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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 ㅡ 요제프 괴벨스> <지식인의 의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하는 것이다. 지식인의 의무는 민중을 현혹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무장시키는 것이다. ㅡ 레지 드브레>@savearthh
by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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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8.06.20
    시체는 말한다 - 연재를 시작하며 (2)
  2. 2008.06.20
    시체는 말한다 1
  3. 2008.06.20
    시체는 말한다 2
  4. 2008.06.20
    시체는 말한다 3
  5. 2008.06.20
    시체는 말한다 4 (4)
  6. 2008.06.20
    시체는 말한다 5
  7. 2008.06.20
    시체는 말한다 6

다음은 이 호 교수님과의 수업시간에 있었던 재미있는 발언들을 정리해 논 것을 긁어서 붙이는 것입니다. ( 이호 교수님은 현재 국립과학 수사 연구소의 법의관으로 날마다 2구 정도의 변시체를 해부하십니다. )


" 수업시간에 책 볼 필요 없습니다. 책은 그냥 집에서 이런 거 배운다고 가족들한테 이렇게~ 보여주시고, 수업 시간에는 저 보세요. "
(법의학 책에는 여러 끔찍한 사진들이 많죠. 밤에 혼자 보면 제법 으시시합니다. )



" 예전에는 과학수사 가 아니라 `가학 수사`였다. "


 

" 아내가 죽으면 , 남편이 제1 용의자이고,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제1 용의자이다. 그것이 부부관계다. "

( 웃음 + 경악 )


수업시간에 마이크에서 잡음이 나자 한 학생이 칠판 옆으로 걸어나갔다.

" 뭔가 학생? "

" ( 마이크에서 ) 잡음이 나서요... "

" 아, 내 목소리가 잡음으로 들렸나? "

( 웃음 )



" 시험지 뒤에다가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는 둥, `존경한다`는 둥 `수고하셨다`는 둥의 이야기는 적지 마십시요. 제가 미리 다 적어놨습니다~! "

( 웃음 )


" `얼어죽었다` 라는 말은 틀렸다. 사후에 냉동된 시체가 있긴 하다. 저온으로 사망한 것은 저체온사 라고 한다. "



"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시체 검안서 발급을 거부할 수 없다. 하지만 실수했다고 해서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 " ( 고의적인 실수가 아닌 한... )



" 법의 곤충학이라는 것도 있다. 예전 조선시대때에 낫에 의해서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마을 사또가 동네의 모든 낫을 마당에 모아놓았다. 그때 파리가 유독 많이 꼬인 낫이 있었는데, 그 낫 주인이 살해범이었다. 그게 바로 법의 곤충학의 시초다. 그런데 그 이후로 하나도 발전이 없다. "

( 웃음 )



" 가정용 칼의 칼 끝이 날카로울 필요가 없다. 칼 끝을 뭉툭하게 만들면 살인사건의 70%가 줄어들 것이다. 대부분 부부싸움 등의 끝에 우발적으로 한번 휘두룬 것이 잘못되어 사망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주장해도 관철되지 않고있다. "



" 택시기사한테 강도질 하는 놈들이 제일 멍청한 놈들이다. 택시기사는 돈도 몇만원밖에 없고, 차를 타고 있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아서 빠르게 신고하므로, 결국 죽이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 예전에는 공무원이 복지부동이었다. 그 후에는 낙지부동이고, 그 후에는 신토부동이다. 몸과 땅이 아예 구별이 안될정도로 땅에 붙어버렸다. "

( 웃음 )


" 예전에는 `거지`라고 그랬는데, 요즘엔 업그레이드 되어서 노숙자라고 한다. "

( 웃음 )


" 뺑소니 사망에서 사망자가 길거리 노숙자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은 대부분 연고자가 없다. 뺑소니 사망은 국가에서 6천만원 이하로 보상하므로, 이 보상금을 주기 위하여 연고자를 찾으면, 대부분 그 연고자가 `나는 그 사람 수십년 전에 한 번밖에 본 적이 없다`고 귀찮아 한다. 거지를 배출한 집안은 뭐 잘살겠는가? 그 중에서 머리 좀 돌아가는 사람이 와서는 보상금 타 낼 목적으로 찾아와서 슬픈 척 난리 법썩을 떤다. 각박한 세상이다. "



" 도로에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자동차 사고를 당한 경우 보상이 적어질 수 밖에 없다. 도로는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라고 만든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



" 학생들이 갈수록 필기를 많이 하고 있다. 강의가 재미없어질 수록 필기가 많아지는 것을 알고있다. 모두 필기를 안하고 나를 쳐다보는 상태가 최상의 집중도를 보이는 때이다. "



" 예전에 `성공하기 위한 10가지 조건`이라는 책이 있었다. 가족이 반대해야 한다. 애인이 반대해야 한다. 돈을 못벌어야 한다. 힘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이어야 한다. 등등등. 그 10가지 모두 부합하는 직업이 바로 `시체 검시관`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

( 웃음 )


" 한 소녀가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질구와 항문에서 정자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강간 후 살해 같다. 그렇다면 어디를 조사해야 하는가? "
( 일동 조용~. 제가 말했습니다. ) " 입이요 " ㅡㅡㅋ

" 자네 머리털 한올 뽑아 조사해보고 싶구만... " ( 맞았다는 뜻입니다. 머리털이 있으면 DNA 검사가 가능하므로 ;;; 참고로 침 한방울에서도 DNA검출이 가능합니다.

누가 강간살해당하면 그 동네 근처의 미심쩍은 남자란 남자들은 싹 불러서 조사하게 되는데, 조사실에서 험악하게 굴다가, 가시기 전에 나가서는 `힘드시죠. 담배 한대 피고 합시다` 하면서 담배를 물려줍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담배 다 피우고 버리고 가면 그 담배꽁초 줏어서 비닐에 담에서 DNA검사 들어갑니다. DNA검사하자고 머리털 뽑자 그러면 사람들이 싫어하니까 이런 기법?을 이용한다고 하는군요 )


저는 강의 듣는 내내, 과연 완전범죄 살인이란 가능한가? 에 대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이런 기법으로 우리는 이 사람이 살해당한 후에 자살로 위장되었는지, 자연사인지 타살인지 알 수가 있다 ` 등등을 계속 배웠으니까요.

예를 들어 물에서 건져진 시체는 물에서 빠져죽었는 지, 아니면 죽은 후에 물에 던져졌는 지 구별하는 방법을 아십니까? 바로 폐포 안에서 플랑크톤(규조류)이 검출되는 지 아닌지만 알면 됩니다. 빠져죽은 사람의 폐에서는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되지만, 이미 죽은 후에 던져진 시체는 숨을 쉬지 않았으므로 폐에는 플랑크톤이 없습니다.(물론 장기에서 발견된 규조류의 종류와 발견된 곳의 규조류의 종류도 같아야 합니다)

다른 한가지 아주 간단한 것. 목을 매단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시체가 죽임을 당한 후에 현수되었는 지 , 아니면 목을 매달았기 때문에 죽었는 지 구별하는 방법은? 역시 간단합니다. 얼굴이 붉게 충혈되었는 지 아닌지, 목은 붉게 충혈되었는지 등의 생활반응만 살피면 됩니다. 목을 매달면 목 위로 올라가는 동맥압은 유지가 되지만, 얼굴에서 몸으로 내려가는 정맥압은 약하므로 끊어지게 됩니다. 결국 피가 머리에 몰릴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살에 붉은 반점들이 생기면서 시뻘겋게 변합니다. 간단하죠. -_-;

1. 목에 걸린 줄이 완전 폐쇠형이다 -> 얼굴에 피 완전 안통함 -> 울혈 없어야 정상.
2. 줄이 불완전 폐쇠형이다. (대부분)-> 얼굴에 피 통함 -> 울혈 있어야 정상.
(예제 1 : 줄은 완전 폐쇄형인데, 얼굴에 울혈은 있다 --> 액사... 목 졸라 죽인 후 자살 위장
예제 2 : 줄은 불완전 폐쇄형인데, 얼굴에 울혈이 없다. --> 다른 원인으로 죽은 호 자살 위장 )


그래서 질문했지요. " 교수님, 교수님 생각에 완전 범죄.. 살인이란 있을 수 있습니까? "
" 시체를 기계로 갈아버리면 된다. 그리고 그 갈아버린 기계를 다시 갈아버리면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없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시체는 말한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체만 보고는 사인을 알 수 없는 완전범죄를... 결론적으로 제가 가장 좋다고 내린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을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저만 알고 있을랍니다. -_-; ( 또한 살인사건 조사는 시체만 갖고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정황을 다 따지기 때문에 ... )

p.s : 공부했던 책은 고려의학, 윤중진 저의 `법의학`입니다. 참고로 저는 법의학 A+ ㅋㅋㅋ


이 글 뒤로 재미있는 법의학 이야기 -  시체는 말한다 시리즈가 연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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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책 찾아보면서~ 노트 필기 한 것 찾아보면서~ 법의학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 합니다. 그까이꺼~ 대충~ ( 넘 깊이 들어가면 따분 ^^ )

영화를 보면, 이 사람이 언제 죽었는가가 아주 중요해지는 때가 있지요. 이른바 사망 추정 시간이라고 해서 몇시에 죽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요. 범죄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틀림없이 흥미로울 주제입니다. 그런데 이 사망 추정 시간은 여러가지 도움이 될만한 현상이 있어서 추정하는 것이지 정확하게 알게는 힘듭니다. 그렇다면 어떤 `시체 현상`이 일어나길래, 사망 추정 시간을 알 수 있을까요?

