형성된 계급. 그리고 개미지옥.

나라가 세워지고 보통 100년이 지나면 안정기에 들어서기 시작하는데 사회가 `안정된다`라는 말은 `계급이 생긴다`라는 말과 거의 동급이라고 보면 된다. 그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포지션을 얻게 된 자들이 갈수록 자신들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는 쪽으로 각종 법과 사회 제도, 정책등을 펴 나가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에도 모두 계급이 있다. 제국주의 식민 체제가 사라진 것 처럼 착시를 일으키는 요즘에도 모두 `정치, 경제, 군사적 종속 관계`로 여전히 新식민주의는 살아 있듯이, 계급 따윈 없어보이는 우리나라에도 `재산, 권력`을 중심으로 계급이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아 나가는 중이다. 그 최상위층에 삼성의 이건희 일가와 조선일보의 방상훈 일가 가 있다. 안타깝게도 둘다 매국노 집단이다. 이건희 마누라 홍성희는 유명한 친일파 / 독재 부역자 집안의 딸이고, 방상훈은 일제시대의 고리 대금업자 / 일제 부역자 후손이다. 참으로 명문가로다! 평소 고리 대금업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비난하는 것을 듣자면 그래서 실소가 터져 나온다.

충격적이겠지만 조선도 처음에는 대부분의 평민, 소수의 천민이라는 두가지 계급밖에 없었다. 하지만 문반, 무반이 생기고 차차 그것이 고착화되면서 왕족, 양반, 평민, 상놈, 천민이라는 계급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기득권 유지라는 계급의 특성상 한번 그 계급이 되면 하위 계급으로 떨어질 순 있으나 그 위 계급으로 올라가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오죽하면 그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비록 자기 자식이지만 첩이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서자를 양반으로 인정하지 않았겠는가? 기득권 유지의 카르텔은 그렇게 강고하다. 홍길동이 원통해 했을만 하다.

        <조선일보 상훈의 한강 조망권을 위해 아파트조차 비켜가는 저 위엄. 진정한 아궁! >

무형의 계급 형성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건강한 사회, 발전하는 사회가 되려면 계급간의 이동이 활발해야 하지만 불행히도 한국 사회는 현재 `있는 자` / `더 큰 회사`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이 주어지고, 없는 자에겐 기어 올라갈 기회조차 박탈해버리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를 보자면 마치 모래시계를 보는 듯 하다. 기득권층에 올라서는 순간 더욱 부자가 될 확률은 높아지나 삐끗하여 서민으로 떨어지는 순간 점점 더 가난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 그래서 대한민국은 현재 서로 기득권으로 올라서기 위해 서로가 서로의 머리를 밟고 올라서다 종국에는 모두 다 잡아먹히는 개미지옥으로 변해있다.

공산주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며 큰 위협을 가했던 유럽에서는 이런 약육강식의 정글 자본주의를 버리고 공산주의, 사회주의 이념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수정(복지) 자본주의`를 도입하였고 민중, 시민, 노동자들을 달랬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한반도에서는 전 세계에서 최저질의 공산주의를 보여주는 북한과, 최악의 자본주의를 보여주는 남한이 공존하고 있다. 밝은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짙은 법이라는 것인지... 이 모든 것이 우리-서민들이 현재 자각해야 하는 내용들이다. 자각하지 못하면 불만도 없고, 불만도 없으면 항의할 수 없고, 항의할 수 없으면 정치인들도 귀 기울여 주지 않으며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결국은 룰을 만들며 게임을 지배하는, `법을 만드는 도둑들`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 당신이 축구 심판과 축구를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가? ) 그냥 저냥 나도 모르게 내가 왜 불행한지도 모른 체 부유 이웃돕기가 삶의 목적이 되길 강요받으며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말이 좋아서 부유 이웃돕기이지 실제로는 피땀 흘려 일한 댓가를 왕, 귀족, 양반에게 모조리 가져다 바쳤던 중세 시대 농노, 노예와 본질적으로 아무런 다를 바가 없다. 혹여 당신이 " 행복에 돈 따위는 필요 없어 " 라고 항변하는 말을 그들이 듣는다면 이렇게 답할 것이다. " 그것은 니가 많은 돈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 패배자의 자위일 뿐"이라고.

한마디 더 해볼까? 대체 어쩌다가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전세계에서 2위가 되었느냔 말이다?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질이 세계 2위 수준이라서? 우리나라가 세계 두번째로 잘 살아서? 대체 왜?? 한번이라도 생각은 해 보셨는 지. 나는 이미 대학 나왔다, 나는 자식이 없다며 "나만 아니면 된다."라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그 복불복적인 태도가 우리 나라를 `미친 대학 등록금의 나라`로 만들어 우리를 이렇게 신음하게 만든 건 아닌 지 그것부터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이상한 `복불복 개념`이나 사회 전반에 퍼트리는 것 같아서 난 `1박2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뭐 원인은 비교적 간단하다. OECD 평균 국가/재단에서 대학에 보조해주는 비율이 75%인데 반해서, 우리나라는 그 1/3인 25%에 불과하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대학교육은 공공재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개인의 출세 수단 - " 니가 출세하려고 대학 가는데, 당연히 비용도 니가 내야 되는 거 아님?? 수익자 부담 원칙도 몰라? " - 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며 대학 재단의 돈벌이로 악용되는 측면도 강하기 때문이다.


궁핍해질수록 굴종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슬픈 악순환.
- 그래서 그들은 더욱 궁핍을 강요한다.

더욱 슬픈 것은 오늘 밥벌이로 오늘 먹고 사는 일이 심화되면 심화될 수록, 즉 일자리가 궁해지고 월급이 떨어질 수록 그나마의 일자리와 수익이라도 유지하기 위해서 노예적인 근무조건과 착취에 가까운 월급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는 사실이다. 반대로 먹고 살만하고 여유가 있을 수록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더 올바른 정책이 선택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사회적 정치적인 시민 활동/운동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되며 그런 활동들이 활발해질 때 사회는 더 발전하고 건강해진다. 이는 선순환이다.

불행히도 우리 사회는 악순환에 훨씬 더 가깝다. 중산층이 줄어들고 수입 최상위 계층의 수입만 늘어나며 수입 최하위 계층의 실질 소득은 줄어들고 빚은 더 늘어나 상위 계층으로 올라갈 꿈도 못꾸게 되면서 오히려 사회 운동은 커녕 TV 뉴스조차 볼 시간도 없이 근근히 드라마나 쇼 오락 프로에나 자신의 관심사를 축소시킨 체 부조리한 현실에 안주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다시 언급하지만 이는 입시경쟁 위주로 전락해버린 우리나라 공교육 체제에도 큰 책임이 있다. 정치인들을 잘 뽑을 것, 잘 감시할 것, 서로 토론하고 양보, 협력하는 문화를 익히고 배워야 할 정치경제 시간엔 무미건조한 사건 나열식의 수업만이 이뤄지고 있다. 근대사가 대폭 축소된 상태라서 현재 한국의 기득권층이 어떻게 형성되고 성장해왔는 지 ( 아마 스스로들도 많이 창피한가 보다. ) 학생들이 알 방법이 없다. 심지어 국사를 가르치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강하다. 오호라 통재여!

당신이 시간이 없을 수록, 소득이 낮아질수록 굴종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이런 현상을 잘 알고 있는 기득권층은 그래서 당신을 비정규직으로 몰고 싶어한다. 당신이 비정규직이 될수록 , 당신의 현재와 미래가 불안해질수록, 당신의 월급이 적어질 수록 더욱 자르기 쉬우며, 당신이 잘리기 쉽다는 것을 당신이 아는 순간 당신은 상사와 기업체에게 더욱 고분고분하게 나오기 때문에 ( 정규직의 안정된 직장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득권은 대개 이런 관점으로만 피고용자를 바라보기 마련이다. ) 기득권과 기업체는 어떻게든 당신을 비정규직으로 몰고, 월급을 깎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의 관심사가 시스템의 본질을 향하지 못하게 만들고 온갖 피상적인 것에 머무르길 바란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명박 집권 이후에 오직 눈만을 자극하는 걸그룹이 급부상한 연예계 현실과 성범죄 사건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범죄 보도는 폭증한 요즘의 보도 행태에 수상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 자유 시장 이데올로기는 인간이 `착한` 일을 하게 하려면 금전적인 보상을 하거나 벌칙으로 위협해야 한다고 믿는다. 문제는 이런 믿음이 비대칭적으로 적용되어 부자는 더 많은 금전적 보상이 약속되어야 더 열심히 일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될 것을 두려워해야 더 열심히 일한다는 이상한 주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중에서.

악순환의 고리는 대체 어떻게 해야 끊을 수 있을까. 가끔 독재자가 좋은 점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게임 이론에서 등장하는 `죄수의 딜레마`를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치의 히틀러가 10%에 가까운 실업율을 한방에 해결하고 열광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죄수의 딜레마 이론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자. ( 히틀러의 나치즘을 미화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 아무튼 악순환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죄수의 딜레마 타파에 있다. 두 죄수가 상호 연대할 수 있다면 딜레마는 타파되듯이, 우리 사회 약자층, 중산층이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죄수의 딜레마는 타파된다. 예를 들어 강력한 노조는 피고용인을 착취하고 싶어하는 고용인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마찬가지로 `진보적 지식인- 학생 - 중산층 - 서민층 - 노동자`가 기득권에 대항하여 연대할 수 있다면 이 악순환의 고리는 분명 끊을 수 있다.


한국 `종합 복지 지수` OECD 회원국 30개 중 26위 
 - 간단히 말해서, 돈은 좀 버는데 여가 시간은 30위로 꼴등.
   서민들은 죽어라고 돈 벌어 기득권 가져다 주고 스스로는 안전판 없이 불행한 상태.
   이런 기사가 나오면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Epilogue :

엎드려 비나오니, 자신이 가진 에너지의 단 1%라도!

자존적 역사 의식과 문화가 살아있는 민중은 국가가 없을지라도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 독일과 일본은 전세계를 상대로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는 깡을 보여줬다. ( 더구나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도 패한 후였다. ) 하지만 두 나라는 세계 대전에 패했고 수백만명이 죽었으며 온 국토는 폐허가 되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석기시대 매니아` 르메이 장군의 일본 도쿄 소이탄 대폭격으로 2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폭격으로 석기시대까지 돌려버린다고 해서 석기시대 매니아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당연히 산업기반이 있는 거의 모든 도시들이 엄청난 폭격을 받았으며 폭격을 안받던 유일한 두 도시가 있었는데 그 유명한 히로시마와 나카사키다. 그만큼 그들의 국토는 온통 폐허로 변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도 독일과 같은 문화권으로서(독일어가 공용어다) 나치 독일에 일찍 합병되어 같이 전쟁을 수행했고 같이 패전했지만 현재 1인당 GDP가 4만 6천달러 정도 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다른 나라로 60년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둘다 부유한 경제 대국이 되었다. 더구나 독일은 막대한 통일비용까지 치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이다. 대체 왜일까?

마셜플랜이라는 외부의 지원도 있었고 6.25라는 행운(?) 그리고 대소련 방어기지 건설이라는 목적도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들의 경제 대국 입성이 설명되지 않는다. 그렇게 설명하면 한국도 똑같이 그만큼의 경제대국이 되었어야 하나 한국은 1인당 GDP 2만불 언저리로 그들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그들의 사회 시스템이 개개인과 집단의 힘 그리고 재원을 산업 분야에 최고로 효율적으로 투입,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이다. ( 여기서 부유층이 서민 착취에 골몰했던 남미 여러 국가를 떠올려 보라. ) 거기서 선진국과 후진국의 길이 갈린다. 대개 인권이 후진적인 나라들은 산업분야에서도 결국엔 비효율적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그들의 저력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하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적어도 그들은 ( 90년대 장기 불황 전의 일본 ) 멀쩡한 강바닥을 파헤쳐 자연을 훼손하는 쇼를 하며 30조가 넘는 돈을 재벌 건설사들에게 몰아주는 삽질은 안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런 일을 막을 수 있는 뜻 있는 시민들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조원 정도면 모든 대학생이 무상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는 돈이라니 30조원이 얼마나 큰 돈인지 감이 오시는가?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선진국이 되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 (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나도 보수적 애국주의자인듯.... ) 여러분들이 시사에 관심 좀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관심 좀 가졌으면 좋겠다. 역사책 좀 읽었으면 좋겠다. 역사를 알면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세상이 왜, 어떻게 변모해왔고 어떻게 변모해갈 것인지가 보인다. 사람 사는 게 동서고금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 있는 사람들이 힘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착취해왔는 지가 보인다. 그럼 현재의 위정자들의 행태도 본질적인 면이 보인다. 그리고 힘없는 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쟁취해왔는 지도 알 수 있다. 힘들다고, 밥 먹고 살기도 바쁘다고, 자기가 흥미있어하고 좋아하는 분야 아니라고 눈 감아버리고 귀 닫아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신문을 읽더라도 재밌고 자극적이라고 조선일보류의 쓰레기만 읽지 말고 다양한 논조의 신문을 비교해가면서 읽었으면 좋겠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지 끊임없이 고민해보고, 내 자식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는 지 끊임없이 고민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의 에너지의 단 1%라도 동원하셔서 세상을 개혁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인간적으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