1. 시체의 경직.

시체는 죽는 순간부터 시작해서 경직되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몸이 굳어가기 시작하는 것인데요, 사후 2시간 정도 후에는 악관절에서부터 시작해서 4시간 정도 되면 경추 관절이 굳어지고 6시간이 지나면 사지의 큰 관절과 몸 전체가 굳기 시작합니다. 이는 물론 외부환경-온도에 큰 영향을 받는데, 온도가 높을 수록, 피해자가 죽기 직전 운동을 했을 수록 출현과 소실이 높습니다. 시체 강직은 2~3일이 지날때까지 계속 됩니다.(겨울 3~7일)그러다가 자가 융해 ( 세균이 파 먹기 시작하죠)로 인해 다시 소실되기 시작합니다.

가장 대에~충 알 수 있는 방법은 일단 시체의 경직도를 관찰하여 기록한 후, 경직되어 있는 부위를 다른 자세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러니까 다리가 오므라진 상태면 강제로 다리를 펴 놓는 것이지요. 7~8시간 이내에 사망한 시체라면 다시 재 경직이 진행되어 굳어집니다만, 그 이전이라면 재 경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2. 체온의 하강.

가장 정확히 체온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직장.. 항문에 온도계를 꼽는 것이죠.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웬만해서는 잘 쓰지 않지만 ^^ 시체는 부끄러움을 모르므로 무조건 항문에 꼽고 봅니다. 그리고 체온을 재는 것이지요. 사후 경과 시간에 따라서 체온이 얼마만큼 하강하는 지에 관한 표가 있습니다. 물론 아주 `표준`적인 상활일 경우에만 맞아 떨어지며, 시체 주위의 온도가 높다던지 낮다던지, 시체가 옷을 두껍게 입고 있다던지, 통풍이 잘 되는 곳인지, 비를 맞고 있었는지 등등에 따라서 크게 바뀌므로 크게 신뢰할 수는 없는 형편입니다.

case> 예전에 치과의사 살인사건이라고 해서 기억할 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치과의사가 아침에 출근하고 그 후 치과의사의 부인과 딸이 욕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검찰은 여러가지 정황상 치과의사가 두 모녀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기소했으나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평결이 납니다. (전에 쓴 글에 나타나 있듯이 아내가 죽으면 남편이 제1 용의자입니다)

그 이유는? 정확한 사망 시간을 추정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망 추정 시간대가 치과의사가 출근하기 직전이었는지, 아니면 그로부터 한시간 여 뒤인지 애매했습니다. 그때 두 모녀는 욕탕의 물 안에서 죽어있었는데, 욕탕의 물의 온도가 시체의 온도 하강에 간섭하여 정확한 사망 시간 추정을 방해한 것입니다. 그때, 초기 수사때 욕탕에 물 온도를 재는 것을 ㅅㅂㄹㅁ같은 경찰들이 깜빡한 것입니다... 그것만 알았더라도 치과의사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던가, 아니면 철창신세를 지던가 명확해졌을텐데 말이죠.

3. 시반. - 시체는 암적색을 띤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피는 모두 `죽은피`가 되지요. 그래서 이 죽은 피들이 피부에 비치게 되는데 그 색이 암적색입니다. 시체의 상부에는 나타나지 않고 주로 아래쪽에 - 하지만 눌리지는 않은 부위에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點象(점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이 색이 죽은 후부터 시작되어 14~15시간 정도가 되면 최고조에 이릅니다. 그리고 부패하기 전까지 그 색을 유지합니다.

쉬운 응용 : 4~5시간 이내에 죽은 시체는 체위를 변경하면 시반의 위치도 따라 변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죽은 시체는 시반의 위치가 변하지 않습니다. (시반의 전위 라고 함)

사후 10시간 정도가 되면 시체의 시반이 침윤성 시반 - 피가 딱딱하게 엉기기 시작하는데 - 이 생기는데, 침윤서이 시반이 생기기 전에 ( 특히 4~5시간 ) 시반이 생긴 부위를 누르거나 하면 그 부위의 붉은 색이 완전히 퇴조합니다. 그러므로 시반의 성상을 관찰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 시반 나타난 부위 적고 자세 변경 후에 시반이 이동했는 지 체크 )

쉬운 응용 : 앉아있는 채로 발견된 시체가 있으나 등에 시반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시체는 중간에 누군가가 일부러 불순한 의도로 앉혀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동성 시반 - 4~5시간 이내 사망
침윤성 시반 - 10~12시간 지나면 옮겨놔도 그대로.

4. 자가 융해
- 각 세포 내의 자가효소에 의해서 각 조직이 연성화 되고 더 단순한 구조로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썩는 것과는 다릅니다. 좀 복잡하므로 패스~

5. 부패
부패는 썩는 거죠. 당연히 시체가 오래될 수록 시체는 썩어있겠지요. 일반적으로 캐스퍼의 법칙이라고 해서 공기중에서 1주 정도에 거쳐서 진행되는 부패는 물 속에서는 2주, 흙 속에서는 8주가 걸립니다. 이런 정도만 아시면 되겠네요. 물론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없으면 썩는게 아니라 미이라로 말라버리겠지요. 캐스퍼의 법칙을 모르는 단순 무지막지한 범죄자들은 `야산에 묻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시체가 부패하는 정도가 8배나 늘어나므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시체는 비교적 많이 썩어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체를 운반할때 그냥 운반할 수 없으므로 비닐같은 포대에 넣어서 같이 묻기 쉽상인데, 이렇게 하면 시체 정말 잘 안썩죠. 나중에 다시 파내면 왜 죽었는 지 다 알수 있게됩니다 ㅡㅡ^

법의관의 가장 큰 적은 부패입니다. 공직사회의 가장 큰 적이기도 하지요 -_-;; 시체가 이래 저래 푹 썩어버리면 법의관은 정말 난감한 것이지요.

물 속에서는 부채 정도가 약 절반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지만, 막상 시체를 건져놓으면 약 30분~1시간 만에 순식간에 썩어버리고 맙니다. 썩는다기 보다는, 내부 장기들에 찬 가스들이 순식간에 발효?가 되어서 몸이 거인처럼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작은 몸집의 사람도 커 지게 되고, 눈도 대마왕처럼 엄청 커집니다.

여러분이 절간에 가시면 무슨 무슨 천왕 이라고 해서 절간을 지키는 무시무시한 사람들을 그려놓거나 조각해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딱 물에서 건져놓은 시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물에서 건진 시체는 바로 사진을 무지하게 많이 찍어놔야 합니다. 어차피 제대로 된 검시를 시작하기도 전에 푹 썩어버리니까요.

case> 고 이철규 열사를 아십니까? 저도 잘은 모릅니다 -_-; 광주 저수지에서 죽은채로 떠올라서 민주화 운동의 열쇠가 되었다고는 합니다만, 한창 민주화 운동으로 분주하시던 이 호 교수님도 그 이철규 열사가 왜 죽었는 지 너무도 궁금하여 법의관의 길을 택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철규 열사의 시신을 학생들이 지키고 서서 검찰에 넘겨주질 않으니까 (당연히 열받으니까...) 그 시체는 금방 부패해버렸고, 나중에 부검해봐도 뭐가 뭔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시체에서는 얻은 것이 없고, 바지의 발목이 반쯤이나 걷어져 있었던 점, 근처에서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정황 등을 봐서 자기 스스로 들어간 것 같다고 결론을 지었다고 하는데... 또 모르지요 -_-; 아무튼 부패는 그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

곁다리> 죽고 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피부가 오그라들기 때문에 털과 손톱의 노출 정도가 많아집니다. 처녀 귀신들이 손톱이 긴 이유를 아시겠지요 -_-; 죽은 후에 가장 빨리 관찰되는 곳은 입술입니다. 입술 먼저 까맣게 쪼그라들고 마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음낭입니다. 아시다시피 음낭은 공랭식(?)이기 때문에 주름이 많지요. 역시 수분의 증발이 빠릅니다. 그래서 금방 시커멓게 변하게 됩니다. 제가 해부했던 시체도 다른 데는 다 정상인데 ( 등에 칼자국 - 건장한 체격으로 미루어 아마 조폭 같았음.) 음낭만 꺼멓게 쫄아있더라구요 ^^;

이게 의외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교도소, 구치소, 군대 등에서 사망한 시체를 유가족들이 보고는 음낭이 꺼매져있으니까 음낭을 가격하여 우리 자식이 죽은 것 아니냐? 하며 항의를 한답니다. 하지만 맞아서는 음낭도 가운데 있는 주름이 멍들어 있는가 아닌가로 맞았는 지 아닌지를 알 수 있으며 더 쉽게는, 음낭 맞아서는 죽어라 아프기만 할 뿐 죽지는 않습니다 ㅡㅡ^


뭐, 이정도로 대에~충, 사후 경과 시간을 결정하는 몇가지 요소들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책에는 사후 1시간부터 시간대 별로, 날자 별로 나타나는 시체현상들이 수개월까지 쭉~ 나열되어 있지만, 앞에서 한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걍 패스 하겠습니다.


앞으로 범죄 영화 보는 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 이 바보같은 경찰아, 창문 열어서 햇빛 들어오게 하면 어떻게 하냐? 시체 온도 하강 속도가 달라져 버리는데!!! 으휴~ 역시 영화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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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지만 연재 비슷하게 해 보겠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전문가는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주시구요.

이번 글에서 다룰 주제는 손상死입니다. 한마디로 칼에 찔리거나 몽둥이로 맞거나 해서 생기는 죽음입니다.

먼저 손상사의 정의는 물리력에 의해 형태학적 구조에 기계적 이상이 와서 생기는 죽음입니다. 좀 괜히 말이 복잡하지요. 찰과상 타박상 골절 화상 열창 등등이 있는데 傷(상-폐쇄성)과 創(창-개방성-피부가 열린 것)으로 일단 구분합니다. 그러므로 刺傷(자상)은 전문적인 견지에서 보자면 틀린 표현이지요.

흉기면 뭘로 찔리던 그만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범인이 잡혔을 때 그 범인이 가지고 있는 흉기가 시체에 나있는 상처-흉기와 같은 것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 뭐 지문 묻어있으면 끝이지만요.

흉기의 종류나 창상의 구조 분석은 재미 없으니까 패스 하구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찔린 자국이나 맞은 자국을 보면 쓰인 흉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흉기가 주위에서 흔히 쓰이는 물건 - 예를 들어 맥주병으로 머리를 때렸다.. 가 아니라 가정에서는 잘 없는 횟집 용 칼이다.. 이러면 범행에 준비성이 있으므로 형량이 무거워집니다.

영화 `친구`에 보면 장동건이 그러지요. `고마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 칼로 사람을 찔렀을 때 생기는 흉터는 칼을 담근 뒤에 돌리거나, 찌른 데 또 찌르거나 하면 흉기가 무엇인지 모호해 집니다. 그럴때는 피부 표면을 잡아당겨서 원상 복귀시켜보면 같은 부위를 두번 정도 담그면 그 모양이 정확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이 칼을 찌른 후에 돌리라고 하듯이 돌리는 각도에 따라서 얼마든지 자창 형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몸에 난 상처중에서 가장 작은 상처를 찾습니다. 흉기가 어떤 것인지 가장 짐작하기 쉽거든요.

만약, 몸에 난 상처가 두가지 이상이다. 이러면 2인 이상이 범행을 저질렀을거라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몸에 타박상도 있고 자창도 있는데, 방어손상이 없다면 몽둥이 먼저 가격했을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영화에서 주인공이 들어오는 칼을 피하고는 옷만 찢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죠. 그런게 바로 방어 손상입니다. 혹은 들어오는 칼을 잡았다던지요.

아, 손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 특수 손상에 대해서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1. 방어 손상 : 말 그대로 피하거나 방어하다가 생기는 손상. 방어손상이 없다면, 피해자가 자고 있는 상황이거나 갑자기 가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 주저 손상 : 미수 손상을 말하는데, 예를 들자면,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에 자기 팔목을 긋고, 잘 안그어지니까 또 긋고 해서 같은 자리에 여러번 상처가 난 것을 말합니다. 이런 손상은 평행성이고, 밀집성을 띱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공격한다면 가만히 같은 곳 또 찌르라고 놔두는 사람은 없죠 ^^

3. 억압 손상 : 보통 성폭행 시에 나타나는 손상인데, 상대방의 손을 묶는다던지 해서 손목이나 손등에 묶인듯한 형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성폭행을 당할때 있는 힘껏 저항해야 하는 것이, 이런 손상이 없으면 정황상 화간으로 처리하는 수가 많습니다.

만약 칼 자국이 많다. 이러면 보통 1 원한에 의한 살인 2 다수가 공격 3 미친사람 이렇게 세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몽둥이나 칼은 이정도로 될 것 같구요. 다음은 총기, 폭발물 엽총 등에 의한 손상입니다.

접사, 근접사, 근사, 원사로 분류하는데요, 사람과 총이 얼마나 떨어져있는가로 분류합니다. 접사는.. 디지털 카메라 접사가 아니고 ^^; 총구를 완전 피부에 대고 쏘는 것, 근접사는 근처에서 쏘는 것을 말합니다. 근사와 근접사는 피부에 화약이 뭍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다 아시죠 ^^ 군대에서 총기로 자살할때 근사와 접사로 죽기 때문입니다. 군대 총기 사고 발생했는데 화약 안뭍어있으면 일단 자살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수사하는 거죠. 전에 김훈 중위 자살 사건때 화약이 검출이 되었으므로 결국 자살로 결론이 났지요.

다음은 교합손상.. 이빨로 무는 손상입니다. 이빨로 문 자국과 범인의 치열 상태를 비교하는 겁니다.

다음은 중선출혈입니다. 반복적, 만성적, 지속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 아동 학대시에 나타납니다. 예전에 때려서 멍들어있는 흔적과, 근래에 때려서 멍들어 있는 흔적이 같은 장소에 혼재하여 나타납니다. 이는 아동학대를 받고 있다는 뜻이므로 이를 발견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는 당국에 신고할 의무가 있습니다~만, 또 마찬가지로 신고 안했다고 징벌하는 규칙도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 손상 아시죠. 고등학교때 빳다 맞고 생기는 시푸르딩딩한 손상. 가운데는 비어있고 그 주위로 피가 몰려서 기찻길처럼 생긴 손상이 생기죠.. 여러 분도 이런 손상이 있는 애들을 보면 당국에 신고를...


다음은 쇼크 shock 입니다.

속발성 쇼크(외상성) : 저혈량성 쇼크라고도 하는데, 너무 많이 맞아서 피하에 피가 몰리고, 내부 실질 장기는 빈혈에 걸리게 됩니다. 피하를 살짝 절개해보면 피가 많이 응고되어 있습니다. 시반보다 훨씬 심하지요. 요즘 학교 폭력이다 해서 다구리 맞다죽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은 다 속발성 쇼크라고 보심 됩니다.

원발성 쇼크 : 이게 좀 골때리는데... 급소를 1회 가격하여 그대로 급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말이 되는 거지요 ;; . 예를 들어 명치 같은 곳. 이럴때는 형태학적 변화도 없고 피하 출혈도 적기 때문에 사인을 밝혀내기 곤란한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목격자의 진술이 중요해집니다.

정신적 쇼크 : 이건 더 골때립니다. 정신적 쇼크로 인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누가 `불이야!`하고 소리 질렀는데, 그 충격에 바로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건성 익사`라는 것도 있는데, 물에 빠지지 않았는데도 찬 물이 후두부를 강타하여 놀란 나머지 바로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_-; 신기 신기;


... 손상의 정도에 관해서.

살아있는 사람을 칼로 찔렀습니다. 죽어있는 사람을 칼로 찔렀습니다. 어느 경우에 손상이 더 클까요? 살아있는 사람을 찌른 경우입니다. 이 경우엔 생활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훨씬 강렬한 반응이 일어납니다.

사후 경과 시간 내는 공식이 있는데 (37-직장체온)/0.83 곱하기 0.7(여름) ( 겨울에는 곱하기 1.4)라는 공식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 잘 안쓰인다네요 -_-; 울 나라 체계가 좀 미흡해서...

즉시성 강직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죽는 순간 바로 강직되어 버리는 경우인데,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줄을 잡는 모습으로 그대로 굳어져 버리는 것이지요. 이렇게만 죽어준다면 검시관으로선 이보다 더 편할 수가 없습니다. ㅎㅎ. 어떤 상황에서 죽었는 지 그대로 볼 수 있으니까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 죽을때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 카메라처럼 눈에 찍혀있지는 않을까요 ? " 답변 " 그것이 저희 소원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

그리고 손상 종류 중에 `간섭현상`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람이 죽어가기 직전에 살리기 위해서 한 여러가지 시도들이 나중에 손상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전기충격, 꼬집기, 화상환자에게 살을 찢어주는 것, 침 이런 것들입니다. - 화상 환자의 살을 찢어주는 부분은 아시는 분은 아실거고 나중에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

부검 중에 `무소견 부검` - negative autopsy 이라는 게 있는데 부검을 실시했는데 왜 죽었는 지 사인이 안나온다는 겁니다. 철저하게 조사하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



케이스> 눈에 출혈이 심한 시체가 왔습니다. 마치 팬더곰 같기도 한데, 이 시체에서 우선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두개저 골절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눈탱이를 맞은 게 아니라 머리 뒷통수 등을 맞아서 뇌의 출혈이 눈으로 흘러 들어간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을 손상하는 것이 아니라 시체를 토막낸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후 분해`라고 합니다. 대부분 시체 유기 목적인데... 예기나 톱으로 시체를 썰게 되죠. 당연히 형량이 높아집니다. 성욕 도착자인 경우, 정신 질환자인 경우가 많지만 정상인일 수도 있습니다.

별로 재미가 없었던 듯 싶네요 ^^

다음에는 교통사고와 질식사 교사 등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돈에 관련된 것이 바로 교통사고 거든요. 어떻게 죽었느냐에 따라서 보험금을 많이 타느냐 적게 타느냐의 갈림길이 되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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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에 대해서는 그리 재미있는(?) 상황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에서는 가장 관심이 있는 대목이지요. 보험금 - 돈과 직결되니까요. 고의냐? 사고냐? 도 문제가 되고 뺑소니 사망사고도 문제가 됩니다. 길거리에 사람이 죽어있는데, 교통사고 같다. 그럼 이 사람은 왜 죽었느냐. 어떻게 죽었느냐. 누가 죽였느냐... 가 문제가 되겠습니다.