내 일이 아닌 것 같은 일에 관심을 쏟고 옳다고 믿는 바의 발언을 열심히 하는 그 `바보`같은 에너지가 우리 자식 세대를 위해 차근 차근 쌓아나가는 소중한 `적금`이다. 그토록 염원해 마지 않는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계단이다. 그리하여 나는 주장한다. 기득권이 틀어 막고 싶어하는 그대의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두 눈을 크게 떠서 그들이 무슨 일을 꾸미는 지 세심하게 지켜보라. 그들이 정책을 가지고 어떤 장난질을 치고 당신의 세금을 어떤 식으로 유용하는 지 의심해 보라. 끊임없이 읽고 공부하여 사회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이뤄낼 수 있을 지 고민하라. 기득권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해대는 거짓말을 믿지 말고 그들이 감추는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라. 그리하여 쇠파이프 들 수 있는 자 쇠파이프를 들고, 노래할 수 있는 자 노래를 하고, 글을 쓸 수 있는 자 글을 쓰고, 돈을 낼 수 있는 자 돈을 내고, 불매할 수 있는 자 불매하라. 자신이 잘 알고 흥미있는 분야에서만이라도 對 정부/기득권 비판의식과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말라. 물론 투표권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 

그런 방법으로 당장 내 일은 아닐지라도 우리 모두의 일인 사회운동에 조금씩의 에너지라도 쏟아내자. 빗방울이 모여 작은 물줄기가 되고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이 되고 큰 강이 모여 바다를 이뤘듯이, 그런 작은 관심과 힘이 모인다면 한나라당과 같은 매국 집단이 나라를 다스리며 국민을 속이고 서민과 중산층에게 큰 고통을 주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그것이 동서고금의 역사가 보여주는 평범한 진리다. 하지만 자신들의 과거를 모르고 현재를 포기한 체 살아가는 민중에겐 미래 또한 없었다는 것이 진실이기도 하다. 연예인의 가십거리 기사를 보며 다른 사람의 인생에만 흥미를 갖겠는가 아니면 당신 스스로의 인생에 관심을 갖겠는가? TV를 보며 희희덕 거리게 되지만 TV를 끄면 고통스런 삶으로 돌아가겠는가? 아니면 TV를 켤 필요조차 없는 항상 행복한 현실에서 살겠는가? 이제 당신이 선택할 차례다. `당신의` 선택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

"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명백한 교훈 중 하나는 권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 - 아브람 노엄 촘스키. 촘스키 우리가 모른 세계 그리고 미국 中

"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 " - 아브람 노엄 촘스키. 뉴욕타임스. `지식인의 책무` 中



못난 글, 긴 글 읽어주셔서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참고하시면 좋은 저의 지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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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언제까지 삼성의 폭거를 모른 척 두고만 볼 것인가.


Prologue :
영화 `이끼`의 상징성 - 동네 이장은 삼성 이건희의 표상.


영화 `이끼`를 보셨는가? 보셨다면 `마을 이장=삼성 이건희`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 보시라. 이 영화는 재밌기도 하지만 `삼성`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을 보여준다. 그 추악함을 디테일하고도 상징적으로 까발려 준다. 아직 보지 않으셨으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한다. 마을 `이장`을 `삼성`으로 상정하고 동네 돌아가는 꼴을 한번 관망해보시라. 동네 경찰서장보다도 위에 있는 이장은 법보다 위에 있고, 은행장에게 깎듯이 인사받는 이장은 돈보다도 위에 있다. 동네 PC방 주인에게서도 정보를 보고 받는 이장은 마을의 모든 정보를 통제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고, 듣지 말고, 보지 말라고 강요하는 이장. 마치 `이끼`처럼 바위에 딱 붙어서 숨죽여 살라는 것이다. 그 이끼는 힘도 없고 저항도 못하는 우리 서민-민중을 상징한다. 그리고 이장은 힘 없는 자들의 권리를 짓밟고 재산을 갈취하며 배를 불려 나간다. 그러면서도 실력자들에겐 돈을 뿌리며 자신만의 추악한 왕국을 건설한다. 속된 말로 대한민국의 현실과 `싱크로 쩝니다`. 그 싱크로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도 이 포스팅을 읽어보면 어느 정도 이해되실 게다. 포스팅 시작하자 마자 영화 스포일 질은 그만하고, 나는 오늘 그 삼성과 삼성사주, 재벌들, 언론 그리고 우리 사회에 관해서 조금 길지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어떤 `주장`만이 있었다면 이 포스팅에서는 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적 배경까지 한번 모두 디벼보고 싶은 욕심이다. 꼭 시간 내서 한번 쯤  따라와주면서 읽어주시길 바란다. 영화 이끼를 보는 만큼이나 읽으면 읽을 수록 숨가쁘게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  읽다 힘드시면 즐겨찾기 등록 이라는 방법도 있다. 쿨럭;; )

                                        << 스크롤 압박 살짝 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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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이폰에 쉴드를 쳐 주고 싶은 이유


사실 아이폰은 나같은 평범한 한의사이자 소시민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변호해 주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현재 아이폰은 갤럭시S가 나온다고 한창 분위기 잡을 때인 6월 초부터 지금까지 -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 우리 사회에서 `공공의 적`으로 낙인 찍혀있고 앞으로도 낙인 찍힐 것이다. 적어도 조중동과 경제 찌라시들에게는 그렇다. 날마다 포탈 사이트의 IT 섹션에 단 하루라도 애플이나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 혹은 KT를 비하, 비방하며 씹어대는 찌라시 같은 기사들이 아니 올라올 때가 없다. 그리고 삼성이나 갤럭시S 그리고 갤럭시탭에 대한 찬양 기사도 간간이 올라온다. 헤럴드 박영훈 기자 (사이트에서 `박영훈 아이폰`으로 검색해보시라. 아이폰에 대한 악담을 모두 다 볼 수 있다. ), 머니투데이 송정렬, 이학렬 기자등이 대표적이다. 그냥 날이면 날마다 신문사마다 돌아가면서 사력을 다해 줄기차게 애플 진영을 씹어댄다. 댓글로 그렇게 불쌍하다 싶을 정도로 욕을 먹으면서도 말이다. 아이폰이 이렇게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면 아이폰 시리즈가 한국에 수입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된다. KT가 삼성의 압력에 굴복하는 순간 아이폰 다음 버전은 한국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삼성이 노리는 것은 결국 그것이다. 이러다 아이폰 한국 출시 금지 법안이라도 만들어질 기세다. 애플의 단점이 해외 블로그에 한줄이라도 실리면 대서특필하던 언론은 정작 실로 엄청난 올해 3분기 애플의 판매량과 순이익은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link). 대신, 잡스가 삼성에 독설을 했다느니 하는 말로 폄훼한다. 그리고!! 안심하지 마시라.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갤럭시 탭을 띄우기 위한 찌라시들의 눈물겨운 사투는 이미 시작되었다(link).




편파보도, 왜곡보도 그리고 인지 조작까지.

말이 너무 길어지므로 쉽게 가자. `편파보도, 왜곡보도`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인지조작`까지. 예를 들어 A는 10개를 잘못했고, B는 20개를 잘못했다. 하지만 언론에서 A가 잘못한 10개만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B가 잘못한 20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그러면 사람들은 B보다는 A를 훨씬 비난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편파보도(한쪽만의 진실 말하기)다. 이 기사에서 `내년 13위 경제 대국 복귀 전망 (link)`이라고 보도하지만 노통 때의 10위~11위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 이런 기사는 결코 공정하지 않다. 왜곡보도는 뭔가. 뭔가 사실을 사실에 맞지 않게 왜곡되게 보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이 오스트리아에서 공짜로 50개의 갤럭시S를 뿌릴 때 그것을 받으려고 줄을 선 군중들을 언론들은 그것이 갤럭시S를 사려고 모여든 사람처럼 보도하는 것이다. 이런 게 바로 왜곡보도의 대표적인 예다. 그럼 인지 조작은 무엇인가? 1월부터 8월까지의 조사에서 스마트폰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다 라고 보도하면서 조사기간에는 출시되지도 않은 아이폰4의 사진을 떡 하니 붙여놓는다 (link). 게다가 친절히 범퍼를 들고 있는 사진 . 사람들은 은연중에 아이폰4가 문제가 많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이게 바로 인지 조작이다. 현재 우리나라 찌라시들은 신문방송학과 교수님들이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세가지를 다 하고 있다. 찌라시들이 우리를 속이는 방법에 관련하여 더 자세한 글을 원하시는 분은 이 포스팅 참고 바란다. (본인 블로그 : 삼성의 언플을 비난하는 당신, 그래도 갤럭시S를 선택하는 이유는?) 공정성 없는 찌라시의 표본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 (본인 블로그 : 햅틱 아몰레드의 푸른 멍에는 쉴드 쳐주기 바빴던 언론을 기억하자.)

그래서 나는 아이폰을 쉴드 쳐주고 싶다. 한가지의 문제가 터지면 10개, 20개로 부풀려서 언론사들이 번갈아가며 때린다. 한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대항마라고 자처하는 갤럭시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찬양보도 일색에다가 명백한 결함에 대해서도 입을 다문다. 그래서 나는 내 미약한 블로그에서라도 갤럭시s의 결함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고, 삼성의 만행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이 해줘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신문 포탈도 편집이 편파적이니 나라도 나서야 할 것 같은 생각에서다. 여기서 애국심 드립 안했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루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 애국심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건희가 더 부자가 되어 더 많은 스포츠카/수퍼카를 2대씩 수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link), (link2)을 애국심으로 착각하고 있다. 삼성 제품 사는 게 애국이라는 그들의 논리에 의하면 이건희는 가히 이완용급 매국노이다. ( 게다가 이병철은 1인당 GDP 70달러 시절에 외화 해외 밀반출했다가 들통난 이력도 있다. ) 그렇게 나라 사랑하신다는 삼성은 해외에서 한국기업이라는 것을 알리지도 않는다 (링크).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넓은 선택권을 갖고 더 정확한 정보를 활용하여 소비하는 것이 더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믿는다. 그런 나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정말 많이 봤다. 요즘은 내가 신자유주의자가 아닌가 할 정도의 생각이 드는데 빨갱이라니? 아이폰이 네오가 삼킨 빨간약이라고 그랬더니 빨갱이(?)라고 부르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 드립, 이제 좀 지겹다.


아이폰 논란을 큰 틀에서 보면 언론 플레이와 `프로파간다`가 나온다.

아이폰 논란을 좀 더 넓은 틀에서 봤으면 한다. 단순히 `아이폰이 낫네 갤럭시가 낫네 베터리가 탈부착 되네` 이런 스펙적인 논의의 틀에서 한꺼풀만 벗어나보면, 아이폰에 관한 논란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언론 플레이`,  `국민 세뇌 마케팅`, `언론 통제 마케팅`, `악성 흑색 선전`이다. 혹자는 전쟁하듯 마케팅 한다고 해서 워케팅이라고도 하더라. 항상 애플을 까대는 비난 기사가 올라오면 애플 옹호자들이 반발하는 형국이다. 아이폰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삼성의 심각한 언론플레이를 안다. 삼성측은 절대 아니라고 펄쩍 뛰겠지만 임신한 여자가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는 말보다 더 믿기 힘든 말이다. 그리고 그에 편승해 날뛰며 애플 애호자들을 `앱등이 ( 애플+곱등이)`라는 혐오스러운 단어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 주고 싶다. 당신들이야 말로 갤럭시에 영혼을 팔았나? 당신들을 `갤가시(갤럭시+연가시)`라고 부르면 기분 좋은가? 당신들이 그런 혐오스러운 단어를 쓰는 순간 당신의 인격이나 자질 또한 무척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왜 모르나? 그리고 그럴 수록 당신이 쓰는 갤럭시 또한 더욱 저질스럽게 보인다.

혹은? 이 사람들은 일종의 정치-경제적 세뇌 마케팅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파간다`라는 말이 있다. `정치 선전 구호`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경제 살리기`, `4대강 살리기` 등이 있다. 아무런 논거가 없으면서도 짧고 쉽게 이해된다. 또한 사람들에게 정치적으로 강력하게 어필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극우들은 말은 참 잘 만들어낸다. 솔직히 말해서 천재적이라고 인정하고 싶다. 우리나라 거의 최초의 프로파간다 적인 용어는 `빨갱이`다. 그냥 빨갱이다. 좌파들을 빨갱이라고 불렀다. 한 집단을 이렇게 효과적으로 매도하는 용어도 없을 것이다. 요즘은 점잖게 `색깔론`, `색깔 칠하기`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남한 정부 단독 수립에 반대하던 민족주의자가 탈퇴해버린 제헌 국회마저도 좌파적이었다. 6.25를 거치면서 글깨나 쓰고 말깨나 한다는 사람은 다 죽고 ( 6.25는 인종 학살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민간인 학살이 있었던 전쟁이지만 정작 우리는 모르고 산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산 자는 살기 위해 입을 닫았기 때문에. ) 지금은 거의 멸균실 수준으로 좌파라고 할만한 세력이 없지만 원래 해방 직후의 정치세력은 좌파가 훨씬 많았다.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도 사실 온건 우파이다. 하지만 이 용어는 참 징그럽게도 오래 우리나라 친일-극우들의 `전가의 보도`였고, 상대 정파가 맘에 안들면 무조건 써먹었고 필승의 카드였다. 그렇게 해서 `반민족 행위 조사 특별 위원회`도 붕괴시켜 버렸고 매국노들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요즘 업그레이드 된 용어가 있다. 거지도 요즘은 업그레이드 해서 노숙자라고 부르는데 빨갱이도 좀 구시대적이지 않은가? 요즘은 `좌빨`이라고 한다. `좌익 빨갱이`라는 말 줄여서 좌빨. 그리고 촛불시위대를 `촛불좀비`라고도 한다. 호남차별적 용어인 `전라디언`도 있다. 솔직히 놀라운 용어 창조이다. 나는 이런 단어들이 완전히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믿진 않는다. ( 아마도 삼성 전략 기획실이라는, 우리나라 국무회의보다 더 높다는 회의에서 기획적으로 만들어진 단어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 ) 나는 단어와 뉘앙스에 무척 관심이 많다. 그래서 감탄한다. 그들의 파괴적인 용어선택을. 그리고 애플 옹호자들을 `앱등이`라고 매도하는 `그들`의 전략에 대해서도 경탄해 마지 않는다. 우리나라 좌파들이나 시민운동가들도 제발 용어 좀 잘 만들었으면 한다. 극우들은 공기업을 재벌에 팔아먹어 재벌만 살찌우는 짓도 `공기업 선진화 정책`이라는 멋진 단어로 탈바꿈 시킨다. 부자들만 질 좋은 의료 받자는 `의료 민영화`는 얼마나 멋진가? 매도하는 단어 만들기나 옹호하는 단어 만들기 이런 건 좌파들도 좀 배워라. 귀에 쏙쏙 들어가야 효과도 좋다. 사실 정동영은 이명박의 `경제 살리기` 다섯 글자에 한방에 가버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글자의 힘은 그렇게 크다.




언론이 시민을 배반하며 삼성에 충성하게 된 구조적 배경 :
어항 속에 든 고래 = 삼성

그렇다면 왜 아이폰에 관해서 언론 찌라시들이 그렇게 목을 매면서 깎아내리려고 `환장`을 할까? 왜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혐오스러운 단어까지 만들어가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을 음으로 양으로 매도할까? 매국노 드립에 빨갱이 드립에 앱등이에 애플빠에 뭐 끝도 없다. 사람들은 흔히 삼성에서 언론 찌라시들에게 광고를 많이 주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삼성은 갤S에 관한 홍보물을 언론에 뿌릴 때마다 수백 혹은 수천만원의 돈을 준다고 한다. 게다가 삼성과 삼성 그룹 그리고 그 위성그룹까지 하면 ( 이들을 모두 삼성 관계사라고 통칭하기로 하자. 그들 내부의 비경제적 `경제` 용어이다. ) 우리나라 광고 시장의 40%를 장악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언론들이 독자들이 내는 구독료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광고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다보니 신문사는 신문사 사장, 광고주 혹은 정부에 충성하는 `개`로 탈바꿈 했다 (link). 그 광고주 대장이 삼성인 것이다.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독자들에게 잘 보이고 독자-일반 시민의 이익을 대변해줄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양떼를 모는 개처럼 시민을 이리 저리 몰아가는 양떼 정도의 존재 정도로 생각할 뿐이다. 언론사도 돈을 벌어야 살아남는 기업임을 잊지 마시라. 하지만 권력과 재력으로부터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어야 진정한 언론임도 잊지 마시라.

개가 양이 아닌 양떼지기를 위해서 뛰는 것처럼 언론은 신문사주,  광고주 그리고 정부를 위해서만 뛴다. 그 주된 광고주가 바로 삼성이며 또한 삼성은 조중동 족벌 언론과는 혼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어찌나 통이 큰지 홍보물자 뿌릴 때마다 수백 수천의 현금 다발까지 안겨주시니 사실상 거의 모든 언론의 주인이 삼성이시다. 경배할 지어다~. 게다가 모를 일이다. 뒤에서 기자들에게 성접대 해가며 구워삶고 있을 지. 이는 삼성의 관계사라고 볼 수 있는 중앙일보가 대표적이다. 중앙일보 또한 삼성의 돈줄 역할이 없었다면 진즉 무너졌을 지도 모를 언론 그룹이다. 하지만 중앙일보 창업주 홍진기(4.19 때 발포 명령을 한 내부부 장관)의 딸이 이건희 마누라 홍라희 `여사`시니 돈을 아니 대줄 수가 없다;; 그러니 실제론 계열사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앙일보와 협력관계를 맺어 사실상의 자매지라고 볼 수 있는 머니투데이가 그 대표주자다. 촛불정국 이후로 조(ㅈ)중동은 다음(Daum)이 아고라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다음 포탈에 기사를 주지 않고 있는데 ( 참으로 쪼잔하지만 무척 다행이기도 하다 ) 다음 포탈에 기사를 주지 않아 다음을 즐겨 찾는 네티즌에게 세뇌를 할 기회가 없어지자 이렇게 다른 신문사 옆구리 찔러 다음에 기사를 넣은 후 다음을 찾는 네티즌을 오염시키려고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자세히 보시라 요즘 경제지( 헤럴드경제,한국경제,아시아경제,머니투데이,매일경제 등)가 다음 포탈의 뉴스란을 뒤덮듯이 한다.


         <귀족들이 그들끼리 혼맥을 맺으며 기득권을 다졌듯이 우리나라 재벌들도 똑같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삼성이 너무 커버렸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니 광고 마켓쉐어도 압도적으로 크게 차지하고 그 결과 언론사들에 대한 영향력도 너무 커져버렸다.  마치 어항 속에 들어 있는 고래 꼴이라고나 할까나? 아니면 온몸을 뒤덮은 암덩어리라고 해야 하나? 삼성전자 `단 하나`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상장 기업의 시가 전체 총액 중에서 10%를 차지하고 삼성전자의 `순익`은 코스피 상장 기업 모두의 순익 중에 40% 정도를 차지한다. 다시 읽어라. 삼성그룹이 아니라 삼성전자 하나다!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삼성은 일당백으로 모든 기업을 이겨버릴 정도가 된 것이다. 이런 사태는 갤럭시s가 거의 모든 법인 기업에 밀어내기식 - 사실상 강매로 팔릴 수 있는 힘이 되고 근거가 된다. 대한민국에서 삼성과 관련이 없으면 사실상 제대로 기업하기 힘들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의 갤럭시 법인 판매가 수없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는 SKT와 삼성의 합작품이다. (링크1, 링크2) 사실 엘지전자도 삼성전자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순익 차이가 1/10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 건설 모르는 분 있는가? 현대건설 크다. 맞다. 근데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40%나 올랐음에도 1760억원이다. 그런데 올해 3분기 여러분이 잘 알지도 못할 `삼성전기` 의 순이익이 그와 비슷하다. 그럼 삼성그룹의 최종 보스 삼성 전자의 2분기 순이익은? 무려 5조원이다. 현대건설의 28배쯤 된다. 실로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옴니아2가 죽을 쒀서 망했다는 무선 사업부만 해도 무려 6300억이다. 망한 것이 현대 건설보다 4배쯤 된다. 물론 `수출기업`인 삼성은 해외와 국내에서 발생한 수익을 따로 발표하진 않는다. 왜? 국내에서 나는 순익 비중이 너무 높아 수출기업이라는 `위상`이 흔들리거든. 현대 자동차도 마찬가지. 삼성전자에서 나는 수익이 저정도이고, 삼성그룹의 수많은 계열사 그리고 삼성그룹의 위성그룹들(CJ 그룹, 한솔그룹, 신세계 그룹, 보광 그룹, 중앙일보 그룹)에서 나오는 수익 또한 실로 대단하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보스 답게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저 회사들이 어려우면 수시로 자금을 대주며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어차피 다 이건희 꺼니까.


여론조작과 언론왜곡이 고도로 체질화되고 시스템화된 삼성.

" 삼성이 돈을 많이 벌어 언론에 돈을 많이 뿌려 애플을 깎아내리는데 혈안이다 " 이런 정도는 사실 요즘은 모두 다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자. 나는 지금 삼성이 `구조적이고 필연적으로` 언플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왜냐? 이재용 황태자를 위해서. 조금 충격적으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 ( 그리고 삼성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고 `삼성을 말한다`라는 책을 읽지 않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충격이겠지만 ) 삼성은 이건희 일가의 비자금을 만들기 위한 조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모든 시스템이 삼성 이씨 일가의 비자금을 만들기 위한 창구가 되기 위해 짜여져 있다. 이런 예는 아주 사소한 일부 (신문 기사 링크). 그리고 언제든 수사가 들어오면 순식간에 모든 증거를 폐기하기 위한 시스템까지 잘 짜여져 있다. 애국심으로 삼성제품 사준다지만, 그 돈 모아서 이건희는 자국민 먹여 살리는 게 아니라 해외로 자금도피 부터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거다. 이건희의 아버지 이병철은 이미 외화를 밀반출을 하여 해외에 은닉하다 걸린 이력이 있다. 스위스 은행에 과연 이건희의 계좌가 없을까?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이재용의 편법승계 재판에서 유죄를 때려 맞아 복역하다 위대하신 이명박 가카의 사면으로 풀려난 이학수 , 김인주이다. 이분들, 참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분들이다. 물론 악역이다. 이건희를 `신`으로 모신다는 인간들... 삼성은 이건희 일가의 비자금을 만드는 일을 하다 1990년대 말부터는 이재용에게 이건희의 부를 `세금 없이` 넘겨줄 궁리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터진 것이 애버랜드 전환사채 편법발행 어쩌구 나오는 재판이다.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어떤 과정을 거쳤든지 간에` 부의 세습이 이루어 졌다고 판단하면 상속세를 물린다. 그러니까 이런 저런 궁리를 할 수가 없다. 그냥 무조건 상속세 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르다. 딱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만 상속세를 물리고 그 외에 다른 수단을 강구하면 실제적으로 돈이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옮겨졌더라도 세금을 물지 않는다. 이는 우리나라 대법원이 인증해줘버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현실이다. 사실상 다른 재벌들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세금을 안 물고 재벌 2세,3세,4세들에게 상속해주려고 난리다. 그러다 걸리면 내면 그만이고 어떠한 처벌도 없다. 마치 군대 면제 받으려 하다 걸리면 군대 가면 그만이듯이. 송승헌 보시라. 시도를 안하는 게 바보인 실정법이다. 하지만 삼성에게는 그 외에도 감추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다. 태생적으로 삼성은 이건희 일가를 위한 범죄집단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삼성맨들은 그런 것을 모른다. 그저 성실히 일할 뿐이다. 묵묵하게. 알아도 입에 풀칠하려니 모른척 살아야 한다. 심지어 노조도 없으니 처음부터 발언의 기회는 봉쇄되어 있다. 노조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순간 국내 3대 정보 조직 중 하나라는 삼성 정보팀 (link)의 미행, 도청, 협박 그리고 온갖 괴롭힘이 시작되어 사람을 폐인지경으로 만든다 (link).

이재용의 편법 승계를 비롯하여 감추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은 삼성 그리고 언론들을 자신들의 광고지 정도로 만들고 싶었던 삼성은 `관리의 삼성` 답게 정계, 법조계, 경제계, 학계, 체육계, 문화계를 관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언론들도 광고, 홍보비, 기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접대로 `맛사지`해 나가기 시작한다. 이는 IMF사태 이후 김대중이 IMF 탈출을 위해 재벌들을 `살짝` 봐주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도 모자라서 김용철 변호사가 말한 바에 따르면 "150명의 댓글 정직원"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매우 엘리트들로 추정되며 심리전에 매우 능하다. 사람들을 이간질하고 네티즌들을 서로 삼성의 알바가 아니냐며 의심하게 만들고 `나 같은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괴롭히는데 매우 능하다. (사실 나도 이런 님들을 상대하는데 능하긴 하다. ) 이런 조직은 엘지와 현대 등에는 없다. 있어도 자사 제품 홍보 수준의 일시적 조직이지 이렇게 정교하고도 비밀스러운 조직이 아니다. 오직 삼성에만 이런 여론 조작팀이 있다. 역시 삼성이 만들면 다르긴 다르다. 게다가 삼성의 언플은 자사 제품의 홍보보다는 경쟁 제품의 흑색선전과 폄훼에 집중함으로서 다른 회사들의 애교스러운 언플 - 예를 들어 팬택 사장이 `베가가 아이폰보다 낫다`라고 하는 등 - 보다 그 질적인 면에서 매우 불량하다.

    << 이코노미 인사이트의 올해 11월 01자 신문 기사 : 링크 타고 읽어보시길 권한다 >>


인터넷의 모든 게시판과 커뮤니티를 실시간 감시하는 재벌들과 삼성. 

민족주의자들을 몰아내고 세워진 이승만 정권. 그리고 친일파와 태생을 같이 하며 6.25를 계기로 모든 반대파를 `빨갱이`로 몰아세우며 집권해온 우리나라 극우 기득권층은 (link)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것이 인터넷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자고로 민중의 뜻이 단합되면 안되는 법`이라고 깨달은 그들. 그래서 인터넷 여론을 어떻게든 파괴하고 싶어했다. 한나라당이 댓글 알바를 쓴다는 소문은 파다했고, 촛불 정국에서 다움 아고라를 그들이 조직적으로 파괴한다는 `스크린 샷`도 여러차례 나돌았다. 과연 그들은 `좌빨의 근원지`라는 다움의 아고라를 쓰레기통으로 만들어 아무도 찾지 않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런 수법을 재벌들이 배우기 시작한다. 재벌들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커뮤니티와 게시판을 실시간 감시하면서 ( 이는 신문에도 보도되었다(link) ) 그들의 이익에 반대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게시판이면 어디든지 파고 들어가서 `물 타기`등을 수행하며 어떻게든 여론이 왜곡되게 만든다. 그 선두주자가 바로 삼성이다. 신문기사 댓글과 블로그 댓글은 또한 물론이요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 게시판은 회원 가입도 불사한다 (link). 사람들은 흔히 이런 사람들을 `삼성 알바`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이들이 연봉 1억은 가뿐히 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삼성에서 어지간한 연구원도 받기 힘든 연봉일 것이다. 왜냐면 이런 일의 특성상 비밀 유지가 생명이기 때문에 일단 높은 연봉을 주는 당근과 동시에 국정원과 맞짱 뜬다는 삼성 정보팀으로 감시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삼성 골수 중에서도 최고의 골수만을 뽑은 `정예 집단`이 아닌가 한다. 삼성전자 제품의 홍보를 담당하는 `삼성 드리머즈` - 삼성폰 칭찬 댓글 천번 달고 한번 허리 펴기 운동한다는 - 는 그 하부조직일 뿐이다.