사람을 놓고 나눠본다면 보행자 손상, 탑승자 손상이 있는데요.

먼저 보행자 손상은 3+1단계의 손상을 거칩니다.

1 차 손상 : 범퍼 손상. 차와 부딪히는 손상. (옷 많이 껴입으면 없을수도)
2 차 손상 : 차체, 본네트, 백미러 등에 부딪혀서 생기는 손상.
3 차 손상 : 전도 되어 넘어지거나, 날아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손상.
역과 손상 : run - over. 바퀴가 사람을 타고 넘어가는 손상. 가장 손상이 심함. (뒤에 자세히 하겠음)

교통사고는 움직이는 물체가 일으킨 손상이므로 역학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사고 당시
의 자세 ( 직립, 보행 등등 ) 충격상황 충격방향 차량종류 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일례로 무게 중심 위로 차량과 부딪혔다면 (큰 덤프트럭 같은 경우) 앞으로 넘어지게 되고, 승용차의 범퍼에 종아리 등을 부딪혔다면 날아가게 됩니다. 또한 자동차를 정면으로 보고 있었다면 무릎 뼈가 반대로 접혀버릴 것이고, -_-; 반대로 보고 있었다면 무릎 뼈가 정상적으로 접히면서 무릎이 땅에 부딪히면서 손상되겠지요 - 속도에 따라 다른데 뒤에서 합니다. 또한 서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다면 신발 밑창에 마모가 생긴다고 합니다.

교통사고에서 오해할 수 있는 뼈 손상은 `천파창`인데, 뼈가 부러지면서 뼈 끝의 모양이 마치 죽창 처럼 생겨서 피부를 뚫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이는 밖에서 찌른 상처가 아니라, 안의 뼈가 부러지면서 뚫고 나왔다는 거죠.

사고 당시의 자세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도로는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라고 만든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보상이 적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숙자들이 누워있다가 혹은 만취한 사람이 도로에 누워 자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 경우에 따라 달라지지만 뺑소니 사망은 국가가 6천만원 이하로 보상한다니, 이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직립 상태는 동일 차에 의해서 역과 손상 - 깔고 지나감 - 되지 않는데, 동일 차에 의해서 역과 손상은 앉아 있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앞으로 튕기기는 하지만 차보다는 덜 빠르다고 합니다. ( 잘 이해 안됨 ; )

속도에 따라서 사고 후 사람이 어떻게 되는가를 알아보자면

(차 앞으로 튕김) ~30km/h~(전방 유리 깨짐 구간)~70 or 80km/h~(차 뒤로 날아감)
대충 이렇게 되겠습니다. 제한 속도가 60km/h인 곳에서 사람이 차 뒤로 날아가서 떨어졌다면, 그 차는 과속차량임을 알 수 있는 거죠.

맨 위에서 설명한 손상 중에 전도손상에 대해 설명하자면, 표피 박탈되는 경우가 많고, 피하 출혈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한번 쿵 떨어지는 게 아니라 공처럼 크게 쿵, 그 다음 작게 쿵, 그 다음 더 작게 쿵 쿵 쿵 하면서 구른다는 거지요. 이때 머리가 잘 깨지구요. ;;

마지막으로 탑승자 손상 중에 역과 입니다. 깔고 지나가는 거요. (혹은 차량 하부 구조에 의한 손상) 교통사고 손상 중 가장 치명적입니다.

1. 바퀴흔 <-- 상당한 저속일 때 일어납니다. 땀복 내의 망사 흔적같은. 애기 몸에 바퀴흔이 있다. 이럴 때는 차 뒤에서 애가 놀다가 후진하는 차량에 깔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박피 손상 <-- blood field pocket. 피부에 비스듬한 힘이 가해지면서 피부가 들 뜨게 되고 그곳에 피가 차게 딥니다.
3. 신전 손상 <-- 피부가 들 뜨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피부가 찢겨져 나가는 손상입니다. 피부 선을 따라 뜯어지고 찢어진다고 하네요.
4. 심부 장기 파열 <-- 폐, 간 등은 역과 손상에 의해서만 파열된다고 합니다. 파열된 모양에 따라서 상상할 수 있는데 구겨진 종이를 위 아래로 압착해 보았다가 펴면, 어디가 위 아래인지 알 수 있듯이, 마찬가지입니다.

case> 교통사고 뺑소니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 사람이 무릎 정도 부분에 1차 손상도 있고, 전도 손상도 있다. 동시에 역과 손상도 존재한다. 이 경우는 ????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그것이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든, 아니면 정말 처음부터 죽이려고 그랬든, 1차 사고를 낸 후, 다시 그 위로 올라타고 지나가서 일부러 죽인 케이스가 됩니다. 혹은 1차로 친 차량이 사람을 돌보지 않고 도망간 경우 그 다음 달리던 차량이 모르고 타고 넘어간 경우가 되겠지요.

손상 중 역과 손상이 가장 심각하므로, 일단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으면 일단 급히 도로에서 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뺑소니 사고의 경우 물론 시체의 검사도 아주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의류검사 입니다. 법의학에서 의류는 제2의 피부라 할 만큼 중요하며 차사고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니 해부 전에 철저히 검사해야 하지요.

의류에서 차량에 대한 충격흔이나 바퀴흔을 발견하면 가해차량의 종류를 판별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파손의 여부 및 정도도 검토하여야 하구요, 이물질이 부탁되어있을 때는 인체와 같은 가치를 지닙니다. 검사시에는 깨끗한 흰 종이 위에서 시행하여 페인트나 유리의 작은 파편 등이 유실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서 발견된 작은 페인트 조각은 나중에 차량과 대조시에 유용하며, 의류에 차량의 흔적이 남듯이, 차량에도 의류의 흔적이 남습니다. 의심되는 가해 차량에서 피해자의 옷과 같은 섬유가 발견된다? 혹은 피해자의 혈액과 같은 종류의 혈흔이 발견되었다? 게임 오바지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해서 차 사고를 재 구성하게 됩니다. 먼저 상황과 손상이 일치하는 지의 여부를 따집니다. 피해자 손상의 하나 하나가 모두 교통사고에서 비롯된 것인지 일일히 따지고, 혹시 사고 이전에 손상을 받지 않았는지, 여러 차량에 의한 손상인지를 가려 내야 합니다. 때로는 살해 후에 차사고를 위장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제 운전자와 동승자를 감별해야 합니다. 이는 형사적으로나 민사적으로나 중요한데, 동승자 사망시나 손상으로 인해 혼수상태시에는 실제 운전한 사람이 동승자를 운전자로 주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 뽀록이 들통나게 됩니다.

일단 사망 사고일 정도로 큰 사고인 경우, 피해자의 혈흔, 모발, 조직, 의류의 섬유 등이 차량에 부착되는 경우가 많으며, 핸들에 지문 등을 조사해보면 되기 때문이죠.

여러분이 차를 몰고 가다가 사람을 치었습니다. 그것도 역과 손상입니다. 심각합니다. 내려서 살펴보았습니다. 벌써 죽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내 차에 치어 죽은 것 같지는 않고, 이미 죽어있던 사람 같습니다. 잘못하면 교통사고 사망사건이 되게 생겼습니다. 큰일 나게 생겼습니다. 이럴 때 의지할 곳은 목격자 혹은 국과수 시체 검시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탑승자 손상에 대해서는 별거 할 거 없는데. 하나는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교통사고에서 탑승자가 다쳤을 경우 일단 운전자가 책임을 지게 되는데, 이는 `호의 동승` 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 적용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좀 어디까지 태워달라고 해서 흔쾌히 태워주었는데, 가다가 사고나면 그 태워달라는 사람 치료비 보상비는 운전자가 다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

그리고 앞에 탄 사람인가 뒤에 탄 사람인가를 시체만 보고 구별하는 방법은, 앞 사람에게서는 앞 차 유리가 박혀서 생기는 ㄱㄱㄱㄴㄴㄴ ㄱㄴㄱㄴ <== 처럼 생긴 손상이 있습니다. 주사위 손상, 닭발 손상이라고 합니다.

모터 사이클의 경우에 두 사람이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서 두 사람 모두 날아가 떨어졌습니다. 두 사람 중 누가 운전자였는 지 어떻게 구별할까요? 잠시 생각을~


오토바이로부터 멀리 떨어진 사람이 뒤에 탄 사람입니다. 왜 그런지는 쉽게 짐작 가능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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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는 말한다 그 네번째 시간입니다 ^__^ 재밌다고 하시니 계속 연재할 맛이 나는군요. 어디까지나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노트 필기와 기억 그리고 책에서 부분 부분 발췌한 것이니 이 부분 양해바라구요. `법의학` 윤중진 저. 고려출판사.. 에서 나온 빨간 책 2만 5천원 정도.. 보시면 일반인이 보기에도 무리없이, 풍부한 컬러사진^^;과 함께 잘 나와있으니 혹시 관심 많으신 분들은 사서 읽어보심이 ~

이번엔 질식사입니다. 질식사는 살인 외에도 자살에 많이 이용되는 방법인 만큼 중요한 분야입니다.