KT가 아이폰4를 소비자에게 출시하는 당일 - 9월 중순 - SLRClub의 자유게시판에서 kt환급금 소문이 퍼졌고 그로 인해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아이폰이 아니라 `kt환급금`이 차지했다. kt의 홈페이지가 마비되었고 전화는 불통되었다. 안그래도 아이폰 출시로 힘든 KT로서는 그야말로 뜬금없던 폭탄이었는데 왜 하필 kt환급금 문제가 `그 날` 터졌을까? 이게 과연 정말 우연일까?? 정말 우연으로 믿는가? 삼성은 이미 WWDC에서 아이폰4 발표날에 갤S 런칭행사를 갖고 아이폰4 예약 발표때를 맞춰서 `수퍼` 업그레이드와 갤럭시 화이트를 내놓는 등의 물타기를 진행한 공식적인 전력이 있다. 그리고 여론을 삼성쪽으로 유리하게 이끄는 것은 그 경제적 효과가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어 `임시투자세액공제(임투공제)`를 들 수 있는데 이 법 하나만으로도 삼성과 대기업들은 수조원의 세금을 안낼 수 있다. 임시로 만들어진 법이라 없어져야 할 한시적 법이 삼성의 반대로 안 없어지고 있는 딱한 현실(link). 삼성 연구원들은 좋은 학벌 갖추고 피땀 흘려 일하는 자신들보다 게시판에서 끊임없이 뻘글을 쓰면서 게시판을 흐려대고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을 일삼는 이런 사람들이 자신들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는 것에 대해서 자괴감을 느껴야 마땅할 것이다...만은 그러면 뭐하나. 노조도 없는데 무슨 발언권이나 있겠나?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것도 좋지만 제발 노동3권이 뭔지는 일단 알고 노동을 하셔도 하셨으면 좋겠다. 삼성 댓글팀의 위력을 확인하시려면 다음 에서 (본인 블로그 링크) 7번 항목 `인터넷 게시판을 망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참조하시면 맛뵈기가 되리라.


이건희도 이재용도 군대 면제, 상속세 면제. 그리고 순환 출자고리의 마술!

아무튼 삼성은 이건희가 세금을 거의 안물고 삼성을 이어받았듯이, 이재용도 그렇게 해야 하는 집단이었고, ( 이건희도 이재용도 군대가 면제다. 대한민국을 실질 통치 하시는 이건희는 무려 정신질환! 수준급 골퍼라는 이재용  허리 디스크! 그런데 아무도 이런 것은 문제 삼지 않더라. 타진요 이런 사람들은 이건희와 이재용의 세금 문제 그리고 군대 면제 문제에 대해서도 좀 파고들어 주길 바란다. 아마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 될 게다. ) 그래서 언론 조작과 여론 조작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사실 엘지는 이럴 때 좀 칭찬해주고 싶다. 엘지는 삼성처럼 순환 출자고리 형태로 기업의 지분 구조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 사실상 현재 삼성의 순환 출자고리 형태는 `불법`이다. 그런데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는다. 만세! 엘지는 지주회사가 설립되어 있고 나머지 회사들은 지주회사에 종속되어 있는 선진국형의 깔끔한 지배구조가 확립되어 있다. 이를 위해서 엘지는 약 4조원의 돈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삼성은 에버랜드-삼성생명-상섬전자-삼성SDI-에버랜드로 이루어져 있는 더러운 순환 출자고리 ( 이는 이건희가 삼성그룹 전체의 0.57% 지분으로 삼성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천재적 수단이 된다. ) 를 해소하며 지주회사를 설립하려면 비용이 엘지보다 더 소모된다. 아마 10조쯤 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삼성은 그 돈이 너무나 아까운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하려거든 우리나라 법을 따라야 하는데 그 법이 너무 따르기 싫은 것이다. 이건희가 그리고 이재용이 내야 할 세금 수천억, 수조원도 아까운 사람들인데 지주회사 설립은 얼마나 아깝겠나? 그래서 아예 삼성생명을 지주회사로 만들어 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법을 바꿔야 한다. 그러려면 언론왜곡과 여론조작이 필수적인 또하나의 이유이다. 이것이 바로 삼성이 언플을 강력히 추구할 수 밖에 없는 기반이 된다. 자기들의 돈을 아끼려고 대한민국의 법도 함부로 바꾸는 것이 삼성이다.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의 주범 중에 하나로 지목되어 그 교훈으로 금융회사와 제조회사는 같은 기업집단으로 묶이지 않게 한 것이 금산분리법이다. 지발 좀 금융과 산업은 분리되라는 말이다. 이 둘은 서로 견제해야 할 집단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철칙`을 삼성은 대한민국에서 깨고자 한다. 오로지 이건희 일가를 위해. 사실상 이건희 일가는 이렇게 자국민을 속이지 않고서는 단 하루도 견딜 수 없는 집단으로 변한 것이다.


나는 과연 없는 말을 만들어서 삼성을 `모함`하는 것일까?

이런 내용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근거가 없다`라고 공격하는 분들도 보았다. 그런데 삼성의 악행을 일일히 글로 적자면 글이 너무 길어진다. 그러므로 잘 정리된 블로그 링크로 대신한다. 삼성의 악행을 `맛`이라도 볼 수 있다.
 "도아의 세상 사는 이야기"   
귀찮으면 이 포스팅 하나만이라도 읽어보시라. " 1등기업 삼성은 어떤 일을 했을까? "
필자보다 내공이 몇 갑자는 깊은 분이므로 꼭 한번 들러보시길! 



삼성에게는 여론조작과 언론통제가 무척 많이 남는 장사 : 
갤럭시S에 관련한 언플은 그 부산물에 불과.


하지만 금산분리가 완화되는 순간 - 비록 삼성은행이 `바로` 탄생하지는 않더라도 - 금융과 산업이 같은 배를 타게 된다. 금융과 산업이 서로 견제를 하지 못하고 같이 망해버릴 수 있단 이야기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큰 손해를 봤다 치자. 그러면 그동안 거의 전폭적으로 삼성전자를 밀어줬을 ( 사실상 이런 시스템에서 삼성 은행은 삼성의 사금고 정도로 전락하게 된다. ) 삼성은행도 같이 위기에 쳐하게 된다. 그래서 삼성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의 돈 조차도 위험하게 된다는 거다. 엘지 재벌이 만들었을 엘지 은행은 엘지전자가 삼성전자를 견제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에 돈을 대출해주지 않는다. 현대은행도 마찬가지다. 각 재벌들이 각자 하나씩의 은행=사금고를 소유하고 자기 재벌 집단에만 충성할 뿐 다른 기업 집단에는 차갑게 대하게 된다. 이는 결국 가볍게 끝날 경제 위기를 크게 증폭시키게 된다. 그리고 나라 전체의 위기로 번지게 만든다. 이래서 선진국들은 금산분리법을 모두 다 제정해 놓은 것이다. 재벌이 너무 돈을 많이 빌려 투자를 많이 하면 은행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이자를 올리고, 투자를 적게 하면 투자 좀 하라고 이자를 낮추는 것이 경제 상식이고 법칙이다. 하지만 금산분리법이 완화되면 이 원칙은 되려 거꾸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안그래도 경기에 `순환`이 존재하는데 불황기에 큰 위험을 불러들이는 `헬 게이트`가 된다. 또한 삼성은 삼성은행, 재벌들의 은행 담합등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는 기업에 갑자기 대출을 중단 / 경쟁 기업이 될만한 사업에는 아예 대출도 안해주는 등 나라 전체의 산업을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는 그야말로 초법적인 힘조차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런 것에는 아랑곳 않고 그저 "여론 조작, 언론 통제 그리고 정치인들, 법조인들만 구워 삶으면 되는데 뭣하러 비싸게 돈 들여서 삼성 지주회사를 만들고 뭣하러 정당하게 세금을 내냐 (link)? " 라고 생각하는 삼성은 값싸고 손쉬운 길을 택한다. 삼성이 외치는 `또 하나의 가족`엔 사실상 저런 의미가 들어있다. (ㅋㅋ) 이는 이건희에겐 행복하되 우리나라엔 매우 불행한 선택이다. "삼성의 본사가 다른 나라로 가버리면 어떻게 할래?"라면서 호들갑 떠는 사람들은 보라. 삼성은 다른 나라로 절대 못간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짓을 용인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이 이런 짓(무노조 하나만으로도)을 미국에서 했다면 이미 공중분해 되고도 몇번은 되었을 것이다. 이것 저것 합치면 이건희는 300년형을 때려 맞았을 지도. 분식 회계로 점철된 엔론 사태를 일으킨 레이 회장은 45년 형, CEO 스칼링은 145년형이다 (link). 대한민국에서 매우 흔히 일어나는 사회 환원 드립 후 징역1년, 집형유예 2년 후 사면 코스는 없었다. 물론 실제 환원은 안한다.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이 모든 `공짜 무죄 혜택`이 가능할진데 가긴 어디로 가나? 이렇게 순환 출자고리까지 눈 감아주는 `비즈니스 후~렌들리`한 나라가 또 어디있나? 

"다른 돈은 탈이 나지만 삼성이 주는 돈은 먹어도 탈이 안난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가 있은 이후인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 관리의 삼성 답게 그동안 힘깨나 있는 분야에는 모조리 돈을 꾸준히 뿌려대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온 삼성이다. 언론에도 그러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던 차에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사람들 모르게 암암리에 언론에 대한 지배력을 꾸준히 늘려온 삼성은 언론장악의 힘과 여론조작의 힘 그리고 KT에게 스마트폰 안주기(혹은 매우 늦게 주기)라는 불공정행위로 아이폰을 짓밟아버리려고 했다. 이는 삼성에게는 오랜만에 축적된 힘을 제대로 써먹을 부차적인 기회이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언론은 삼성의 발발이 정도로 전락했구나 하는 것을 일깨워준 양날의 칼이 되었다. 삼성의 언론통제가 단순히 기분 나쁜 마케팅 정도가 아니라 왜 그토록 심각한 문제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까지 위협하는 지는 다음의 링크에서 심화 학습하시길 바란다. ( 본인 블로그 : 갤럭시S는 삼성의 언론 장악 완결판, 삼성왕국 탄생을 지켜만 볼 것인가? )


        <`태백산맥`을 지은 소설가 조정래씨의 `허수아비 춤` - 삼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


모든 분야에서 독과점이 형성된 정글 자본주의의 교과서 = 대한민국.

우리나라 1, 2위 기업이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이다. 하지만 이 둘은 묘한 공통점이 있다. 자국민에게 비싸게 팔고 해외에서는 싸게 덤핑을 한다는 것이다. 다른 공통점도 있다. 자국민에게 파는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제품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서 대국민 세뇌를 한다는 것이다. 현대 정몽구가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4년전 이 문제가 불거지자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가 형을 감경받았고 지금까지도 돈 한푼 내지 않고 있다. "사회 환원 드립 후 1심->2심 집행유예->사면->약속 불이행" 이건 재벌들이 문제 생길 때마다 반복되는 대한민국 공식이다 (link). 앞으로도 반복될 현상이니 소녀시대 멤버 이름만 외우지 말고 이런 것도 좀 외워두시고 속지 마시라. 이런 짓 또한 이건희와 너무 닮았다. 왜 못된 짓은 서로 서로 배우는 지 모르겠다. 조선일보가 친일-독재정권에 빌붙고 사실을 왜곡하여 사람들은 선동하는 기술로 신문사 1위가 된 것을 벤치마킹한 회사가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다. 이른바 1위 따라하기 전략. 그 결과 우리나라 신문사는 극우 혹은 수구꼴통만이 주류가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1, 2위 기업이 이렇게 치사스럽고 더럽게 대국민 기업행위를 하는 것을 묵과해서는 안된다. 안그러면 다른 기업들도 모두 1, 2위 기업을 따라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공통점이 또하나 있다. 바로 국내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는 묘하게 많은 분야에서 독과점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중요 link). 북한은 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 중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최악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3대를 세습하며 인민 굶겨 죽이면서 왕위 물려주라고 마르크스가 그랬나 레닌이 그랬나 모택동이 그랬나 스탈린이 그랬나? 공산주의 교조에 나오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원래 이따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껍데기는 공산주의요 내용은 그냥 세습 왕조다. 그 반면에 우리나라는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자본주의 국가 중에서는 거의 최악에 가까운 자본주의에 속한다. 바로 초기 자본주의라고 점잖게 부르는 경제 체제인데,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살벌한 정글 자본주의이다. 이런 자본주의는 틀림없이 결국에 제일 강한놈 한두개만 살아남는 형태로 변하는데 이런 형태는 또한 틀림없이 가격 통제권을 소비자에게서 빼앗아서 기업이 가지게 된다. 수요 공급 곡선은 엿 먹이고 " 이제부터 니들이 살 물건은 우리회사 것 뿐이니 우리 회사가 가격을 아무리 높게 정해도 그냥 그대로 비싸게 사서 써라! " 라는 형태로 가는 것이다. 한국에선 그 대표적인 시장이 바로 이동 통신 시장과 정유 시장이다. 묘하게도 노태우의 사돈 기업이 이 두가지를 모두 정부에서 `불하`받아 먹었는데 바로 SKT와 SK엔크린이다. 한국이동통신과 한국석유공사라는 알짜배기 공기업을 거의 공짜로 넘겨받은 `선경`이라는, 비디오 테이프나 만들며 우리나라 재계에서 그저 그런 그룹 중에 하나였던 그룹은 일약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재벌 중 하나로 성장하여 이름도 SK라고 거창하게 바꾸셨다. 그리고 그 SK는 우리나라 시장 중에서 가장 큰 독점 시장을 두개나 차지하고 틀어 앉아 있다. SKT에 대해서는 수출기업이라는 쉴드가 안 먹히는 이유다. 이재용과 최태원 sk회장이 서로 짬짜미 해서 아이폰의 수입을 막은 것은 이런 큰 `동지의식`이었을 게다. 누군가들은 SKT로 아이폰 들어오면 어쩔래? 라면서 압박을 하는데, 내가 그렇게 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 SKT는 그 한국의 독점 시장에 안주하는 생리적 속성상 절대 삼성을 떠나거나 버리지 못하며 따라서 절대로 아이폰을 들여오지 못한다.

<SK가문 최철원의 노동자 폭행은 한국 재벌이 실상은 조폭과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하나가 있네. 바로 자동차 시장이다. 우리나라에는 사실상 현대+기아차가 국내 기업중에 70~80% 정도의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다. 이 정도면 독과점도 아니고 그냥 독점이다. 그리고 수입차는 철저하게 높은 관세로 틀어막고 있다. 수입차에는 초기에 8%의 관세가 더 붙는데 여기에 부가가치세 등 여러 관세가 % 곱하기 %로 곱해져 기하급수적 늘게 된다. 운송료+보험료 포함하여 약 25% 정도의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긴다. 이는 현대차의 독점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반이 된다. 관세 장벽 정도는 매우 기본적인 수법이다. WIPI 또한 비관세 장벽으로서 해외폰들이 국내 출시되는데 장애가 되어 실질적 무역 장벽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기름 시장 역시 네 정유회사가 담합해 가면서 서로 거의 기름값을 유사하게 먹이고 있으면서 서로 점점점 더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를 감시해야 할 정부는 뭘 뒤로 처 먹었는 지 그저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다. 그 뿐이랴? 휘발유나 디젤유가 수입되는 것에 관세까지 높게 먹여서 역시 대한민국을 가두리 양식장으로 변모시켜버리셨다. 원래는 수입유를 파는 주유소도 많았다. 하지만 정유업계의 끈질긴 로비로 수입유에 대한 관세를 올렸고 몇퍼센트에서 마진이 나는 정유업계의 속성 답게 그 몇프로 정도의 관세 때문에 수입유를 수입해도 마진이 날 구멍이 증발. 결국 네 정유회사 외의 수입 기름은 씨가 말랐고 => 독점 카르텔은 그렇게 완성되었고 =>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하지만 물건이 수입되는데 몇 프로 정도의 관세는 먹여야 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떠는 정부와 정유업계 관계자들... 참으로 뻔뻔할 지어다.

이게 바로 초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재벌과 정부가 손잡고 자국민을 핍박하는,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대표적으로 더럽혀진 정글 자본주의이다. 하지만 이런 재벌집단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것이 정상인 줄 알며, 이런 최악의 자본주의만이 `진짜 자본주의`이며 이 외의 모든 발상은 `좌빨적 발상`이라고 공격한다. 그 좌빨 읊어대는 극우들이 `아버지의 나라`로 모시는 미국도 이딴 식의 자본주의를 운영하지는 않는다. 미국 정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독점이다. 독점이 낳는 폐해를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초거대 절정 대기업도 분할시켜버린 역사가 여러번 있다. 스탠다드 오일사를 무려 30개로, 아메리칸 타바코사를 16개로, AT&T사를 8개로 강제 분할시켜버린다. 최근에는 MS와 `익스플로러` 분야의 강제 분할도 고려되었다. 실로 무시무시하다. 바로 시민의 힘으로 정부를 통제할 수 있었기에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미국 시민들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어야만 소비자의 권리도 보장되며 기업도 서로 견제하면서 발전할 수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시민들의 힘과 의식은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직 "규모의 경제가 짱!=재벌은 클수록 짱!"이라는 초기 자본주의 논리만이 횡행하는 을씨년스러운 산업혁명 직후의 정글 경제일 뿐이다.

4대강 사업에서 가장 수주를 많이 따낸 회사도 삼성건설이다. 과연 우연일까?(link)


독과점으로 평화로운 대한민국에 누가 균열을 냈는가?

대한민국은 섬이다. 영국처럼 섬이면 차라리 좋게? 북으로라도 마음대로 갈 수 있으니. 우리나라는 북한 덕에 북쪽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섬이다. 그리고 `한글`이라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서 다른 나라의 사정에 어둡다. 제발 다른 나라 여행 가서 사진이나 찍고 오지 말아달라. 경치 구경하고 사진 찍고 음식 먹고 오면 그게 다가 아니다. 그 나라의 선진적인 문화나 역사, 경제 그리고 정치 제도에 대해서도 조금이라도 좀 알고 와달라. 그리고 우리나라가 그에 못미치는 점이 있으면 정부에 적극 시정 요구해주시라.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이 1년 천만명에 달한다는데 왜 그리 우리나라 정치의식이나 경제제도는 그토록 후진적인지 너무나 안타깝다. 유시민이 말하는 `후불제 민주주의`라서 그런가? 우리 스스로 쟁취한 독립과 민주주의가 아니고 도둑 들듯 갑자기 찾아온 독립에 이식된 민주주의라서 그런가? ( 사실 친일파들의 재도약은 전투적 민족주의자였던 상해임시정부 인사들을 배제하려 했던 미국의 책임이 무척 크다. 스스로 쟁취하지 못한 독립의 댓가가 이렇게 클 줄이야... ) 오벨리스크나 에펠 타워 앞에서 V자 그려가면서 사진 찍지만 말고, 오벨리스크와 에펠 타워의 건축 당시 사회적 배경이나 의미도 같이 좀 알면 얼마나 `간지`나겠는가?  그리고 그토록 영어 열심히 배워서 토플 점수 간지나게 900점대 찍었으면 뉴욕타임스던 뭐던 미국이나 외국의 영어 신문도 좀 읽어라. 하기야 그토록 영어에만 올인하는 교육환경에서도 `어두운 곳에서만 잘 보이는 뱀파이어적 특성을 제거한 품질의 AM-OLED`를 `악마적 품질의 갤럭시`라고 번역하는 작자가 기자질 해먹는 현실이니 답답할 노릇이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지리장벽과 언어장벽으로 인해 섬인지 우물안 개구리인이 가두리 양식장인지로 전락한 채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얼마나 평화로운 지 몰랐다. 통신 시장에서는 SKT, KT,LG가 5:3.5:1.5로 나눠먹고 있었고,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 엘지, 팬택이 5:3:2로 나눠먹고 있었다. 정유사는 네곳(sk엔크린,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에서 평화롭게 나눠먹고 있었다.  잘 보시라. 거대 재벌들은 여기 저기에서 손을 뻗치며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 GS는 LG에서 분사한 그룹이다. ) 가전 시장도 삼성과 엘지가 거의 반분하며 평화로웠다. 자동차 시장은 더 평화로웠다. 그냥 현대기아차가 거의 홀로 독점하고 있었다. 물론 재벌들 입장에서야 평화롭다는 거지,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가격 결정권과 상품 선택권을 모조리 빼앗긴 채 높은 물가와 저질 제품에 신음하고 살아야만 했다. 소비자 주권 따위는 없었다. 가격은 재벌들끼리 말 맞춰 담합해버리면 더 이상의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그에 끌려다녀야 했다. 그럼에도 그 시스템이 최고이며 그런 제품이 최고라고 `강요`에 가까운 세뇌를 당하며 평화롭게 살아야만 했다. 정부가 담합행위를 적발한다 해도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담합해서 2천억 벌면 과징금은 50억 수준인데 누가 담합 안하랴? 나 같아도 할 것 같다. 이게 무슨 정부인가. 국회의원들은 대체 뭐하는가. 아 글 쓰다가 혈압 오른다.


       <미국서 시판되는 에쿠스는 한국보다 3600만원 싸다. 그리고 아이패드도 준다!>


평화로웠던 대한민국이라는 고립된 섬에 하나 삐질 삐질 기어 들어온 게 있었으니 바로 KT의 아이폰이다 (경향신문 링크 :애플은 어떻게 SKT를 무장해제 시켰나?).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에 우리나라의 평화롭던 핸드폰 시장에서는 삼성과 엘지가 주구장창 비슷비슷한 피쳐폰만 찍어대고 있었는데, DRM걸린 MP3, 표준 규격을 따르지 않아 자사 제품만을 쓰게 강요한 이어폰 구멍이 일반적이었다. 살인적으로 비싼 정보 이용 요금,  데이터 요금 때문에 사람들이 누르기 꺼려하는 인터넷 키 ( 사실 인터넷도 아니다 )가 피쳐폰의 한가운데 정 중앙에 있었다. 한국형 피쳐폰이랍시고 DMB 하나 박아준 것 빼고는 와이파이도 삭제되어 있었고 해외에 발매되는 같은 이름의 피쳐폰보다 스펙은 모두 다운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더 비쌌다. 한국인인게 죄인가? 신문에서 해외 사람들은 `skype` 라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통화도 공짜로 통화한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이해도 되지 않았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구경도 못해본 우물안 개구리 입장에서는 해외도 아닌 마치 달나라 이야기 같았다. 유심칩을 꼽으면 핸드폰에 바꿔 끼워가며 쓸 수 있다는데 사실상 이통사간의 벽 때문에 있으나 마나였다. 그렇다면 유심비는 대체 왜 받아 챙겨가는 걸까? 우리가 직접 핸드폰 벨소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막아놓았을까? 그 대신에 국내 이통사들은 복잡한 데이터 통신료 + 정보 이용료 해서 벨소리 하나에 몇천원, 벗겨놓은 여자 사진 몇장에 5천원 이런 식으로 소비자의 지갑에서 공공연히 돈만 훔쳐가는 데 골몰했다. 고스톱 게임 하나 받았는데 대체 왜 2만원이 과금되었을까? 사람들의 분노가 점점 쌓여가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다가 KT가 만년 2위에 머무를 수 없다는 판단으로 애플의 아이폰을 들여와 버린 것이다. ( 그리고 아이폰이 들어온 지금도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IMEI 화이트 리스트 제도`(link) 때문에 한국에 통신 전자 제품 시장은 여전히 고립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추후에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한다. )



독점시장 `털린` 삼성의 분노. 그리고 시작된 애플에 대한 모함.

재벌들이 독점하며 시장을 주무르던 대한민국의 삼성은 당연히 분노했다. 이렇게 꿀 빠는 시장이 없는데, SKT와 손잡고 대한민국은 그저 울궈먹으면 그만인 시장이었는데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주어야 하다니! 문자 메시지를 와이파이를 통해 보내면 무료라는 것을 대한민국 시민들은 알아서는 절대 안되었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해외통화가 무료라는 것을 대한민국 시민들은 절대 절대 알아서는 안되었다. 원래 핸드폰이던 스맛폰이던 휴대 통신 기기를 이용한 전화는 비싸야 하고, 해외 통화는 더 비싸야 하고, 인터넷은 더 더 비싸야 한다는 것이 삼성 종자들과 이통사 종자들이 만든 `매트릭스`였다. 시민들이 그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서는 절대 안되었고 그 매트릭스에서 영원히 안주해야만 했다. 이어폰 구멍은 당연히 3.5파이 구멍이 아니라 제조사 규격마다 다르고 기기마다 다른 줄 알아야 했다. 하지만 아이폰이 들어와서 그 모든 `상식`을 산산조각 내 버렸다. 아이폰 이 기특한 녀석... 토닥토닥. 나는 이 아이폰이 대한민국 시민 등쳐먹던 그런 매트릭스적인 상식을 깨버린 것 하나만으로도 그 어떤 정치인보다 위대한 일을 했다고 믿는다. 이미 한번 터진 물꼬는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을 한국의 이통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인증해주고 있다.


재벌들, 특히 삼성으로서는 무척이나 심사가 불편했을 것이다. 이제 아이폰 만큼이나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어줘야만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트랜드를 따라가야 한다! 소비자 지향적인 기기를 만들어야 하고, 세상에나! 펌 업그레이드나 OS 업그레이드까지 꾸준히 해주며 기기 품질을 향상시켜줘야 한다! 이런 세상에나. 삼성이 상상하지도 않았던 악몽이 현실로 펼쳐진 것이다. 그냥 주면 주는 대로 받아 먹으며 그 비싼 휴대폰을 일년에 한번씩 바꿔쓰며 삼성에 세금 바치듯이 호구 노릇을 해줘야 하는데 이제 사람들은 그러길 거부하는 것이다. ( 해외에서는 보통 휴대폰 교체 주기가 3년~5년이나 국내는 이상하게도 1년 정도로 빠르다. 정말 이상하다. 누가 이런 트렌드를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렇게 제품 자주 사줬으면 보답하기는 커녕 더 비싸게 파는 삼성은 대체 뭘까? ) 그래서 삼성은 아이폰이 죽도록 미운 것이다. 그래서 전 언론을 동원해서 무차별적인 십자포화를 날리는 것이다. 또한 SKT도 정보이용료+데이터통신료로 소비자들에게 `삥`뜯듯 뜯어내던 돈을 더 이상 못 뜯어내게 되었다. SKAF와 통합메시지함의 저주를 사람들이 알아채게 되었다. 더 많은 스맛폰을 수입해와서 아이폰과 대적해야만 했고 삼성 갤S에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부어야만 했다. 그래서 순이익은 급전직하 떨어졌다 (link). (전년 동기대비 16% 하락) 그래서 아이폰이 어떻게든 한국에 들어와서는 안되었고 들어온 이후에는 어떻게든 깎아내리고 어떻게든 안팔리게 만들어야만 했다. 그래서 미국에는 "1센트 행사, 1+1행사, 금요일엔 무료 행사"를 해가면서 덤핑해 파는 갤럭시S를 한국에서만은 아이폰 대항마라면서 치켜세웠다. 종류도 많다. " 게섯거라, 대항마, 잡는다, 떨고있니, 멈춰라, 나와, 눌렀다, 비켜 ". 아이폰3gs 출시 이후 1년동안 반복되고 있는 신문기사 제목 레파토리다. 