숨을 못 쉬면 왜 죽을까요? 숨막혀서 죽겠죠. 장난이구요 -_-;

아무튼 사람 숨 못쉬게 해서 죽여봅시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죠. 손으로 목을 조른다. 끈으로 조른다. 물에 빠뜨려서 숨 못쉬게 한다. 비닐로 씌운다. 산소가 없는 곳에 집어넣는다. 기도를 폐쇄시켜버린다.(기도에 떡이 걸린 경우나 산 낙지가 막아버린 경우), 코와 입을 막아버린다... 등등... 더 죽일 방법이 있나요?

질식사를 분류해 보자면

1. 경부 압박 질식사
2. 비구 폐색 질식사
3. 기도 폐색 질식사
4. 압착성 질식사
5. 산소 결핍성 질식사 로 나뉩니다

꼭 순서대로 가는 것은 아닌데 질식의 과정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무 증상기 -> 호흡 곤란 및 경련기 -> 무호흡기 (가사상태. 1~2분) - > 지연성 호흡(종말 호흡기) -> 사망.

여기서 다 이해되실텐데 지연성 호흡이란 호흡 중추의 기능은 정지되었는데 하위 호흡중추의 기능에 의해서 갑자기 벌컥 벌컥 숨을 쉬는 듯한 액션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숨 쉬듯 조금씩 벌컥 거리면 무섭겠죠. 그래서 범인이 놀래서 다른 걸로 때리거나 찌르는 등의 손상을 가하게 되고, 더 증거를 남기게 됩니다.

경련기에는 대소변이 나오는 수가 있구요, 정액도 누출될 수 있습니다. 토하기도 합니다. ( 닭 모가지 비틀어 잡는 것을 본 분들은 이해하실 듯. 닭이 똥 쌉니다 ) 단! 떨어져 있는 곳은 그 사람이 죽어있는 직 하방이어야겠지요.


질식사의 3대 징후 ( 내인성 급사의 3대 기전과도 같으니 감별 요합니다 )

1. 일혈점. <---바늘 끝 크기의 소출혈. 특히 눈 뒤집어보면 눈꺼풀 밑에 뻘겋게 나타남. 크기는 다양. 일혈점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결코 질식사의 결정적 증거는 아니며 일단 질식사 의심 가능. 또한 일혈점이 없다고 해서 질식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서도 안됩니다. ( 익사에서는 안나타남. 전형적 완전의사에서도 안타나남. )

2. 장기 울혈. <--- 뇌 뇌막 간 신 심장등의 실질장기에서 울혈이 나타남.

3. 암적색 유동액. <-- 혈액 소견입니다. 기전은 불명확 하나 혈액의 응고가 더디고 느리게 나타납니다. 경직되는 듯 하다가 다시 유동화 될 수도 있고, 아예 응고기전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 시간에 시반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요? 혈액이 유동화가 잘 되면 피가 잘 몰리므로 시반도 더 잘 생깁니다.

** 끈이 질식사에 관련된 경우에는 진정한 자살인지 위장인지, 목을 스스로 묶었는지 아니면 누가 목에 줄을 감아 죽였는지 등을 감별하는데 끈이 매우 큰 가치를 지닙니다. 그러므로 끈을 제거할때는 발견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여야 하며 매듭을 자르거나 풀러서는 안됩니다. 매듭이 없는 쪽 줄 가운데를 가위로 끊어야 합니다. ㅅㅂㄹㅁ같은 경찰들이 목에 줄을 다 풀어놔서 난감한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 " 난감하네효 "

** 죽은 후에 목을 매달았느냐(끈으로 목졸라 살해 후 자살 위장 방법으로 흔히 사용됨), 목을 매달아서 죽였느냐를 구별하는 것 중에 하나로 압흔반응이 있습니다. 생전에 압박을 받으면 탄력섬유가 단열디ㅗ어 나선형을 보이는 등 주행이 불규칙하고 배열이 어지러운데 반해 사후에 압박을 받으면 직선상, 서로 교차하는 등 주행, 배열이 규칙적입니다. ( 아무리 자살로 위장하려고 용 써도 제대로 검사하면 숨길 수 없습니다 ㅡㅡ; )



*** 의사 ( 한자로 표현이 안되네요. 목 매달아 죽는 것을 말합니다. )

분류

1. 체위 - 완전 의사 ( 공중 부양한 채로 매달린 것. 전체 자살 중 의외로 많지 않음 ), 불완전 의사 ( 발이 땅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목 매달아 죽는 것. )

불완전 의사? 이런 게 가능한가? 하겠지만, 대부분의 자살이 불완전 의사 형태의 체위라고 합니다. 벽에 걸린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목 매달고 죽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병원 침대틀, 계단 손잡이, 문고리에도 목 매달고 앉아서 죽는다고 합니다. 체중의 일부만이라도 목에 걸리면 죽을 수 있습니다. 의식 소실을 초래할 수 있는 압력은 놀라울 정도로 낮다고 하니.. 조심하시길.

경동맥 : 5~7Kg의 압박 필요. 경정맥 : 2kg. 추골동맥 15kg 이상.

교수님 曰 " 다들 경동맥 만져보세요. 안뛰는 분 있어요? 바~로 제 고객이 되는 겁니다 "
사람의 힘 - 손으로 목 조르는 것으로는 최홍만 같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대부분 경동맥까지 차단이 힘듭니다. 올라가는 피는 차단을 못하므로 얼굴이 시뻘게 지겠지요.

여기서 드는 의문 한가지. 그 자살하는 사람들은 그렇게도 죽을 수 있다는 걸 알았을까요? 그래서 교수님께 질문했더니 " 죽으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해보다가 그렇게 죽는 것이다 " 라고 하시더군요.

2. 현수점 - 전형적 의사 (현수점, 매듭이 목 뒤 중앙에 위치) , 비 전형적 의사 ( 나머지 전부 )

3. 매듭 - 폐쇄성 ( 활강성 - 카우보이 올가미 비슷, 비 활강성으로 나뉨) , 개방성 ( 그냥 끈의 양쪽을 한군데의 현수점에 맨 상태 - 참 다양하게도 죽네요. )

특히 공중 부양 상태의 활강성 매듭의 경우에는 체중이 걸릴 수록 매듭이 조여들면서 움츠러들기 때문에 목이 완벽히 차단되게 되고 이런 경우는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울혈이 생기구요.

교수님 왈 " 완전 전형적 의사는 무엇일까요? 라고 시험문제를 내면, 허준이나 히포크라테스를 정답이라고 쓰는 사람이 있는데 여러분께는 그런 기회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ㅋㅋㅋ - 공중 부양하고 매듭이 목 뒤 중앙에 위치한 사람을 완전 전형적 의사. - 영화에서는 대부분 완전 전형적 의사로 표현되지만 그런 경우는 10%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죽는 이유 : 기도 폐색. 경부 혈관 폐색. 그리고 신경 장애입니다.



다시 위장 의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돌팔이가 아니라 ^^ 목 졸라 죽여놓고 목 매달아서 자살로 위장하는 경우요. 보통 끈이 보다 부드러운 끈이고 여러개가 연결되어 있을 경우 자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도 자기 몸인데 까칠하고 아픈 끈으로 자살하기는 싫겠죠 -_-;;; 그리고 끈이 여러개 연결되어 있는 곳은 교도소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군인은 군화끈을 애용합니다 . ;;

가끔 안락사를 시키려고 삭흔이 남지 않는 스카프나 부드러운 천으로 목을 조른 후에 자연사 했다고 뻥을 까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안검 결막(눈꺼플 안)이나 입 안의 일혈점을 보면 다 알 수가 있으니 괜한 시도 하지 마십시요. 살인자로 감방 갑니다. ㅡㅡ;;

또한 목을 보면 삭흔(끈의 흔적)이 이중으로 되어 있을 경우 대부분 위장의사입니다. 그러므로 목에 난 상처가 단일한 끈으로 된 한번의 상처인지 잘 살펴야 하구요.

위장 의사는 완전의사가 일반적입니다. 실제로는 완전의사는 그리 많지 않아요. 범죄자들은 역시 무식해서 -_-; 그런 걸 모르니. 그리고 받침대가 없는 것도 타살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또한 매듭의 형태를 보아서도 알 수 있는데 자세한 건 생략하고, 타살에서는 대부분 한번만 목에 감지만, 자살에서는 여러번 감는 경우도 흔합니다.


自求力(자구력)이라는 개념도 알아야 하는데요, 자살 시도시에 스스로 살 수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즉, 땅이 발에 닿고 손으로 스스로의 끈을 풀 수 있는 상태에 있더라도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는 겁니다. 아차~ 다시 살아야지 싶어도 이미 정신이 혼몽해지고 손이 안움직인다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흔히 알다시피 질식에는 약간의 황홀경이 동반됩니다. 물론 처음엔 숨을 못쉬어서 괴롭겠지만.. 아무튼 그렇다네요.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지만, 외국의 경우 `자기 색정사`라고 목에 끈을 달아서 자기 발에 묶은 후 댕기다가 잘못 되어서 뒤지는 -_-;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남자가 여자 옷을 입고 있거나 도색 잡지가 펼처져 있거나 하네요. 책에 사진도 나와있는데 꼴불견 >.<


( 일단 글 올립니다. 글 쓰는 중인데 담배 한대 피고 계속 글 이어 쓰겠습니다. )

이어 씁니다.