삼성은 모든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단체, 기업, 언론사들을 관리한다. 삼성의 관리를 받는 곳 중에서 언론찌라시의 이번 경우처럼 스스로가 이렇게 삼성의 노예에 불과하다고 노골적으로 `인증`해버린 경우를 본 적이 없다. ( 아 하나 있구나. 삼성 재판을 맡았던 대법원 영감님들. ^^ ) 각종 경제 찌라시들과 조중동들의 추악함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오랫동안 드러난 적도 없다. (한국기자협회 기사 링크 : "갤럭시 `긍정`, 아이폰 `비판`보도 많아" (link).) 다만 갤럭시와 아이폰 논쟁에만 그랬겠는가? 그 외에 것들은 삼성을 위해서 글을 써 오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부동산은 어떠한가? 의료 민영화는 어떤가? 용산 참사 뒤에 삼성이 있음을 어떤 족벌 언론들이 써주던가? 그들 언론사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이 아이폰을 손에 쥐지 않게 만들어야만 한다. 왜냐면 지금까지 아이폰이 나쁘다고 죽도록 깠는데 아이폰을 손에 쥐는 순간 자신들의 거짓말이 탄로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악순환의 딜레마에 빠져있다. 이제 삼성이 굳이 애플을 공격하라고 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추락한 공신력을 더욱 추락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이폰을 까야만 한다! 하지만 그럴 수록 자신들의 땅에 떨어진 언론으로서의 공신력은 이제 줄 끊어진 엘리베이터마냥 지하로 지하로 내려가고 있다. 역시 딜레마다. `헤럴드 박`은 새겨 들어라. 헤럴드 박이 누군지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제 네가 무슨 기사를 써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사실상 기자로서의 네 생명력은 끝났다. 아울러 경제 찌리사들의 공신력도 이젠 제로다.


삼성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다는 그 허구성과 망상.

세계 경제사에 유례가 없어서 정식 영어 철자(chaebol)도 있다는 재벌들의 기원은 무엇일까. 박정희가 자신에겐 애초에 존재할 수가 없었던 집권의 정당성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경제 발전`이라는 명분을 만들었고, 그 경제 발전을 위해서 `될 성 부른 놈`에게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을 몰아줘버린 데서 재벌은 시작한다. 1인당 GDP 50달러에서 시작한 그 규모의 경제 망령은 1인당 GDP 2만달러에 육박하는 지금도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 이 재벌들은 나름 열심히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 냈고 외국에 수출을 했다. 그 밑에서는 제대로 임금도 받지 못하고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신음하며 일을 했던 수많은 공돌이, 여직공 그리고 직원들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전태일 열사가 괜히 노동법 전서 팔에 낀채 분신자살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들의 공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 모든 공은 현재 재벌 총수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그때 개발 드라이브에 헌신했던 공순이, 공돌이들은 지금은 간신히 몇십만원쯤의 연금에 의지해서 인간적인 삶과 비인간적인 삶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모은 돈이 없다. 대여섯명씩 되는 자식들 대학공부까지 가르치고 시집 장가 보내고 나니 남은 게 없다. 자식들은 자기 새끼들 풀칠 하기에도 바쁘다. 비참한 현실이다. 나는 한의사로서 이런 분들을 날마다 만난다. 진료비 1000원, 1500원도 힘들어 하며 호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천원짜리를 꺼낼 때는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박정희 때나 전두환 때의 재벌들은 외화를 벌어들이면 어떤 `선순환`이 있었다. 돈을 벌어들이면 고용을 많이 했고 그 고용된 인력들이 대한민국에 돈을 풀었다. 그 돈이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선 순환은 없다. 재벌들의 주식 상당 부분은 외국인들이 꿰차고 있고, 이제 재벌은 대한민국 경제가 아니라 재벌총수 일가 그리고 주주들만을 위해 존재한다. 정규직 고용은 최소화 되고 있고, 나머지는 계약직, 비정규직 등 질 나쁜 일자리로 채운다 (link). 작년과 올해, 강만수가 환율 조작질을 해대고 있을 때 일반 서민들은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에 힘들어 했다. 하지만 재벌들은 고환율을 이용해 수출이 무척 쉬웠고 천문학적인 돈을 벌었다. 하지만 표정관리를 하면서 세계 경제 위기가 어쩌니 하면서 자기네들도 힘든 척 했다. 웃기지 마시라. 우리가 그토록 힘들었을 때 재벌들은 정말 `떼돈`을 벌었지만 대한민국에 좋아진 게 뭐가 있는가? 실질 소득 겨우 0.5% 늘었다. 돈이 돌질 않는다. 고용 없는 성장 (link). 오히려 극빈층은 늘어나고 중산층은 줄어들고 고용은 불안정해지고 경제 양극화만 심해지고 있다. 한국에는 비싸게 팔아 그 남는 마진으로 힘을 비축해서 외국에서 싸게 덤핑해서 마켓 쉐어나 늘릴려고 하는 게 오늘의 재벌이고 (link) 오늘의 삼성이다. 순익 5조 났다고? 그 중에 대한민국에 얼마나 떨어질까? 주주한테 배당된다. 대부분 주주에게 돌아간다. 왜냐구? 잊지 마시라. 삼성은 주식회사니까 삼성은 주주 것이지 대한민국 것이 아니거든! 삼성의 주식을 대량으로 갖고 있는 주주들은 외국인이 상당수이고 한국인이라고 해도 극소수의 부자들이다. 1주에 80만원씩이나 하는 주식을 들고 있는 이들은 수입 사치품을 선호하지 애초에 당신네 골목에서 밥 먹거나 술 마시면서 돈 써줄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개발 드라이브 시대의 환상은 아직도 남아있다. 재벌이 우리를 먹여 살린다는 환상. 총수 일가의 비리와 부정 부패와 전횡은 미우나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며 우리(?) 기업이 잘 되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어쩌면 내 가슴 안에도 조금은 살아있을 지 모른다. 그래서 "그럼 니가 기업해서 삼성만큼 커 보든지" 라던가 "삼성 망해서 곡소리 나면 니가 책임질래?"라는 식의 반발이 있다. 나는 삼성이 망하길 바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삼성 이씨 일가가 삼성 전체 그룹의 5% 남짓한 주식으로 순환 출자고리를 이용하여 삼성 전체를 자기 것인양 휘두르면서 그 삼성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휘두르는 게 싫은 것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레버리지 아닌가? 5조원 정도로 100조원의 그룹을 제것인 양 휘두르고, 그 100조원 그룹이 1년 GDP 1200조원인 우리 나라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게 정상인가? 이건희의 5조원이 많긴 많다. 솔직히 이 작은 나라에서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부가 쏠려 있는 게 아닌게 할 정도로 너무 많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매년` 1200조원 정도의 부를 생산해 낸다. 그래서 아직도 삥 뜯을 게 무궁무진한 대한민국이라서 이건희는 대한민국을 떠나지 못한다. 실제로 근자에 삼성생명 상장으로 이건희는 한방에 몇조원을 벌어들인다. 그 돈으로 이건희가 지주 회사 삼고 싶어하는 `순수 내수` 삼성생명을 우리 국민들이 이용해주지 않으면 이건희가 들고 있는 주식-돈은 휴지조각이 된다는 걸 잊지 마시라. 그리고 IMF당시 망해먹은 삼성자동차를 삼성생명 상장해서 삼성자동차 채권단에 손해 매워준다던 이건희가 약속은 잘 지켰을까? 천만의 말씀! 삼성생명 상장해서 사재 출연한다던 이건희는 나중에 합의한대로 빚 못 갚겠다면서 계속 삼성자동차 채권단과 소송중이다. 한국 최대의 빚 소송. 그러나 이건희는 손해 본 것이 없다. 회사에 4조원에 가까운 해악을 끼치고도 책임지지 않았다. (링크1, 링크2) (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감이 있지만 삼성은 매번 이런 식으로 여론 무마용으로 당근을 던진 후에 나중에 뒤통수를 친다. )

이건희가 대한미국 제1 부자이긴 하지만 이건희는 매년 5조원을 벌어들이는 게 아니다. 그러니 이건희의 부도 우리나라 전체에 비하면 미약한 것이다. 그리고 무슨 기원전 그리스의 금권정치도 아니고 이게 무슨 해괴망칙한 레버리지란 말인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삼성이 이 나라를 먹여살린다는 유령은 이 나라 모든 곳에 떠돌고 있다. 서민들은 고물가와 낮은 소득으로 신음하는데, 재벌들은 한결같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는 희망의 메세지만을 `주입식 교육`하고 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재벌들이 어떻게 고통 분담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남아도는 현찰로 정규직 채용, 투자 확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그냥 희망만을 전하면서 어떻게던 버텨보라고 버텨보라고 기만전술을 펼치는 것이다. 이래서야말로 희망은 없다. 남미식의 극심한 양극화만이 기다릴 뿐이다. 나는 삼성이 망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CEO보다는 조폭 보스에 가까운 이건희 일가가 퇴진해야 삼성이 살고 우리나라가 산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식으로 삼성에 대한 사랑의 매를 들고자 하는 것이다. 이건희 일가가 퇴진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투명성 제고와 효율적인 재원 활용으로 삼성의 주가는 2배는 뛸 것이다. 나는 이건희 일가가 퇴진한다면 즉시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일 생각이다. 물론 정재계에서는 나라 망한다고 발악을 하겠지만 걱정 마라.



웃기는 북한의 공산왕조, 더 웃기는 남한의 삼성왕조 :
3대가 세습하는 공통점!

북한의 세습정치를 비판할 때 흔히 비슷하게 거론되는 분들이 있다. 바로 이건희 일가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이 어이없는 공산왕조(라는 용어조차 세계 최초가 아닐까?)는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어이없는 재벌왕조와도 흡사하다. 법 위에 있으며, 심판 받지 아니 하며, 세금을 내지 아니하며, 군대는 당연히 면제시며, 인민(노동자)이 죽어나가도 개의치 아니하며, 자신이 나라를 먹여 살린다고 착각하는 망상과 온 언론을 휘어잡고 있는 카리스마까지 똑같다.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어떻게 또 이런 식으로 만나나? 같은 한민족이라 피는 어쩔 수 없는 겐가? 이건희와 이재용이 이렇게 철통같이 부를 세습할 수 있는 이유는 40~50% 정도 되는 상속세를 거의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재용은 현재 이건희 다음으로 삼성에 대한 주식 지분이 많은데 그 많은 지분을 얻는 데 낸 세금은 겨우 17억원이다! 이건희 또한 이병철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제대로 세금을 낸 적이 없다. 오히려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해서 특검이 찾아낸 4.5조원 정도 되는 이건희의 비자금 (link) ( 그마저도 특검이 `슬렁슬렁` 찾아서 그 정도 `뿐`이다. 그리고 말이 비자금이지 한마디로 탈세하고 회삿돈 횡령한 장물이다. 그걸 자기 충성 가신들과 고객들의 휴면 계좌에 나눠서 차명으로 관리한 것이다. ) 을 어떠한 근거도 없이 이병철이 물려준 돈이라며, 이건희 돈이 맞다면서 세금 한푼 안 물리고 이건희에게 공식적으로 도로 줘 버린 것이 현재의 대한민국 대법원이다. 도둑놈 신고해서 장물을 찾았는데 그게 원래 도둑놈 아버지 것이었댄다. 참으로 대단하시다. 이재용의 편법 상속 관련 재판은 정말 천민 자본주의 하에서 돈의 힘이 어디까지인지 그 끝을 보여준 피날레였다. 오죽하면 미국의 월스트릿 저널이 미국도 삼성처럼 대기업 총수가 비리를 저질러도 법으로 심판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면서 우려했겠는가? 돈은 법 위에 있다는 인증샷 다시 한번 시원하게 날려 주셨는데, 문제인지 희망인지 그 재판으로 인해서 삼성의 이미지가 극히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나부터가 그렇다. 게다가 삼성은 문제가 터질 때마다 사회 환원-사재 출연을 미끼로 재판에서 형을 감경받는데 사재 출연을 제대로 한 적도 없거니와 했다 해도 재판부 몰래 도로 가져가는 짓거리까지 연출한다 (link). 정말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와 시민들을 참으로 우습게 본다고 밖에 다른 생각이 떠오르질 않는다. 또한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이후 전략기획실을 폐지한다고 했지만 이재용의 세습을 위해서 전략기획실을 다시 부활시키는 삼성 특유의 `뒷통수 치기`까지 연출한다.

     
       <여러분도 재산을 상속받거든 몰래 차명으로 가지고 있다가 15년 후에 세금 물지 말고 상속 받기 바란다. -_-; >



삼성의 제품을 사주는 순간, 삼성의 악행에 공범이 되는 것.

`초야권`이라는 게 있다. `브레이브 하트`라는 명작 영화를 보셨으면 얼핏 기억 날 지도 모르겠다. 초야권이란 중세 유럽에서 농노들이 결혼을 하면 그 성주가 그 농노의 아내와 첫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실제로 그 권리를 행사한 성주도 있고 행사하지 아니한 성주도 있고 행사한 성주도 항상 그런 건 아니라고 하지만, 성주가 봐서 그 아내가 이쁘고 반반하면 어찌 아니 행사하겠는가? 남편된 입장에서는 자기 아내를 뻔히 강간당하게 내 보내는 것과 똑같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어떤 `문화`로 받아들였고 거의 당연하게 `인정`했다. 브레이브 하트라는 영화에는 그 초야권 때문에 성주를 피해서 도망쳐온 어떤 부부가 등장했던 것으로 난 기억한다. 그리고 그 성주에게 대항한다. 지금 우리가 지금의 상식으로 판단하기에 그 여자는 강간당한 것이고 남자는 그것을 용인한 것이다. 하지만 중세 유럽에서는 그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냥 그걸 모두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성주가 우리들을 지켜주니까. 성주는 우리들을 먹여 살리고 보호해주는 존재니까 `그쯤은` 할 수 있다고 모두가 인정해버렸던 것이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 딱 그렇지 아니한가? 삼성이 우리들을 먹여 살린다는 망상에 휩싸여서 삼성 하나가 크기 위해서 납품단가 후리기는 물론이요, 죽여버리고 싹부터 잘라버린 수많은 중소기업과 우량기업들은 망각한 채 삼성 사주 일가의 비리 정도는 괜찮다고 `인정`해줘버리고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태안 기름 유출 사태를 벌써 잊었는가? 삼성은 이 사태에 거의 아무런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다. 사실상 우리 시민들이 삼성이 해야 할 뒤치닥꺼리를 대신 해준 셈이 되었다. 삼성 대신 태안에 기름 닦으러 간 정성의 1/10만이라도 태안 기름 유출 사태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검은 눈물`을 흘려온 피해 주민들이 과연 삼성에게 `1인당 5만원`만을 받았을까?