*** 이번에는 의사?에 이어서 교사?입니다. -_-; 목맬 교 써서 絞死.

교사란 목에 `끈`이 감기고 거기에 자기 체중 이외의 힘.. 즉 타인이나 자기의 팔힘 또는 기타의 외력이 가해져서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현수점 없지요. 의사는 경부혈관의 폐쇄가 가장 중요한 사망 기전인 반면 교사에서는 기도의 폐쇄가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 전술했다시피 경동맥 막기가 쉽지 않으므로 )

말이 쉽지.. 교사와 의사를 구별하는 것은 겉으로는 쉽지 않다고 하네요. 피부를 열어봐야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관련 범죄 후 살인에는 목 졸라 죽이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성관련 사망은 나중 글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음.. 교사는 거의 대부분 타살이므로 교살이라고도 하는데 대상은 대부분 성인여성 또는 어린이이며, 여성에서는 액사(손으로 목 조르는 것)와 더불어 많은 예가 성범죄가 관련됩니다. 그러나 성인 남성이 대상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구요.

사고사는 매우 드물다고 하는데, 성행위 중에 상대방의 목을 졸라 잘못 사망시키는 수가 있다고 하니.. 엔조이 할 때도 조심을 -_-;;

자살은 드물지만 가능하다고 하며 이를 자교사라고 합니다. 고무줄 같은 것을 이용하거나, 보통 끈이라도 여러번 감는 것이지요. 그냥 끈 한번 돌려서 양 쪽에서 잡아댕기는 형태의 자교사는 불가능합니다. ㅡㅡ; 정신이 혼몽해질라 치면 손에 힘이 풀려서 다시 숨도 쉬고 피도 통하니까요.

역시 교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살, 타살의 감별입니다.

1. 타살에서는 일반적으로 한번 또는 두번 감는 것이 일반적 ( 피해자가 여러번 감으라고 놔둘 리가 없죠 )이지만, 자살에서는 여러번 단단히 돌려묶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자교사(스스로 돌려묶는것)시에 자신이 가하는 힘은 거의 예외없이 골절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 반면 타살에서는 죽일 수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을 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피해자가 반항하므로 더 큰 힘을 주게 됨 ) 설골이나 후두연골이 골절되었다면 거의 예외없이 타살입니다.


*** 이번엔 액사입니다. 누를 액 扼 써서 액사. 손으로 목졸라 죽이는 것.

특징
1. 외이도 비강 출혈 가능성 높다.
2. 안면 울혈 가능성 높다.
3. 눈에 일혈점, 비강 내에 일혈점이 생긴다.
4. 스카프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감아 죽이면 삭흔이 거의 없지만, 사후에는 오히려 뚜렷하게 나타난다.

성폭행 후 범죄 이에외도 흔히 애들을 죽이는 방법으로도 이용되는데, 애들은 목에 주름이 많으므로 끈을 의심할 수 있으나 피부를 까보면 출혈이 있다 ---> 이러면 액사입니다.

액사는 무조건 타살!!! 입니다. 자기 손으로 자기 목 조르고 죽을 수 없습니다. 위에서 말 한적 있지요.

*** 비구 폐쇄성 질식사 입니다. 코 입 막혀서 죽는 것이요.

비구 폐쇄성 질식사는... 법의학적 의의를 알아야 하는데, 법의학자가 흔히 간과하고 넘어가기 쉽거나 다른 것으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책 그대로 옮겨봅니다.

" 비구폐색을 타살의 방법으로 사용하였을 때는 거의 대부분 사전에 계획된 것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으므로 병사, 사고사, 또는 사인불명으로 처리될 수 있다.

1. 대부분 시체의 외부 및 내부에서 진단에 이를만한 소견을 보지 못하며 어린이에게서는 반항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흔히 애 죽일때 많이 이용됨. 부드러운 쿠션으로 얼굴을 눌러 버린달지. )

2. 가해자는 현장을 조작하며 사망에 이른 과정을 미리 구상하여 합리적으로 진술한다.

3. 해부에서 관상동맥질환 등을 비롯한 질병을 보면 외표에서 보는 경미한 손상보다는 질병에 비중을 두게 된다.

4. 술이나 약물이 치사농도 또는 이에 가깝게 검출되면 중독사로 판단하게 되며 치사농도에는 미달하더라도 엎드린 상태에서 발견되면 사고성으로 처리하기 쉽다.

5. 특기할만한 질병이나 중독의 소견을 보지 못한다면 사인불명으로 처리하기 쉽다.

이런 이유로 법의관의 함정으로 불리웁니다.

**** 기도 폐색성 질식사 - 기도 막혀서.

교수님이 슬라이드를 꺼내 사진을 보여줍니다. 산 낙지가 기도에 걸려 죽은 사람 -_-;

"보세요. 깨끗하게 잘 발라냈지요? " ( 아무래도 검시에도 예술의 경지가 존재하는 듯 ;; )

*** 산소 결핍에 의한 질식사.

정상적 공기중에는 20.99%의 산소가 존재하는데, 산소 포화도가 10%만 되어도 호흡 곤란이 현저해지고 움직일 수도 없으며 5%이하로 떨어지면 거의 순간적으로 졸도 사망한다고 합니다.

책에는 폐지탱크 현장 ( 뭐 태우는 곳)에 누가 들어갔다가 순간적으로 죽었다고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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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그대로 베끼자니 내용은 충실해지지만 재미가 없고 그래서, 노트 필기 위주로 흥미있을만한 것 위주로 가겠습니다. 양해를~!


*** 익사.

익사에 대해서는 전의 글에 매번 언급했기 때문에 간단히 넘어갈 수 있을 듯 합니다.

* 바닷물(염수)에 빠진 사람은 살리기 더 쉽다고 합니다. 농도 차이로 인해 담수에서는 혈액 내로 물이 들어오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과겔러 여러분은 쉽게 이해 가실 듯.

* 지연성 익사 - 물에 빠져서 일단 살려놓은 몇일 후 사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의료분쟁의 소지가 됩니다만, 이런 경우 원래 살리기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빠진 거 건져놓기만 하면 무조건 사는 건 아니라는 거죠.

* 익사체 라고 하지 않고 표류시체, 혹은 수중시체 라고 하는데, 왜냐면 (아직은 익사로 판명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해 후 물에 던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 이때 생활반응(vital sign)의 여부를 봅니다.

100건 중 1건으로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물 장악 여부`를 살핍니다. 전에도 말한 즉시성 경직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표모피 현상(물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피부가 하얗고 쪼글쪼글 해지는 것)은 생활반응 아니라고 하며, 닭살도 생활반응 아니라고 하네요. 부유하며 돌아다니다가 배의 스크류 등에 맞아서 시체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생활반응의 여부로 이 때문에 죽었는 지 알아야 하구요.

수중시체는 보통 엎드린 채로 발견되기 쉬운데 그 이유는 물속에서 시체가 팔다리를 밑으로 늘어뜨리는 게 역학상 더 안정적이기 때문.

* 배와 가슴을 압박해보면 입과 코에서 그냥 물이 주르륵 나오는 게 아니라 `포말`이 나오게 되는데 이는 부검할 필요도 없이 익사라고 판단해도 된답니다. 아주 결정적 증거입니다. 기도에서 물이 왕복 마찰되어서 생기는 것인데 점액(퐁퐁) +물(마찰,브러쉬)==> 포말 ===> 자살이던 타살이던 적어도 죽은 후에 던진 것은 아니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시체가 부패해 버리면 비구 포말도 볼 수 없습니다.

* 수중시체는 정해진 자세 없이 떠돌기 때문에 시반이 형성되지 않는다던가, 혈액의 색이 선홍색이 된다던가, 거인양( 가스가 차서 몸이 부풀어 오름)이 된다던가, 물에서 꺼내놓고 보면 부패가 급속히 진행되니 검시를 서둘러야 한다던가 하는 이야기는 이미 전 시간에 간단히 했으므로 생략합니다.

* 부검을 할 때 주의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

1. 기도 내 포말 - 퐁퐁 이론 말 했죠?
2. 폐의 팽대 ( 폐 크기 ↑ ==> 물리적 파괴 ==> 적혈구 파괴 (용혈 반응)) - 폐가 커져서 좌우가 붙어버릴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3. 위 내강 + 십이지장의 물 ==> 살아서 입수했다는 증거 중의 하나입니다. 죽으면 분문(식도와 위 사이의 문)과 유문(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문)이 다 열리지만 살아서 물을 먹어야 더 많이 들어간다네요 ;;
4. 추체 유돌부의 이상 --> 순간적인 음압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답니다. 갑자기 푹 빠진 사람에게는 있을 수 도 있으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거지요.

* 그리고 중요한 플라크톤 검사
==> 각 장기의 플랑크톤은 심장박동이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렇다면 플랑크톤이 안사는 곳이면? 발견된 곳의 물이 같이 나와야 하겠죠. 혹은 몸에서 발견된 규조류와 발견된 곳의 규조류가 같아아 합니다. 시체가 완전 부패한 후에도 익사 진단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플랑크톤 검사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조작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체표를 깎은 후 갈아서 검사를 하구, 2인이 번갈아서 장갑 갈아가면서 검사한다고 합니다.

*** 화재 사망.

불을 놓고는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질식 - 산소결핍. 가스 중독 - CO --> 대부분 같이 옵니다. 그리고 화상, 1차성 쇼크, 분신 자살이나 분신 타살이 있을 수 있겠지요. 분신의 경우에는 화염이 기도 속으로 쑥 들어가서 기도가 타버린다고 하네요. 그러니 기도 확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CO는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하고 이성과 지각을 상실하게 만들어서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악마의 가스!!

* 화상은 9(nine)의 법칙이 있는데 전신의 몇%가 화상이냐?를 결정해야 할 때 이용합니다.
머리 9%, 몸 앞쪽 18%, 뒷쪽 18%, 팔 양쪽 9% 곱하기 2, 다리 양쪽 9% 곱하기 2 그리고 성기 부분 1% 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화상의 부위는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고, 수분이 잘 증발하기 때문에 잘 처리해야 합니다. 피부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열로 인해 변형되면 찢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화상이 심한 환자의 피부는 일부러 곱게 잘라 내기도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다시 이어 붙이기 쉬우니까요... ;; 마찬가지로 심한 불길에 죽은 사람은 피부가 변형되고 갈기 갈기 찢기는 형상을 보이는데, 흉기로 손상당한 후에 소각되었는 지, 불길에 그렇게 되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역시 생활반응 - 대량 출혈 등으로 구별합니다.

* 역시나 중요한 것이 사후소각의 문제 때문에 불이 났을 때 숨을 쉬었는 지를 알아내야 겠지요. 그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외표 - 선홍색 시반 (CO때문에 생김), 코, 입의 매연(끄을음)
내부 - 기도 내의 매연, 위장 내의 매연, 혈중 CO-Hb의 포화도 를 조사하면 됩니다.

* 대부분 연소된 시체를 소사체 혹은 탄화시체 라고 하는데 권투가 (鬪士形)의 모습을 뛰게 됩니다. 양 발을 앞으로 약간 굽히고 양 팔도 권투 하는 사람처럼 위로 쳐 들게 되는 모습인데, 이는 사인과 무관하게 자세가 이렇게 바뀐다고 합니다. 어떤 동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선풍기로 유명해진 저 체온사. 동사가 아니라 저체온사라고 합니다. ㅡㅡㅋ 혀밑이나 항문의 온도가 32도~33도 정도만 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고체온증으로는 40도 정도인데, 40도 정도 되면 맛이 갑니다. 더 올라가면 분명 죽겠죠.

* 저체온사에는 단정적 사인은 없고 사인을 하나 하나 배제시켜나간 후에 결정한다고 하네요. 왜냐? 죽으면 누구나 체온이 떨어지니까...

* case > 아무도 없는 눈 덮인 벌판에서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여성이 죽어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가장 유력한 사인 두가지는?



1. 첫번째는 저체온사. 2. 강간후 살해.

왜 옷도 벗고 있는데 저체온사가 말이 되냐? 누가 벗긴 거 아니냐? 라고 질문하시겠지만, 탈의는 오히려 추위를 느꼈다는 반증이 됩니다. 떨다가 ==> 마비기가 오고 ==> 무감각 해지며 ==> 반대로 열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옷을 벗습니다. ( 그래서 성 관련 범죄로 보기 쉽게 됩니다. )

( 체온 ↓ => 혈관 ↓ => 뇌의 저산소증 => 냉감이 열감으로 오인됨 ==> 탈의 )

* 열사병과 일사병은 다른데, 열사병은 체온의 상승이 있고, 일사병은 체온의 상승 없이 뇌의 혼란으로 사망하는 것입니다.



**** 중독사

* 한 집안에서 두명 이상이 사망했다. 일단 뭔가 의심쩍습니다. 한집안에서 기간을 두고 같은 원인으로 사망이 일어났다. 특히 애들!! 이러면 완전 의심쩍습니다. 보험을 노린 살해일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가족의 진술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즉, 의학적 판단 밖의 판단은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case > 비구폐색으로 인해 몇개월된 아이가 죽었다. 그런가? 일단 애들이 숨막혀 죽은 경우 타살임을 증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넘어간다. 그 후 일년 반 정도 후에 다시 그 집에서 비구폐색으로 몇개월된 아이가 죽었다. 이러면 완전 의심스럽다. 바로 뒷조사 들어간다. 거액의 보험금이 걸려있었음을 알아낸다. 엄마 바로 구속 수사~~~. 세상에 어떤 여자가 저러냐 싶지만 자주 일어나는 실화입니다.

* 복어 독은 신경계 독입니다. 기도만 확보해 주면 일단 사는데요, 의식은 명료합니다. 그러니 그 옆에서 신경 거스르게 하지 마세요. 다 듣고 있으니까요 ㅋㅋ.

case > 교수님이 전에 일화를 소개해주는데, 친구랑 둘이서 소주에 복어를 안주 삼아 먹다가 한명이 복어 독에 중독되어서 실려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몸이 안움직이니까 듣고만 있었는데, 세상에 알고 보니까 자기 친구랑 마누라랑 바람이 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일 후에 복어독에서 깨어난 후에 난리가 났겠죠. ㅡㅡ;; 그러니 말 조심~

* 알콜 중독사 ( 혈중 알콜 농도 )

(괜찮다)~0.05%~면허 정지~0.1%(면허 취소)~자신감~0.15%(위험)~0.3%(거의 죽음 - 한국책 0.45%)~
거의 죽는 단계가 외국 책은 0.3%로 표기되어 있는데 울 나라 사람들은 하도 술을 많이 먹어서 면역이 되서 그런지 울 나라 책은 0.45%라고 되어 있답니다 ㅋㅋ

* case > 술 많이 마시고 죽은 20대 초반 여자애를 부검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단란 주점에서 일하는 아가씨인데, 죽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가 살 빼라고 해서 이틀인가를 밥을 안먹은 상태에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살 뺀다고 설사약 비슷한 거 복용에다가, 손님과 양주 500밀리 짜리 두개를 급하게 마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죽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 마실 때 마시더라도 밥 먹고 마십시다. ( 제가 봤을 땐 남자친구 새끼가 나쁜 새끼 )

* widmark test : 경찰 단속에서 음주로 걸리면 아싸리 그냥 방금 먹었다고 하십시오. 시간 곱하기 0.015%가 최고 알콜 수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 시간당 0.015%의 혈중 알콜이 사라짐) 가끔 뉴스에 나옵니다. 위드마크 테스트로 인해 면허 정지될 거 면허 취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음이 마지막회가 되겠네요. 감전사 기아사 성관련 범죄사망(!!) 그리고 신생아 살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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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체는 말한다 마지막 시간입니다 ㅠ_ㅠ 더 쓰고 싶어도 여기까지가 제가 배운 범위입니다. 이제 어지간하게 사람 죽는 방법은 다 연구해 본 듯 하죠? 유져 이슈에도 여러번 올라간 것도 다 재밌게 읽어준 여러분 덕택입니다.

*** 감전사. - 전류에 감전되어 죽는 것.

V=IR 전압(V)보다 전류(I)가 높을수록 더 위험합니다. 쉽게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저항이 낮아질 때 감전이 됩니다. 땀에 젖거나 습한 상황에서 저항(R)이 낮아지구요. 걍 찌릿 찌릿 하게 느껴지는 정도는 1mA이고 영화 같은 데 보면 감전되서 플러그랑 붙어버리는 것이 나오는데 이 정도까지 되려면 약 10mA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붙어버린 것 = 수의적 운동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되려면 남녀 차이가 있는데 남자는 약 9mA , 여자는 6mA 정도 된다고 하니 여성이 더 전기에 약한 것을 알 수 있죠.

사인
1. 심 정지 <-- 심장의 pace maker가 교란
2. 호흡 정지 <-- 뇌의 호흡 중추에 마비 일으켜서
3. 경직 사망 ( 호흡 운동 장애 )
(( 시체에서 열 변형이 감지되지만 사인은 아닙니다. 흔히 감전되면 타죽는 것처럼 표현하는데 그것은 아님을 알 수 있지요 ))

* 전기가 나가고 들어온 흔적을 전류흔 또는 전류반 이라고 합니다. 들어온 흔적=유입흔. 나간 흔적=유출흔. 하지만 작용 면적이 넓거나 하면 아주 미세하거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면 심인성 급사와 헷갈리기 시작하죠. 이럴 때는 옷이나 장갑의 열변형을 찾아야 하고, 근처 콘센트 플러그에 열변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목격자 증언이 중요해지겠지요.

case ) 홍수가 나서 가로등 주위로 여러번의 감전사 사고가 발생하였다. 그 가로등이 방전된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일이 생겼나? 알고보니 그 주위의 입간판이 문제였음.

case ) 간이 화장실 펌프에서 누전되어서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



*** 기아사 - 굶어 죽는 것.

사람이 배고프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죠.. 기아사에 이를 정도가 되면 어려운 말로 `탈개인화`가 되는데 쉽게 말해서 개인 자아의식을 상실하고 가치판단 능력을 상실합니다. 똥오줌까지 먹는 상태가 되죠. 여명의 눈동자에서 주인공이 뱀을 잡아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1. 마른 체질 ( 전형적, 완전 기아사 ) - 히포크라틱 face(마른 얼굴), 복부가 다이아몬드 형태. 주위에 배설물이 거의 없고, 몸에 지방조직도 없다. 장이나 위에 들어있는 것도 없다. 간혹 흙이나 볏짚 등이 들어있을 수도 있다.