링크 1 : 삼성은 애초에 1000억원의 피해보상을 약속했으나 끝내 이행하지 않았다.
링크 2 : 삼성의 요청에 의해 법원은 삼성의 책임을 50억으로 제한했고  항고도 기각.
            이 금액을 태안 피해 주민 수로 나누면 1인당 5만원 꼴이다. -_-;;
            1000억 내놓겠다고 여론 무마 후에 결국 뒷통수를 친 셈이다. 정말 정말 삼성 답다.

"나는 그것을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라구요? 그러면서도 삼성의 제품을 사주는 것이 삼성의 이런 악행에 대한 `인정`이 아니고 무엇인가? 삼성 그룹과 삼성 위성 그룹의 기업 수는 실로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러니 "삼성 제품/서비스 이용 않고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나?"라는 패배주의적인 반론도 나온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삼성생명, 화재, 카드, 증권 그리고 에버랜드 등이 핵심 축이다. 삼성전자도 절반은 내수지만 나머지는 싸그리 내수기업이다.
이것들만 사주지 않고 이용해주지 않아도 삼성은 큰 타격에 빠진다. 삼성 수출 기업 X까라 그러셨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소비 조금만 줄어도 큰 타격에 빠질 애들이 무슨 수출 기업인가? 철저히 내수기업이고 내수에서 꿀 빨지 못하면 수출 할 여력도 안 나오는 애들이다 (link). 삼성전자 LCD, 반도체 외에 대체 뭘 그리 많이 수출하는 지 난 잘 모르겠다. 그냥 삼성전자라는 얼굴마담 하나로 수출기업으로 쉴드 받으면서 실제로는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고, 자국민에 대한 피해 보상도 없이 대한민국의 자원을 모두 다 빨아들이는 것이 삼성이다. 삼성은 그토록 잘나간다는데 왜 대한민국은 이렇게 삐쩍 삐쩍 말라 가는가? 몸에 퍼지는 암(cancer)와 똑같은 특징이다. 수출 1위 기업이라는 삼성이 왜 동네 수퍼마켓은 못 잡아먹어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지분은 대부분 영국 기업에 있지만 운영은 삼성에서 도맡아서 하고 있다)라는 SSM까지 동네 골목에 기습적으로 개장하는가? 거대 마트도 반경 5km 상권을 초토화 시킨다는데 ( 그래서 해외에서는 거대 마트는 시내에 아예 개장 금지. 멀리 시외에만 허용되는 게 일반적인데 대한민국은 마트 있어야 좋은 동네로 여긴다;; ) 그나마 남은 골목 골목 상권까지 초토화시키려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까지 피자집 개장 준비중이라고 간판 걸었다가 새벽에 기습 개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인가? 삼성의 위성 그룹인 신세계 그룹의 E마트는 왜 동네 피자집까지 잡아먹으려 드는가? 이게 대체 수출 기업이 할 짓이고 이런 기업을 끝까지 옹호해줘야 하는가? 삼성에 단매를 들어 정상적 수출 기업으로 되돌려야 할 사람들이 바로 우리 시민들이고 소비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삼성 사주의 비리는 비리고 삼성의 물건은 물건이다." 이렇게 분리하는 것 자체가 우리가 삼성이 만든 `매트릭스` 안에 있다는 증거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현대인의 소비가 윤리적이지 못하면 절대 이 세상도 밝아질 수 없다. 여자를 돈으로 사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창녀와 포주 또한 사라질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노키아의 고향 핀란드(1인당 GDP 4만불에 육박한다)의 기업들처럼 사회적으로 덕을 널리 베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순환을 유도하기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 이번에 노키아의 한국 공장이 하청업체 비정규직 330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채용하였다. ㅠㅠ (link) )  구미 선진국에선 비도덕적인 기업에 대한 불매는 상식 중의 상식이다. 북유럽에서는 비정규직이 직업 안정성이 떨어진다며 오히려 임금을 정규직보다 40~50% 더 준다. 매트릭스 안에 갖혀있는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나 거기선 그게 `상식`이다. 난 적어도 우리나라 기업이 도적적으로 타락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리 적어도 분식회계 없이 세금과 상속세는 제대로 내고 기업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한 삼성은 마치 암처럼 번지며 대한민국의 자원을 빨아들이며 자신 혼자만이 거대하게 커가고 있다. 마치 어항에 든 고래가 남은 물마저 다 집어 삼켜서 나머지 피래미들의 숨 쉴 공간조차 사라지는 것처럼. 그런 기업의 물건을 사는 것은 그런 기업이 우리나라를 타락시키는 것을 용인하는 것과 같고 일조하는 것과 똑같다. 동네 상권을 무너뜨리라고 부추기는 것과 똑같다. 불매 이외에는 다른 그 어떤 방법도 효과가 없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곳의 제품이 싸고 좋다고 사주는 순간 어느새 그럭저럭 먹고 살만 했던 우리 이웃집 수퍼, 양판점, 과일가게 사장님들은 재벌이 만든 대형 마트의 한달 100만원짜리 비정규직으로 변해있을 것이다. 그래도 삼성, 삼성 하면서 삼성이 우리를 먹여 살린다고 찬양할 것인가? 제발 이런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 김정일 초상화 비에 젖었다며 울부짓던 북한 미녀 응원단이 생각나는 건 왜 일까? ) 우리나라에서 왜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가 안나오냐고? 나올 수가 없다! 나올려고 하면 삼성이 기술을 빼돌리고 망하게 유도하기 때문이고 새싹부터 밟아버리기 때문이다. 마켓쉐어 5%를 확보하는 방법은 마켓쉐어 5%짜리 회사를 망하게 하거나 인수한다는 게 재벌들의 글로~벌 마인드다. 삼성의 반도체 공급가 차별 때문에 한 순간에 밀려버린 아이리버를 기억하라! 언론의 침묵 속에서 그렇게 삼성은 성장해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런 사실을 모른다. 그저 우리 삼성.. 이라는 매트릭스에 빠져 있을 뿐.

    <출자총액제한 폐지해 줬더니 하라는 수출, 제조업 투자는 안하고 서민 업종 침탈질>


세계 최고의 노동 시간과 자살율 그리고 최저의 임금과 출산율.

내친김에 하나만 더 따져보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link)은 OECD 국가 중에 압도적으로 1위이다. OECD가 아니라 전세계로 넓혀봐도 역시 1위이다. 평균 2261시간인데 - 이마저도 너무 적게 계산한 것이 아니라고 한가득 악플이 달리기 일쑤이다 - , 이는 다른 나라보다 적게는 200시간 많게는 900시간이나 많은 것이다. ( 하지만 재계는 여전히 노는 날이 너무 많다면서 일하는 날을 늘리자고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 수준은 OECD 평균의 64%에 머물렀다. 일은 가장 많이 하고 임금은 가장 못받는 나라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6년쯤에 이미 1인당 GDP 2만달러를 찍은 나라이다. 하지만 2009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1.7만달러 정도에 머물러 있다. 세계에서 가장 피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나라의 시민들일진데 1인당 GDP는 오르기는 커녕 떨어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하는 국가로서의 `명성`을 수십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그 과실은 무척 신통치 않다. 그리고 가장 애 안낳는 나라 1위, 가장 자살률 높은 나라 1위가 되었다 (link).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 자살 드립 안했으면 좋겠다. 사실상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보다 훨씬 자살율이 높은 대한민국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의 머리를 밟고 올라서려는 `개미지옥`으로 만든 주범이 누구일까? 애 낳기는 싫고, 죽고만 싶은 나라로 만든 주범은 누구일까? 승자독식사회, 약육강식사회로 전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5~6시간 자면 충분히 많이 자는 것 아닌가요?"이라고 반문하는 청장년 환자들을 많이 본다. 그들을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주범은 누구일까? 수십년간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해온 우리 국민들이 만든 `부(富,wealth)`는 과연 누가 다 차지했을까??

은행에 돈 맡겨봐야 예대마진이 너무 커 돈은 은행에서 다 따먹고, 카드사들은 사실상 고리사채 놀이를 하고 있고, 해마다 삼성 핸드폰 사주느라 등골 휘고, 달마다 이통사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이동통신비 내주느라 세금 뜯기듯 뜯기고 (우리나라나는 가계 소비 중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편이다), 어쩌다가 차를 사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현대차에 살인적 가격 상승 앞에 눈알이 튀어 나오고 ( 해외의 대부분의 차들은 기술축적으로 가격이 동결되거나 하락해서 나온다. 현대차는 그 반대로 기술 진보를 이유로 가격을 쭉쭉 올려왔다. 그래서 관세 등으로 23% 물고 들어오는 수입차와 현대차가 요즘은 별반 가격차도 없다. 10년 동안 미국에서 아반테 가격이 23% 상승할 동안 국내에서는 75% 상승했다 (link). ), 평생 돈을 모아도 원가 평당 200만원짜리 시멘트 아파트를 평당 3000만원에 사야 하는 우리 나라. 대학에 진학하면 `미쿡` 수준의 대학 등록금을 내야 하기에 대학 다니려고 몸파는 여대생이 많은 나라. 노후 준비가 안되고 언제 거꾸라져도 잡아줄 그물 하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락으로 떨어진 후에는 다시 기어올라올 구멍조차 없으니 나 조차도 이런 나라에선 애 낳기 싫겠다. 인터넷 댓글란에 "노예 재생산하지 말자"라는 살벌한 아우성이 이 나라 위정자들에겐 정녕 보이지 않는가? 시야를 좀 넓게 가지자. 그리고 항상 의문을 갖자. 이 나라 국민들은 도대체 왜 개미처럼 일만 하면서도 그토록 살림살이가 좋아지지 않는지. 세계적으로 가장 머리도 좋다는 민족이 그토록 뼈 빠지게 일하고도 왜 살기가 힘든지. 대체 왜인지. 그 혹독한 노동의 과실은 누가 다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애 낳기 싫고 죽고만 싶은 지옥으로 만들었는 지 제발 고민 좀 해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재벌들의 악행-자민족 착취를 애써 외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도 우리중 상당 수는 라보에티가 말하는 `자발적 복종 (타 블로그 link)`이라는 함정에 빠져있는 지도 모른다. 링크 찍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pilogue:
아이폰이라는 작은 희망의 씨앗을 지켜주는 사람은 바로 빨간약 삼킨 당신.

여기까지 숨가쁘게 읽어 내려오시느라 심장박동이 빨라졌을 것이다. 숨 크게 들이마시고, 진정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차분히 생각해보자. 우리 사회는 이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커다란 병폐를 안고 있다. 그 사이에 아이폰이라는 작은 기계가 들어오면서 그 큰 제방에 작은 균열을 냈다. 친일-독재-재벌들이 철저히 서로 입을 맞춰가면서 소비자의 권리, 주권자로서의 권리도 무시하면서 `자근자근 밟아왔던` 대한민국에 아이폰이라는 제대로 된 소비자 지향적인 기계가 나온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폰을 무한 쉴드 쳐주고 싶다. 아이폰이 100% 완전 무결해서가 아니다. AS가 딱히 맘에 들어서도 아니다. 아이폰이 사라지면 우리는 다시 그 갑갑한 재벌들의 통제 안으로 들어가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손안에 있으면 언론의 패악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트릭스를 깨달은 사람 중 매우 일부라도 진정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할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우리 모두 소중하게 여겨야할 - 이 척박한 땅에 뿌리 내리기 힘든 무척 소중한 씨앗이고 자산이다. 나는 이 씨앗이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무한히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애플빠일까? 그 씨앗이 애플의 아이폰이 아니어도 좋다. 그게 노키아여도, HTC여도, 모토롤라여도 상관 없다. 이 모두도 좋다. 우리나라의 재벌 중심의 카르텔만 깨줄 수 있다면, 그리고 소비자에게 소비자 주권을 돌려주는 변혁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상관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런 더러운 매트릭스를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게만 해 준다면, 그래서 재벌들이 짜놓은 이 갑갑한 세상의 틀에 균열을 내 줄수 있게만 해 준다면 그 어떤 기계라도 상관 없다. 기업이 언론과 정치를 오염시키는 현실을 타파해줄 수만 있다면 말이다. 내 생각에 지금까지 한국에서 그런 제품이나 기계는 없었다. 재벌들이 자국민을 호구 취급하니 `이게 왠 떡이냐`며 덩달아 같이 한국사람을 호구 취급하며 독과점에 동참한 회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떤 회사/제품이라도 상관 없으나 다만 지금은 그 단단한 제방에 균열을 낼 지렛대로서 아이폰이 가장 적합하다고 여길 뿐이다. 그리고 갤럭시를 쓰는 사람 조차도 이동 통신 환경 분야에서 아이폰이 지금까지 이뤄낸  변혁의 성과가 혁혁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내가 아이폰에 대해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런 사소한 전자제품 따위(?)에게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며 희망을 찾아야 할만큼 대한민국의 현실은 실로 암담하다. 따라서 아이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문화이다. 게다가 한국이라는 `특수지역`에서는 개혁과 반재벌의 아이콘이 되어 가고 있다. 전에 포스팅한 적도 있지만 아이폰은 네오가 먹고 난 후 매트릭스에서 탈출하게 해준 빨간 알약이다. 우리는 "아이폰은 이 사회 개혁의 시발점이 된 영웅이다!"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지켜줘야 할 영웅인 것도 확실하다.다시 말하지만 KT가 삼성에 밀리면 다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이 땅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수미 상관 관계의 글 쓰기다. 나는 이 포스팅의 처음에서 아이폰을 쉴드 쳐주고 싶다고 했다. 이제 내가 왜 아이폰을 보호해주고 싶은 지 대강은 이해하셨으리라고 믿는다. 물론 무조건적인 보호/쉴드라는 뜻은 아니다. 영혼 따위는 삼성에 `돈 받고` 팔아먹은 언론들의 악랄한 패악질에서 지켜주고 싶다는 뜻이다. 아이폰을 출시한 KT에 대한 왕따 작전에 대항하여 삼성에게 통쾌한 반격을 가해주고 싶다는 뜻이다. 그리고 삼성에게 꼭 한가지 깨달음을 주고 싶다. " 시민과 법 위에 군림하며, 소비자를 속이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 " 라고. 감히, 당신도 족벌언론과 족벌재벌의 (족벌인지 족발인지..) `그들만의 평화 되찾기 운동`에서 우리들의 작은 영웅 아이폰을 지켜줘야 하며,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고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하련다. 그리고 이제 다시 아이폰을 쉴드 쳐 주고 싶다고 말하면서 글을 마치려고 한다.