2. 부은상태 ( 비전형적, 불완전 기아사 ) - 에티오피아 난민 어린이처럼 배가 불룩 나와있는 상태이고 팔다리는 깡말라있는 상태를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 성관련 범죄 사망 - 강간

* 강간이 곧 살인은 아님.
- 성 공격적 성향 - 성에 대한 두려움을 통해 만족
- 성적 살인 - 살인까지 해야 만족


* 이 이야기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이므로 다른 데 가서는 하지 말라고 교수님이 해준 이야기인데, 적는 김에 적어보겠습니다. 저에게 따져봐야 저도 모르니깐, 저에게 따지진 마세요..

대부분의 심리학자가 여성이 강간을 원하고 있었다(혹은 원하는 여성도 있다, 혹은 여성은 원래 강간을 당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 명확하지 않음)라는 이론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무기명 조사를 하면 7~8%의 여성이 강간을 원하고 있었다고 나온답니다. 전세계적으로 말이죠. 그런데 실제로 강간을 당하기 싫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라고 설문을 해보면 `강간 당한 후 살해당할까봐` 혹은 `임신할까봐` 등등이 그 주요 이유라고 합니다.

(( 제 대학 동기가 아는 여자애가 있는데, 그때가 2학년인가 되었는데 2년만에 남자 백명하고 자봤다고 친구한테 자랑을 했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가관인 것이 `나는 강간도 두번이나 당해봤다`라고 자랑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죠. " 너도 잤냐? " " 아니 " " 그래? 그럼 나 좀 소개시켜줘~" " ㅡㅡ;;; " 이런 여자가 있긴 있더군요. ))

뭐 굳이 제가 켐페인 하지 않더라도, 강간이나 성추행 성폭행은 인격에 대한 살인과 마찬가지입니다. 제발 우리나라 강간 범죄 형량을 10년 이상으로 좀 늘립시다...

* 일반 강간의 경우 80%가 평소에 아는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친한 오빠랄지, 동네 아는 사람, 옆집 아저씨, 사촌 오빠 심지어는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친척 관계를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 성적 살인에서는 인격 장애자가 많은데 일반 강간과는 다르게 90%의 확률로 비 면식자를 선호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목 졸라 죽이는 액사를 애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그 이유는 죽어가는 것을 서서히 느낄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나중에 이런 놈들이 잡혀서 법정에 서면 꼭 하는 말이 정신병이라고 둘러대는데 정신병이라고 증명되면 형량이 감해지기 때문입니다. 이건 살인이다!!라고 교수님께서 힘주어 강조하시더군요. 그 근거로는 운동신경장애가 없었고, 도구를 사용했다...

유명한 연쇄 살인범 - 특히 여성을 살인한 사람들의 특징 다 아시죠? 우리나라에는 유영철같은 개색히가 나타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선진국의 경우 멀쩡하게 생겼고, 근육질도 아니며, 호감가는 외모가 많다고 하며, 여성의 호감을 산 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기 쉬운 곳으로 유인하여 죽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유영철의 증명사진은 이 글 맨 아래에 있습니다 ))

* 성적 살인을 하는 이유
1 : 상대방을 통제하고 있다는 쾌감
2 :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데서 오는 쾌감
3 : 자신의 힘에 대한 과시
4 : 죽음 어찌고 저찌고...

* 강간 당한 근거는 정액 체취가 관건입니다. 질, 항문, 입 등등. 혹은 손에 상대방의 피부 껍데기 혹은 체모가 잡혀있을 수도 있고, 성기 삽입 후 피스톤 운동 시에 털과 털이 맞물리면서 털이 섞일 수 있으므로 여성의 성기 주위 체모도 꼼꼼히 잘 살펴야 합니다. DNA는 일주일 후에도 채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입으로 물었을 수도 있으니까 깨문 흔적이 있으면 치흔으로 떠야 합니다.

* 그래서 성적 살인 당한 시체 부검시에는 물로 닦으면 안되겠지요?

* 시체에서 sexual sadism 기전이 발견될 경우에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비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생활 반응, 억압손상 ( 손 주위 잘 살펴야 함) 으로 강간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 아, 그리고 정상적인 성행위라 할지라도 잠재적 질병이 정신적 흥분과 육체적 부담에 의하여 급속히 악화되거나 2차적 변화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데 - 쉽게 말해서 복상사 - 이는 내인성 급사의 범주에 속합니다.

**** 신생아 살해 - 소아 사망

* 아기를 낳았는데, 죽어있는 상태로 나왔느냐? 혹은 나온 애를 죽였느냐? 이런 게 문제가 됩니다. 산부인과 의사들하고 관련이 깊겠죠.

추락분만 이라는 것도 있는데 애를 낳다가 애가 추락하여 충격으로 사망한 경우입니다. 주로 옛날에 똥간에서 많이 있었다죠...

살아있었다는 근거는 호흡했었다는 근거를 찾아야 하는데 이는 해부를 통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살아있던 아기가 죽었고 이 아기 시체가 부패가 안된 상태라면 각 폐 부위는 고르게 물에 떠야 합니다. 산부인과에서 의료사고가 날 경우 폐 부유실험으로 검사해서 증명합니다.

** 영아 살인의 경우 대부분 탯줄이 불규칙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룰에 따르므로 탯줄이 15cm 정도 되는데 이런 경우가 아니면 영아 살인인 확률이 높아진다는 거죠.

* 영아 살해가 일어나는 이유는 `치욕을 은폐하거나 양육할 수 없음을 알고~` 어쩌구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존속 살인은 형량이 무겁지만, 어머니에 의한 갖 태어난 영아 살해는 형량이 낮은 편입니다. 왜냐면 어머니가 살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 몇개월 된 아기가 죽었습니다. 어떻게 죽었냐? 가 문제가 되겠죠. 소극적 (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태임을 알고도 방치) 인 경우와 적극적 ( 비구 폐색 등 - 아이는 이가 없어서 치흔도 없고 베개로 부드럽게 눌러도 죽으므로 증명이 어려움) 인 경우가 있겠습니다.

** 영아 급사 증후군이라는 게 있습니다. 원인이 잘 밝혀지지 않았는데 애 엄마가 다른 원인이 있다고 법적 투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실히 아기를 바로 눕혀서 천정 보게 해서 눕혀 재우면 급사가 확 줄어듭니다. 뒷통수 이쁘게 한다고 엎드려 재우다가 애 골로 가는 수가 생깁니다. 또한 영아 급사 증후군과 숨겨진 비구폐색사망( 엎드려 재우다가 질식)과 분별이 힘들다고 합니다.

** 피 학대아 증후군
- 맞은 흔적이 많고, 상습 , 반복, 지속적으로 성적, 육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받은 아이. 시기가 다른 다양한 여러가지 상처. 예를 들어 중선 출혈(기찻길 출혈) 이런 애 발견 시에는 경찰에 신고하십시오~!

- 사람의 본성은 좀 무서운 면이 있습니다. 피 학대아가 생기는 이유는 처음에는 물론 잘 해라고 때립니다. 그러다가 가학적 본능이 살아나는 거죠. 갈수록 학대의 강도와 준비성이 높아지고 그러다가 애가 죽는 겁니다.


** 청장년 급사 증후군 <-- 뭔가 의심쩍게 죽은 사람들.
EXAMPLE ) 건장한 40대 잠자가 자다가 갑자기 사망. 약 X, 독물 X, 상처 X 아무것도 X. 봄 가을 계절 바뀔때 많이 발생. 특이 체질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
심인성 급사 --> 보험 받는다
그냥 급사 --> 보험 못 받는다.

그런데 심인성 급사와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해부학적 차이는 거의 없으니 업무항 재해로 보아야 한다고 교수님이 주장하셔서 이렇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라디오에 출현하신 적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CASE ) 정박아 어린이 자살 위장 사건

정박아 어린이가 빙초산을 마신 후 죽자 자살로 처리되어 서둘로 화장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년여 후에 재보가 들어왔고 나중에 재 수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박아를 돌보던 병원장의 사위가 의사였고, 그 의사가 시체 검안 증명서를 발급해준 것이 드러납니다. 사진에 시기가 다른 다양한 상처가 있었음이 밝혀집니다. 이는 학대를 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또한 자살이 성립하지 않는 것이, 정박아 어린이가 빙초산을 구하는 등의 고등 사고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박아들끼리 수용해 놓은 시설에 누가 우유팩 속에 빙초산을 넣어서 가져다 놓아겠습니까? 이는 사고사도 될 수 없음입니다. 또한~ 빙초산 먹고는 죽지 않는데, 지역 경찰도 뇌물 먹고 빙초산에 의해서 죽었다고 봐준 것입니다.

결국 타살로 결론이 났습니다.

*** 이 이후 단원으로는 `내인성 급사` `모성 사망` `의료 관련 사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원은 시간 없어서 못 배웠습니다 ;; 내인성 급사는 의학 지식이 많이 필요한 단원이므로 재미 없을 것 같고, 음...

아무튼 지금까지 시체는 말한다 시리즈를 열독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리며 이만 글을 접습니다.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범죄영화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


보너스로 유영철 증명사진입니다. 유입 키워드가 하도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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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워킹 푸어들과 날마다 살을 부빈다. 나에게 있어서 워킹 푸어 ( working poor , 빈곤 근로 노동자 ) 나 사회적 소외계층의 이야기는 남 일이 아니다. 워킹 푸어.....

1. OEM 업체 주제에 완성부품 공급처라고 뻥을 치던 것이 순식간에 뽀록나다. 애플, 아이폰4의 AP(두뇌나 cpu에 해당)는 A4 칩이다. 삼성은 줄기차게 이것을 자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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