왜?

나는 거기서 `우리의`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힘으로 재벌들의 카르텔을 깰 수 있다는 희망을.
그래서 진정 소비자 중심의 시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을.
언론의 추악함을 사람들이 알아챌 것이라는 희망을.
그래서 삼성의 언플이 더 이상 먹혀들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그리고 당신이 나의 뜻에 동참해 주리라는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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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반론은 언제든 환영하나 예의없는 인신공격은 ... 아시죠? ip차단+삭제입니다. 저에게 반대할 권리, 제 생각에 반대하는 의사표현을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있으나 제 인격을 조롱하거나 모욕하고 깎아내릴 권리는 누구에도 없다는 거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을 다른 분들이나 자신이 가는 커뮤니티에 추천하시고 싶은 분은 그냥 이 글을 "아이폰과 언론/재벌에 관련한 논란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폭넓고 깊게 해석한 글" 정도로 소개하시고 링크시켜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그냥 다 퍼가셔도 됩니다. 우클릭 해제하고 본문을 HWP파일과 PDF 파일로 만들었습니다. (퍼갈 때는 출처 표시하긔~, 리플 남겨주긔~ ^^ ) 물론 트위터 RT도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한명이라도 희망의 대열에 동참해 주셨으면 하기 때문에요. ^^ 이제 더 이상의 글 수정은 없을 듯 합니다.

<< 이 블로그 포스팅이 오마이뉴스에 소개 되었어요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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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들이나 아이폰에 매료된 분들은 삼성의 3달여 계속된 지긋지긋한 언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균열 없는 대오를 과시하며 예약 대수만 27만여대를 돌파했고, 이분들은 곧 아이폰4 받을 생각에 요즘 밤 잠이 잘 안오시겠죠. 자, 약 2일이 남았습니다. 예약자분들에게 얼마나 시간이 안갈지 상상이 갑니다. 제가 새 차를 기다릴 때의 느낌도 그렇게 시간이 안가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다음 그림은 트위터에서 돌아다니길래 허락없이 퍼와 봤습니다. 공감 `돋는` 분들 많을 것 같네요.


아, 시간 완전 안간다. 덜덜덜

 

사실 아이폰 4 받게 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하지만 4.0버전 된 이후로 살짝 버벅거리던 감이 있던 제 아이폰3gs도 요즘 4.0.2 되고 나서 다시 쌩쌩 잘 돌아갑니다; 오늘 내일쯤 4.1인가 4.2가 다운로드 가능하다던데 조금 더 만족 하고 써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폰4 실물을 보고 갈아타던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일년간 부러워만 하면서 3gs에 만족할 자신은 없거든요.
 

삼성은 사실 아이폰을 대항마로 내세움으로서 `아이폰만큼 좋다`라는 인식을 얻게 되었고, 그래서 많은 수의 갤스를 팔 수 있었으며, 강매 논란이 있는 법인 판매 등을 통해서 상당한 수의 갤스를 팔기도 했습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의 조사로는 법인 판매만 30만대라고 하며, 삼성의 입장은 10만대라고 하는데, 사실 저는 30만대쪽을 훨씬 더 신빙성 있게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그룹, 삼성의 위성 그룹, 삼성의 협력업체, 1차 납품 업체, 2차 납품업체, 3차 납품업체... 모든 관련 업체 그리고 KBS, YTN ,조선일보, 연합뉴스 그리고 SK그룹, SK그룹의 협력업체 관련업체... 그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갤스를 쓰게 된 것으로 압니다. ( 더 아시는 분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


트위터에서 떠돌고 있는 갤스 강매에 관한 소문. 이런 류의 소문은 여러군데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각종 프로모션(조건 할인 판매)과 할인을 해주는 법인 판매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대대적인 광고를 전개했던 것으로 보아 매출은 크되 순익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옴냐2로 인해서 굴욕을 맛봤던 삼성으로서는 국내 시장을 다시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4는 아이폰4대로 좋아하는 분들의 층이 매우 두텁고 대오도 균열이 없기 때문에 아이폰4가 직접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애플/아이폰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기사가 몇천개씩 쏟아졌기 때문에 ( 만개가 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아이폰4도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폰4의 예약 행렬을 보아하니 제가 크게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현명한 소비자는 좋은 물건을 기다릴 줄 아는군요 ^^


수신불량이라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던 측도, 실제 아이폰4가 풀려서 우려가 불식되고 나면 더 이상 물고 늘어지기 힘들 것이고, 그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던 일반 사용자층이 `괜찮다더라`라는 입소문을 타고 아이폰4로 급격히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아이폰4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긍정적이더군요. 심지어 갤스 사용자들도 아이폰4의 실물을 실제 본 후에는 `까기` 힘들어 합니다. 여기서 저는 애플의 문제는 항상 공급이었지 수요가 아니었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네요. 아이폰4의 예약 물량이 다 풀린 후에도 주위에서 실물을 본 소비자들이 아이폰4로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만 그래도 물량을 실제로 손에 넣으려면 몇주일씩은 기다리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 세계적으로 아이폰을 출시한 나라 중에서도 실제로 손에 쥐려면 예약하고 몇주일은 기다리는 나라가 많다고 하네요.

 
문제는 국내 제품인 엘지와 스카이의 제품, 옵티머스Q나 옵티머스Z 그리고 시리우스, 베가 등이
애플을 향한 삼성의 언플의 유탄을 맞아서 꽃을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하고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HTC, 노키아 그리고 소니에릭슨 등의 제품도 썩 선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먼저 국내 전자회사들만 챙기자면 그렇습니다. 국내 언론은 삼성을 띄워주기 위해 열심히 `게 섯거라` `대항마` 드립으로 갤럭시와 아이폰의 대결 구도를 만들었고, 아이폰은 삼성의 집중 포화의 대상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포탈 IT 섹션에서 끊이지 않고 등장하게 됩니다. 문제는 옵티머스와 베가는 이 둘 사이에 껴서 아예 `뭍혀버렸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세간의 관심사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집중 포화의 `스플래쉬 대미지`를 입었다고나 할까요. 혹자는 갤스가 아무래도 베가나 옵티머스보다 낫다고 하지만, 그만큼 싸기도 하고 국내 언론이 삼성 갤스 띄워주는 만큼 베가나 옵티머스를 띄워줬다면 과연 지금만큼의 열악한 판매량을 보일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이젠 베가를 사도 "왜 갤스 안샀어? 갤스가 더 좋잖아?" 라는 피곤한 질문까지 받아야 되죠.

 
저는 사실 갤스나 옵티머스 시리즈 혹은 베가 등의 기능이나 스펙 품질에 있어서 큰 차이점이 없다고 보거든요.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서 도찐개찐이라고 봅니다. 갤스가 나름 차이점은 아몰레드 액정인데 이게 별로 메리트가 없기도 하고요. 갤스가 앞장서서 언플을 공격적으로 시도했고, 그에 대한 반발 심리로 인해서 게시판이나 댓글란 등에서 갤스가 까이는 면도 강하고, 애플 팬보이들이 왜 가만히 있는 우리 애플까냐, 너희 갤스는 얼마나 잘났길래 하면서 갤스 까는 면도 있습니다. ( 클리앙,시코,세티즌,SLRClub 등등의 각종 커뮤니티와 신문기사 댓글에서 벌어지는 설전의 어두운 면은 나중에 따로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삼성 게시판 알바` 문제 말입니다. )


문제는 갤스가 여하간의 방법을 통해서건, 옳건, 옳지 못한 방법을 통해서건 개통 수 자체는 100만대가 되니 마니 이러구 있을때, 옵티머스는  10만대 (정확한 댓수는 모릅니다만 20만대는 못넘은 걸로 압니다 ), 베가는 5만대라던가요? 이렇게 심각한 빈부격차가 벌어지면, 저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로서 국내 스마트폰 판매 회사의 건강한 생태계가 파괴될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언플이던 강매던 많이 팔면 장땡!!이란 마케팅은 강력히 지양되고 배척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언론 통제 마케팅을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하며 용인하는 소비자들 또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런 건 사기를 쳐도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식의 성과지상주의로 자본주의를 오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는 있을 수 없으며 민주주의는 필수적으로 공정한 언론을 필요로 합니다. 돈 몇푼 더 벌자고 그런 언론을 돈으로 매수하는 짓은 민주주의 파괴행위나 다름 없다고 봅니다. ))
 

무슨 말인고 하니, 여러가지 전자 회사가 서로 발전적으로 경쟁해야 좋은 제품이 계속 쏟아지는 것이 한두개의 회사만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시장을 장악하게 되면 나머지 군소 회사들의 제품력 기획력 개발력 마케팅 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시장은 독점 내지는 독과점으로 흐르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는 나중에 회사의 가격 담합이나 가격 올리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 되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여러가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것도 당연하고요.

 
삼성이 아이폰을 겨냥하여 공격적인 언플을 펼쳤고 아이폰4가 나오기 전에 `일단 빨리 먹고 튀자`는 식의 전략은 성공한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폰4가 흔들렸다기 보다는 언플을 별로 시도하지 않았던 그리고 시도할 자금도 능력도 별로 없는 엘지나 스카이 베가 등이 유탄에 더 충격을 받은 것 같아 갤스나 옵티머스나 베가나 그게 그 제품으로 보이는 저에게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나중에 스마트폰 시장의 독과점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가격상승과 선택권 침해라는 독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카이 사장이 `베가 성공 못하면 앞으로 한국 시장 떠난다`라는 협박성 약속은 약속 지킬까봐 오히려 겁이 납니다. 

 
오죽하면 스카이의 사장이 베가 런칭 쇼에서 경쟁사의 경쟁해야 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갤럭시S가 좋은 제품이라면서 추켜 세웠겠습니까. 오히려 제품 레벨이 너무 차이 나는 애플의 아이폰4를 깎아내리는 것에는 용맹한 모습을 보여줬죠. 이는 삼성의 언플이 그만큼 무섭다는 것을 스카이의 사장이 인정하고 들어간 것입니다. 스카이는 애플 사용자들을 잡스에 무조건 따르는 추종자 무리 정도로 표현한 플래쉬 동영상을 배포하여 무리를 빚기도 했죠. 하지만 스카이의 진짜 적은 삼성이었는데 처음부터 접고 들어갔으니 누가 스카이 사랴 라는 생각도 듭니다.

 


세줄 요약 ( 여기가 DC ?? )
 
1. 삼성의 애플을 향한 공격적인 언플의 결과 아이폰보다는 옵티머스와 베가가 유탄을 맞고 쓰러졌다.

2.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나 아이폰 등의 두가지 제품만 살아남아서는 장기적으로 소비자가 큰 손해를 본다.

3. LG나 SKY의 제품도 살아남아야 소비자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가격도 적당히 통제가 가능해진다.

 
 

PostScript : 이 글은 세티즌의 `모바일 생각` 게시판에 올려진 글이었고 많은 호응을 얻었던 글이었으나 운영진 측이 3일간 아무런 간섭 없이 놔둔 이후에 돌연 삭제해버린 글입니다. 저는 세티즌의 이러한 투명하지 않은 게시판 운영을 알고 있었으며 그래서 글을 따로 보관하고 있었답니다. -_-;; 따라서 불행히도 그 글을 다시 꺼내 제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왜 이 글이 소모성 분쟁 유발 글인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 이에 관해서는 따로 포스팅 준비중입니다. ) 세티즌에서는 게시글을 쓸 때 존댓말을 하는 것이 문화인 바, 제 블로그에서는 존댓말을 잘 안 쓰는데 포스팅에 존댓말이 들어갔네요. 원래 글보다 조금 더 다듬어서 썼습니다. 게시판에 올리는 글은 10분 정도로 순식간에 쓰는 글이라 조금 두서가 없기 때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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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킹 푸어들과 날마다 살을 부빈다. 나에게 있어서 워킹 푸어 ( working poor , 빈곤 근로 노동자 ) 나 사회적 소외계층의 이야기는 남 일이 아니다. 워킹 푸어.....

1. OEM 업체 주제에 완성부품 공급처라고 뻥을 치던 것이 순식간에 뽀록나다. 애플, 아이폰4의 AP(두뇌나 cpu에 해당)는 A4 칩이다. 삼성은 줄기차게 이것을 자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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